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마르 홉:
20억유로의 적자를 봤다.

헤어프스트마이스터 TSG 1899 호펜하임의 구단주인 억만장자 디트마르 홉(68세)은 쥐드도이체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융위기를 통한 재산 손실이 20억유로 가까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계획했던 시기보다 이른 호펜하임의 성적에 대한 기쁨도 표현했다.

디트마르 홉 - "20억유로 가까운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SAP의 주식이 40%가량 하락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다행히도 독일의 많은 일류 기업들처럼 부동산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호펜하임에 대한 투자는 SAP의 주식이나 배당금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호펜하임이 어떤 흑자도 내지 못한다면, 선수들의 주급을 줄이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0년이 지나서야 이뤄질 원대한 목표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목표에 서 있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계의 공룡기업 SAP의 공동창립자이며 호펜하임의 유스 출신이기도 한 '호펜하임의 아버지' 홉은 최근 60m유로를 투자해 라인-네카 아레나를 완공했다.

홉은 억만장자임에도 어린시절 석탄을 배달하며 돈을 벌었던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는 평상시 부를 과시하며 살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