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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구자철 선수가 의욕이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pedagogist2014.01.11 01:44조회 수 158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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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국 시절 구자철 선수의 여러 장점 중 하나가 열정적인 플레이인데, 볼프스부르크에선 그런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기가 어렵더군요. 중미로 뛸 때부터 수비가담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때문에 후스코어드에선 구자철 선수의 약점으로 잦은 실책과 함께 낮은 수비가담을 들고 있습니다. 그간 아놀트나 디에구와 비교했을 때 수비상황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해보였어요. 






오늘 경기에선 제가 알던 구자철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본래 포지션인 공미로 뛰었지만, 주변 선수들과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죠. 원래 주전공미이던 아놀트도 굉장히 볼터치가 적은 선수이지만, 오늘 구자철 선수보단 더 자주 볼을 만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굉장히 전방에 올라가서 플레이하는데, 가끔씩 볼을 받으려는 움직임도 부족해보였고 그나마도 디에구나 공격수(올리치와 도스트)와 동선이 자주 겹치는 편이었죠. 교체로 출전한 애송이 에프세프가 더 적극적이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것 같습니다.







좋게 이야기한다면 다른 팀에 이적하여 의욕을 되찾을 때에 자기 장점을 되살릴 수 있겠다는 이야기이긴 하겠죠. 구자철 선수가 한국 선수이기에 응원해주고 싶긴 한데, 오늘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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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피터센은 어찌되려나.. (by Medici) 흠... 저번 그리스전에서부터 걱정스러웠지만.. (by Medi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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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오늘 안더레흐트와 친선경기가 있었죠.

    개인적으로 구자철은 팀 내에서 자기 역할을 못 찾고 있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어디에 서 있어야하는지 정확히 판단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볼프스부르크가 살짝 기형적인 배치를 띄고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10번 미드필더의 역할을 두개로 분할하여, 아놀트와 디에구가 나눠가지고 오른쪽 공간과 역할을 옥스가 맡으며, 아놀트의 공간을 공격수가 양보하는 일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형적이라고 한 이유는 현 볼프스부르크의 왼쪽 윙은 역할이 애매합니다. 메롱나라 님이 이 댓글을 보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찰하놀루가 볼프스부르크에 있다면 날개를 달겁니다. 문제는 볼프스부르크에는 찰하놀루 같은 선수가 없는거에요.

    이건 구자철 선수에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장점이 다재다능에 있는 선수인데, 팀의 변화에 발맞춰가지 못했어요.
  • 귀뚜라기님께
    제가 다른 팀 경기들을 대체로 하이라이트로 보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뭐 일단 왼쪽의 칼리쥐리는 공격 상황에서 확실히 애매해요. 골문 왼쪽에서 때리는 슈팅은 상당히 감각적이지만, 그것 빼고 공격적으로 그렇다할 옵션을 장착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찰하놀루가 볼프스부르크에 있다면, 확실히 2선에서 볼 순환에 대한 아놀트의 부담은 줄어들 것이고, 보다 폭 넓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할 수는 있겠죠. 특히 한 번씩 원터치로 찔러지는 긴 쓰루패스는 함부르크보다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확실히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찰하놀루도 기본적으로 속공 스타일의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볼프스부르크에 이상적인 선수인가, 라는 부분은 확언하기 어렵네요.. 가장 최고의 그림은 아마 페리시치가 나와서 브레멘 전에서의 모습을 유지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구자철선수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객관적인 입장으로 볼때 빨리 이적을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경쟁선수인 아놀트가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분데스리가 최고 유망주중 한명인데 주전 가져올 가능성도 무척 희박해 보이고요.. 구단에 직접적으로 이적요청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적료 몇푼이라도 까죠
  • 사실 개인적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은 건 아닙니다.

    지금 아놀트의 역할을 구자철이 한국 국가대표에서 한 적이 있거든요. 아마 올림픽 때였을 겁니다.

    그 경기에서 다소 기괴한 슈팅자세로 골을 넣은 것까지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안 해본 역할은 아니니까...하고 기대는 했었습니다.

    글쎄, 개인적으로 볼프스부르크에서 아놀트를 밀어내긴 힘들고, 디에구의 후계를 맡을 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도 마인츠로 가는게 좀 더 잘 쓰이지 않을까싶긴합니다.
  • 구자철은 속공보다는 지공이 어울리는 타입인데 볼프스가 원터치 속공이 좋고 지공을 쓸때는 공격의 중심은 디에구. 디에구가 부상당해 나가서 그자리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중미로 뛸때 적극적 수비가담과 간결한 패스필요.
  • 제리님께
    솔직히 많이 아쉬운 건, 제 생각보다 구자철이라는 선수의 에고가 좀 컸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지금 메도예비치의 역할이 딱히 실력으로 좌지우지 된다기보다는, 공격에 있어 머릿수를 채우고, 수비시 구스타보의 부담을 줄이는 등의, 전술적인 이해만 있으면 되거든요.

    물론 구스타보와 메도예비치의 위치를 바꿀 때도 있지만 메도예비치가 6번 역할에서 좀 불안정해서 구스타보가 8번 역할을 자주 못 맡긴하지만요. 그래도 경기 중 15분 정도는 구스타보의 8번 역할이 보이고, 이게 볼프스부르크가 답답할때 효과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 구자철선수는 팀의 중심이 되었을 때, 팀이 구자철선수에게 맞춰주었을때 최상의 기량을 보이는 선수인것 같아요
    멘탈적으로나 플레이 적으로나 말이죠..
  • 구자철선수는 이적이 절실해 보여요
  • 의욕은 제가 최근 볼프스 경기를 보지 못해 판단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구자철은 잘하려면 확실히 자신을 중심으로 플레이를 가져가야 잘합니다. 오프볼보다는 온더볼 상황을 선수지요

    수비적이고, 보조적인 임무를 맡을수록 못할꺼라고 봅니다
  • 구자철의 장점이 수준급의 볼키핑과 탈압박을 바탕으로 한 다재다능함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게 자기보다 수준이 다소 낮은 팀에서는 말 그대로 다재다능함이 되지만, 볼프스부르크처럼 자신이 중심이 될 수 없는 팀에서는 그저 어느 포지션에서나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쳐버리는 것 같습니다.. 구자철의 장점이라 할 만한 것들은 대체로 공수 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지 확실한 무기가 되는 것들이 아니거든요.. 또 릿츠옹의 말처럼 구자철이 온더볼 플레이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겠지요. 지금의 볼프스부르크의 공격 상황에서는 오프더볼 상황에서 상대를 교란시키는 움직임이 점점 더 중요해져 가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 구자철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낫느냐 묻는다면, 결코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메롱나라님께
    공감합니다. 쉴새없이 빠르게 공간을 찾아야하는 현대축구에서 오프더 볼에 약하단말은 강팀에서 뛸수없다! 라고봅니다
  • 이쯤 되면 정말 이적하는 게 낫겠다 싶긴 합니다. 다만 구자철의 선택이라기보단 헤킹이 포기하는 그림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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