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부분의 축덕들이 그렇듯 저도 박지성이후로 해외축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우연히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봄멜의 감자사건 이후로, 어 칸이 아직도 현역이야? 저팀에서 뛰어? 하면서 시작한 덕질이 10년이 넘었네요
물론 저보다 빠르게 시작한 분들도 있고, 현재 바이언 빠들의 가장 큰 지분인 콩레블+트레블시기라고 봤을때
베켄바우어 챔스 3연패 이후, 최고의 황금기인 선수들이 예전같지 않게 저물어가는 것을 보면 느낌이 뭔가 이상하기도 합니다
좌충우돌이었지만 어쨋든 이 황금기의 시작은 리베리(가 시작을 하고 로벤이 기름을 끼얹는)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핵심선수가 올해로 바이언에서 보는건 사실상 마지막일테니 말이죠
팬질을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칸이 은퇴했고, 바이언에 영원할 것 같았던 슈바이니가 이적하고, 람이 은퇴하고, 종신같은 키미히가 떡하니 나타나서 보는 재미가 있지만 그래도 과거의 향수는 역시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감성과 글의 두서가 없지만, 아마 다음에 이런 글을 다시 적을때쯤이면 독일에 한번쯤은 다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의 어린 꼬마한테 마! 내가 누군지 아나! 어! 황금세대를 두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어! 어! 이러고 있을....
쓰다보니 개드립으로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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