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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의 가장 값진 골...

돈데크만2012.08.21 22:37조회 수 3447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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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의 수많은 골들 중 이게 가장 극적인 골이 아닌가 싶네요..

이 골 장면은 참 평범해 보이면서도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골이죠.. 보로프스키가 헤딩으로 저렇게 연결해줬다는 것, 그것을 미리 예측하고 들어간 클로제, 그리고 특유의 헤딩센스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그 때를 돌이켜보면

16강 스웨덴전 엄청난 볼 점유율을 가지고 무차별 폭격하면서 5-1정도는 나왔어야 될 경기를 2-0이라는 평범한 스코어로 끝낸 바 있었는데...

8강 아르헨티나전은 경기내용이 완전 딴 판이었죠...

120분 동안 발락의 헤딩슛말고는 변변찮은 슈팅이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 경기내용도 근소하게 아르헨티나가 앞섰었죠..

아얄라에게 한 방 얻어맞고 클로제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정말 답답함 그자체였죠. 저기 저 클로제 동점골장면에서 발락의 크로스도 답답함에서 나온 크로스였죠..냅다 그냥...ㅋㅋㅋ 어찌나 패스플레이가 그리도 안되는지 스웨덴과 아르헨티나의 수준차라기보다는 뭔가 독일선수들이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람도 인생실수 나올 뻔한 끔찍한 장면 하나 선보였죠..;ㅋㅋ

아무튼 MOM수준급 활약을 펼치던 리켈메가 빠진 것, 그리고 부진한 슈슈대신 투입된 보로프스키의 기막힌 어시스트가 결국 독일의 4강진출을 가능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던 것 같네요.

 

경기자체는 좀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그것이야말로 독일의 전통적인 색깔이었죠. 지루하지만 실점을 잘 하지 않고 지지않는 경기...

그리고 2000년 (구)웸블리의 마지막경기 승리 이후로 오랜 기간 강팀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가 있었는데 물론 승부차기였지만 승리했다는 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었죠. 개최국으로써 자존심도 세울 수 있었고.

지금의 독일대표팀이 공격적인 면에 있어서의 세련된 플레이는 더 나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색깔은 2006년이 좀 더 맘에 드네요.ㅋㅋ 둘을 섞을 때 비로소 우승 할 수 있을듯...ㅋㅋㅋ

 

이것은 같은 경기 다른 영상인데... TV중계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많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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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뮌헨시절 (by FCBayern) 메멧 숄 (by Misimov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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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저도 이경기를 생방(?)으로 직접봤지만...약간 밀리긴 했어도 느낌상 질거같진 않았아요.

    발락이나 클로제가 뭔가 한번 해줄거 같았죠. 역시 뭔가 해줬고요.
  • 저런 게 베테랑의 힘인데, 지금 독일은 저런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죠.
  • 정말 깔끔한 헤딩골..
  • 멋진 골이네요!
  • 깔끔하다...
  • 저떄 클로제 전성기였고 실력이 최정점에 있었죠, 저당시 보로프스키도 실력이 최상급이었는데, 2년후에 뮌헨이적후에 실력이 퇴보하면서 브레멘 복귀후엔 대표팀엔 전혀 뽑히지도 않고 철저히 묻혔죠..
  • 전 솔직히 저당시의 대표팀이 더 맘에 들어요. 최근의 독일 대표팀은 강하긴 한데 더 강한 상대에게 따라붙는 힘이 부족해요. 최근의 08-12년까지 메이저 대회 탈락 패턴을 보면 똑같죠. 물론 그중 두번이 스페인 이긴 한데, 사실상 멘붕한 상태로 이리 저리 끌려다니다가 패배. 이번에도 pk로 한골 따라가긴 했었지만 말이죠. 이제 반해 이때는 정말, 끈끈한 독일 스러움이 남아있는 마지막 대표팀이 아닌가 하네요.
  • no.25M?ller님께
    그런데 저때도 엄밀히 말하면 강팀에게 아예 제대로 이겨보질 못했던 시기라서...
  • 저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그 짧은 순간에 정확히 머리에 맞히는 슈팅은 정말 깔끔 그 자체네요.
  • 클로제 아르헨전 골과 잉글전 골은 정말 ㅎㅎ
  • 저때 리켈메 뺀것이 아르헨 최대의 패인..
  • 레만 메모지 보자마자 선방 헐...90년 이후로 최고의 독일팀은 2006년 대표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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