Skip to content

독일 칼럼리스트가 지적하는 영국축구의 문제점

pedagogist2015.06.08 00:44조회 수 4549추천 수 3댓글 18

    • 글자 크기



http://spielverlagerung.com/2014/11/21/the-problem-with-english-football/




독일의 조널마킹에 해당하는 슈필버라거룽에 올라온 칼럼입니다. 칼럼이 올라온 시점은 작년 11월달 즈음이며 몇달 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전멸하는 사태가 일어났죠. 슈필버라거룽은 독일어로 칼럼이 올라오는 편이라서 찾아읽기가 곤란한 편인데, 다행스럽게도 몇몇 칼럼은 영문으로 번역해놓았고 위의 칼럼도 그에 해당합니다.



칼럼이 너무나 방대한데다가 제 영어실력도 저 칼럼을 완전히 번역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핵심적인 부분만 요약해볼 생각입니다(사실, 번역을 시도해봤습니다만, 칼럼에 있는 전술적 용어나 개념을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제 능력으론 번역이 도저히 불가능한 편입니다.).










국내에도 개리 네빌의 분석이 굉장히 잘 알려져 있는데.... 위 칼럼의 저자는 이런 개리 네빌의 분석이 영국축구의 문제점을 나타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리 네빌은 분석시에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로 분해하여 분석을 하는데, 그로 인해 축구의 복잡함을 놓치게 되고 팀 전체의 문제점을 선수 개인의 문제점으로 한정짓는다는 것이죠.




이런 문제는 개리 네빌은 물론이고 상당수 영국의 저널리스트들과 블로거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인데.... 이런 문제는 단순 영국에만 있는 문제는 아니고 대변혁 이전의 독일 축구에서도(90년대 폴커 핑케의 프라이부르크로부터 독일축구에 전술적/축구시각적인 변화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국축구와 유사하게 굉장히 갇혀있는 축구시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엔 이런 닫힌 사고방식은 주로 영국축구에서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2년에 위 칼럼 저자의 동료가 영국축구에 압박의 개념이 너무나 약하다는 칼럼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런 문제는 2014년에도 현존하는 문제점입니다. 넓은 공간을 허용하고 팀 전체가 같이 수비를 하는 개념이 취약하다는 것이죠.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전술에도 문제가 있는데, 현재 잉글랜드 팀들의 상당수는 '도구로서의 점유율'과 '철학으로서의 점유율'을 헷갈려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리그 전반적으로 전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분데스리가의 경우는 극단적인 점유율 축구의 바이언과 그 대척점인 레버쿠젠이 존재하며 역습전술의 도르트문트와 후방 볼점유 이후 급격하게 템포를 전환하는 스타일의 묀헨글라드바흐같은 다양한 축구전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라리가도 마찬가지이죠. 하지만, 영국 축구의 경우는 스완지나 지난 시즌의 웨스트햄을 제외하곤(웨스트햄은 뻥축구였지만..) 전술적인 다양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위권 팀들일수록 측면에서의 개인돌파와 측면 크로스에 한정되는 공격전술을 지니고 있고... 공격시에 풀백을 활용한다는 식의 포지션 전환을 통한 공격전술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동시에 '게겐프레싱'의 개념이 굉장히 희박한 편인데, 이는 잉글랜드의 저명한 축구사가이자 칼럼리스트인 조나단 윌슨이 '게겐프레싱'에 대해 완벽히 틀린 이야기를 한 것에서 드러나죠.





잉글랜드 축구의 문제점은 훈련방식과 선수의 육성에서도 이어집니다. 선수들은 훈련시에 개개인의 능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지적을 받을 뿐입니다. 그로 인해 잘못된 판단, 잘못된 움직임, 타이밍 면에서 불일치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훈련의 문제는 유스육성시스템에서도 드러나는데, 잉글랜드의 코치들은 유스선수들에게 개인전술훈련과 피지컬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로 인하여 맥락과 팀의 영향력은 완벽하게 제거된 채로 훈련에 임하게 되죠. 




동시에 어린 축구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기본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존재하는데, 이런 훈련은 전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훈련에 임하게 됩니다.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볼을 실수하지 않고 다룰줄 안다는게 곧, 실제 경기에서 압박이 들어올 때에도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이런 문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현장의 코치들은 고립된 상황에서의 기본기 훈련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맥락의 중요성이 큰 축구에서의 테크닉은 인지되지도, 발전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종종 잉글랜드 축구에선 외부의 코치들을 데려오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같은 사람들이 거론되는데, 이런 감독들조차도 영국의 전술적 양상과 훈련방식에 맞춰나갈 수 밖에 없는게 현 상황입니다. 비야스-보아스의 경우처럼, 선수들은 공개적으로 반발을 하고 구단은 모순된 요구를 하며, 언론은 십자포화를 하게 됩니다.












어쨌건, 결론은.... 영국축구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너무 간과하고 있고 지나치게 선수 개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이게 전술과 훈련, 선수육성에 악영향을 미 친다는 이야기네요. 이런 문화가 뿌리박혀 있다는 문제로 인해서 외국감독이 부임하더라도 얼마 안되어 영국축구에 맞추게 된다는 것이고.. 결국 근본에 깔린 인식에서 변화가 생겨야 한다고 보는게 칼럼 저자의 이야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8
  • 굉장히 흥미로운 글이네요 ..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ㅎㅎ
  • pedagogist글쓴이
    2015.6.8 0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위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던게 바로 이번 월드컵 이전에 있었던 잉글랜드와 독일의 친선경기였습니다. 이 경기가 꽤 훌륭한 사례일지도 모르는데, 분명 개인의 돌파능력과 운동능력 면에선 꽤나 훌륭한 영국축구가 매번 좋은 돌파를 보여주면서도 결국 보다 좋은 축구를 하는 독일에게 패배하고 말았죠.
  • pedagogist님께
    예. 맞아요. 저도 그 월드컵 경기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우측에서 중앙 1선으로 들어가는 웰백, 8번과 10번 미드필더 사이를 오가는 루니 앞에 왼측에서 중앙 2선으로 들어가는 스털링이 있었죠.

    솔직히, 개인능력으로서는 확실히 잉글랜드가 앞선 경기였습니다. 스털링이 고삐 풀린 말처럼 뛰어다녔어요.

    근데 이긴 건 독일이었죠.
  • 게리 네빌이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 중 이런 말이 있었답니다.

    “I look at some teams and feel: they don’t know how to defend. They struggle with crosses, they don’t deal with set-pieces, they don’t know how to work one on one. They have a weak understanding of the game.”

    "몇몇 팀들을 관찰하고 느낀 것이, 그들은 어떻게 수비할 줄 모른다. 크로스에 대해 고전하며, 세트플레이에서 이득을 취하지 못한다.

    개인전술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 지도 모르며,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 슈필거라거룽의 분석이 맞다면, 잉글랜드의 유럽대항전의 부진한 성적은 장기화될 거라고 보는게 맞네요.

    "Mindset"의 문제고, 이건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 개인이 잘한다고 항상 팀이 잘 하는가? 올스타팀이 보통 오랜 기간 같이 뛰어온 평범한 수준의 프로팀과 비교해보았을 때 결코 경기력이 우수하지 않지요. 문제는 영국 축구팬들 스스로도 '환상의 팀'보다는 팀을 구원해줄 '원더보이'에 대한 향수를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그 마이클 오언의 커리어가 다사다난하고 결코 본 포텐에 비해 잘 풀렸다고 할 수 없음에도 말이죠. 알게모르게 레전드/스타 선수와 신출내기 감독이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적잖은 팬들이그런 성향을 노출하는 것을 첼시를 밀면서 많이 봐왔습니다. 애고.. 영국 축구를 안 본지 꽤 되어 이 이상은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ㅜㅜ

  • 다만, 본 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전술적 요소를 변수로 인식하는 것에 부족하다." 까진 맞아도, "그러므로 독일 분데스리가가 더 우월하다"로 가면 좀 위험합니다.

    어찌보면 저건 단순히 다른 패러다임의 축구관이고, 그 배경지식과 기본요소가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까요.

    "관찰의 이론 의존성"이라고 배운 건데, 슈필거라거룽이나 저를 포함한 저 블로거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이해하는 축구가 아닌 우리가 이해하는 축구로 그들의 축구를 해석하려하는 거니까요.

    프리미어리그가 쏟아부은 돈에 비해 대외컵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은 맞지만, 어떻게보면 대외컵 성적이 안 좋은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에요, 본글의 서술하는 원인은 "그들의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축구관"이니까요.
  • 귀뚜라기님께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자본 자체가 넘사벽이니 이들을 걱정하는건 마치 연예인 걱정처럼 쓸모없을 지 모르겠습니다 ㅎㅅㅎ
    진정한 문제는 잉글랜드 국대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시스템에서 성장하고(그것도 운이 좋은 경우이고) 혹은 이걸 따라해보려다 결국은 도태하는 선수들이 지금 잉글랜드 국대 유스의 뿌리를 이루고 있으니.... 잉글랜드 국대가 항상 놀라운 퀄리티의 스쿼드를 들고 나와도 어쩐지 짜임새 좋은 축구를 한다는 인상은 거의 받은 적이 없어서 기분이 미묘하네요.
  • 사실, 저 글 자체가 "남의 집 불 난 이야기" 하는 것처럼 굉장히 비관적으로 마무리를 해서 ㅎㅎㅎ

    "축구관이 다른 해외 감독이 와도, 기존의 영국의 축구관과 대립하며 갈등을 빚는다. 따라서, 단시일 내에 나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부분 공감되는 글인 것은 맞습니다만, 역시 잉글랜드 유럽 대항전 부진이 장기화될 거라고 생각하긴 쉽지 않네요.
  • 프리미어리그는 압도적 자본으로 더 좋은 감독, 더 좋은 선수 계속 수급하면 되니까 좀 낫죠. 삼사자 군단은 그게 안 되니까 문제고요. 조나단 윌슨이 게겐프레싱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조날마킹이 클로제를 두고 골 넣는 거밖에 할 줄 모르는 마지막 포처라고 하던 건 지금도 기억나네요. 그 근거라는 게 월드컵에서 넣은 골들이 대부분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의 원터치 골이라는 거였죠. 그 뒤로 조날마킹은 아예 무시하고 있네요.
  • Raute님께
    저도 클로제를 혹평하는 사람으로써 뜨끔해서 댓글 적습니다 ㅎㅎㅎ 월드컵 전이었나. 댓글로 남긴 기억이 나는데.

    조날마킹이 클로제를 어느 시점에서 평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라치오로 떠난 이후로 평하면 맞고, 전이면 그렇지 않습니다.

    클로제가 2선을 도와줘야할 정도로 라치오가 허약한 2선을 가진 것도 아니고, 전방 압박에 크게 신경쓰는 편도 아니라서요.

    클로제가 다른 역할을 맡으면 못해서 골에 집중시켜야한다기보다는

    클로제에게 다른 역할을 맡기느니, 골에 집중시키는 게 더 효율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 Raute님께
    2013년 8월 9일에 조날마킹(마이클 콕스)가 분데스리가의 전체적인 프리뷰를 한 적이있는데, 그 때 모리님하고 트위터에서 신나게 깠던 게 아짓 트위터에 남아있네요 ㅎㅎㅎㅎ

    근데, 조날마킹을 완전히 축알못으로 몰아세우기는 굉장히 힘든게, 이 사람이 실시간으로 보는 경기만큼은 진짜 날카롭게 축구를 봐서요 -ㅁ-
  • 귀뚜라기님께
    작년 7월이었는데 그게 특정 시점을 두고 평한 거면 모르겠지만 클로제의 커리어를 두고 논한 거라서 어처구니가 없었죠. 클로제는 위치선정과 결정력만을 가진 포처이며, 월드컵에서는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원터치로 골을 넣었고 클럽에선 바이언에서 실패하고 중위권 클럽에서만 성공했다고 평했거든요. 브레멘이나 독일 한 3경기만 돌려봐도 클로제의 장점이 골결정력이 아닌 걸 알 수 있을테니 경기도 안 보고 논했거나 축구 보는 눈이 형편없다 싶은 거죠.
  • Raute님께
    갠적으로 클로제의 진정한 미덕은 골결보단 그 이타적 플레이에서 우러나오는 흐름(?)에 있다고 보는지라.
    클로제 커리어 전반을 두고 그렇게 평하면 조금 지나치게 박하게 평한거 아닐까?? 싶네요 저도 ㅎㅎ
  • LiebeLukasz님께
    LiebeLukasz님에 말에 동의합니다
    독일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그렇듯 발기술보다는 전술 이해도나 판단이 좋은선수들이 많았죠
    클로제도 그 대표적인 예고요
    공격수가 골결정력을 가져야하는것은 정말 기본중의 기본입니다만
    그런 능력을 가지지 못하더라도 경기의 흐름을 이어줄수있는 센스나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면
    또 거기에 훌륭한 멘탈까지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공격수라고 봅니다
  • 전적으로 동감하는 글입니다
    2002년 잉글랜드 황금세대때 그에 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탈락한건 유명한 일화죠
    요즘 잉글랜드 유망주들을 보면서도 느끼는거지만
    항상 능력들은 뛰어납니다
    개인 돌파력,발재간,패스,골결정력에 신체능력도 좋은 선수들이 많죠
    그러나 항상 보이는 문제들은 멘탈도 멘탈인 대다가
    전술 이해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좀 더 경기를 크게 보고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가 타 국가 선수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터리지,채임벌린,조던 아이브,로스 바클리,대니 웰백 등이 있겠네요
    이런 점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황금세대를 만난다해도
    국제무대에선 여전히 고전할것 같습니다
  • 바이어레버쿠젠 VS 바이에른뮌헨 중계 무료로 볼수있는곳
    놀부티비 http://www.nolbutv.com/
    해외경기 2부3부 잡리그 전종목 무료시청가능
    최신영화,OCN,JTBC,TVN ,CGV,Mnet,XTM,슈퍼액션,각종 골프 방송 (정규방송MBC,SBS,KBS)
    회원가입X 24시간 전세계 해외스포츠 전부무료 부담없이 찾아주세요.
  • 토트넘VS스완지 중계

    전세계 해외축구 무료시청가능합니다

    (챔피언스리그,EPL,프리메라리가,세리에A,분데스리가,에레디비지,르샹피오나)

    네임즈TV에서 시청하세요.

    http://www.nameztv.com/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무료 인터넷 중계 보는 방법 (Ver. 2013.01.27)(by 파이) + 분데스리가 용어 해설(by raute)28 파이 2009.08.16 46394
공지 스폐셜 리포트-칼럼 게시판입니다2 구름의저편 2005.10.12 9825
40 축덕질에 유용한 사이트 소개29 Raute 2015.09.09 18760
39 미래의 뮌헨NO.10 <Toni Kroos>24 Silver Tongue 2009.07.28 13916
38 프랑크푸르트, 역대 레전드 11 선정24 Raute 2013.01.24 12052
37 제프 마이어 이후 독일 GK 계보9 Battery Park 2011.04.01 11066
36 칸 : 환상적인 여정이었습니다.27 더블유 2008.05.16 9742
35 베르더 브레멘의 전술 분석19 F.Cavenaghi 2006.12.30 9073
34 도르트문트의 과거와 현재32 케빈 쿠라니 2006.12.24 8436
33 선수의 재능과 맞지 않은 전술은 패배를 불러온다.27 angrydog 2012.06.30 8391
32 바이에른 2007년 리뷰 Part Ⅱ5 발락! 2008.01.04 8165
31 Review of 2008 Part II4 Silver Tongue 2009.01.21 8112
30 VfB 악순환의 근본적 이유18 srv 2010.10.20 8050
29 베르더 브레멘 05/06시즌 전반기 결산 - 2부. MF12 나르시스트 2006.02.26 8039
28 09/10 브레멘, ㄱ부터 ㅎ까지.6 방랑소년 2009.07.31 7917
27 11/12 시즌 묀헨글라드바흐 ㄱ부터 ㅎ까지20 불꽃싸다구 2012.05.16 7827
26 VfB 슈투트가르트 10/11 시즌 리뷰 및 11/12 시즌 전망12 srv 2011.08.03 7762
25 바이에른 2007년 리뷰 Part Ⅰ13 발락! 2008.01.03 7549
24 지난 10시즌간 있었던 최악의 영입들21 Raute 2014.09.21 7529
23 Review of 2008 Part I5 Silver Tongue 2009.01.21 7478
22 베르더 브레멘 부흥의 3인방 - 레하겔, 루디 펠러, 그리고 토마스 샤프14 GANZIKLOSE 2006.12.23 7301
21 독일과 바이언의 4-2-3-124 포동이 2012.06.05 7290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