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쭉 보다보니 유베전고 그렇고 알라바가 센터백으로서의 역량은 솔직히 미달인거 같습니다
특히 1:1 상황에서 너무 허무하게 뚫리네요. 무슨 반항도 제대로 못해보고 허수아비처럼 뚫리는게 센터백으로서 수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거 같음
센터백은 반칙하면 pk나 퇴장이니까 풀백이 수비하는거보다 난이도가 훨씬 어렵습니다
알라바가 뭐 애초에 커리어를 수비수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으니 이해는 됩니다만 확실히 풀백이나 미드필더에 비해서 센터백으로서는 불안하기 짝이없네요
뭐 보아텡이 부상이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베나티아를 어지간히도 못믿었나 봅니다
베르나트가 여러모로 최악이었는데 베나티아를 센터백 쓰고 알라바를 왼쪽으로 기용하는게 그렇게 모험수였나 싶기도 하구요. 뭐 키미히도 센터백이 가능하긴 하지만 얘도 뭐 수비력 구리긴 마찬가지고
비달은 오늘 뭐 so so 였는데 공격가담은 좋은데 자기가 직접 마무리 하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별로 쓸모가 없네요. 특히 볼터치가 너무 투박해서 그냥 상대한테 패스미스 하는 장면 여러번 나옴. 다행히 공간을 좁게 잡아서 아군이 다시 볼을 뺏어왔기에 망정이지 거기서 한끗 잘못 대응했으면 역습에서 여러차례 두들겨 맞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베리는 솔직히 스피드가 너무 떨어져서 폭발력이라고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었고 볼 뺏기고 역주행만 하다가 시간 다 간듯
코망은 뭐 철저하게 발렸고 티아구는 탈압박은 잘하는데 그게 끝임 어이없는 패스미스 몇번 했음. 레비는 뭐 뮐러가 같이 어그로 안끌어주니까 공중볼도 제대로 못따내네요. 코스타는 뮌헨 플레이어들 중에 제일 잘했음. 돌파가 되는 선수는 코스타 한 명밖에 없었음
리베리, 로벤이야 선발로 나왔어도 폼도 그닥이고 경기결과가 달라질 것 같진 않은데 뮐러 선발로 안쓴건 진짜 바보같은짓이라고 밖엔 할말이 없네요
원래 뮐러 선발은 당연하다고 생각한게 사비치의 대인마크가 별로 좋은게 아니어서 뮐러와 레비가 같이 공중볼 계속 같이 떠주면 수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봤는데 펩빡이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뮐러를 선발투입 안했는지 참 이해가 안감
고딘 없는 이 기회를 잘 살렸어야 했는데 진짜 바보도 아니고 at에 대해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고딘이 빠진 현at 수비에 가장 큰 어택은 공중볼이란걸 알텐데;
그건 그렇고 뜬금골 먹힐 줄은 알고 있었는데 전반전에는 그냥 완벽하게 중원에서 압도당했었다는게 예상밖이었네요. 압박이고 탈압박이고 at가 압도를 했죠
후반전에는 걔네들이 스스로 페이스 떨어뜨려서 뮌헨이 숨통을 텄지만 전반전에는 그냥 내용상으로도 완전히 발린 경기였음. 오히려 at가 몇 골 더 넣었을 수도 있었음
펩빡이는 진짜 짐싸고 나가야 함. 고딘, 카라스코 공수 핵심 빠진 팀을 상대로 뭐하자는건지 몰겠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