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리그는 나이에 따라 A주니어리그와 B주니어리그로 나뉩니다. 그리고 다시 지역에 따라 북부/북동부, 서부, 남부/남서부 이렇게 3개로 나뉘고요.
브레멘은 당연히 북부/북동부에 속해있는데 현재 A리그 1위입니다. 골득실을 봤을 때 전력이 압도적인 거 같지는 않고 꾸역꾸역 승점을 따내는 거 같은데 어쨌든 1위(유스포칼도 4강 진출),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게 에게슈타인-슈미트 듀오입니다. 그중에서도 에게슈타인은 12경기 17골을 넣고 있고요.
근데 에게슈타인은 1998년생이라 아직 만 17세입니다. 1년, 심지어 몇달의 차이로도 선수들의 실력이 휙휙 바뀌는 게 유소년/청소년 축구인데 1살 위의 형들을 상대로 날아다니고 있다는 거죠. 팀동료인 슈미트를 비롯해 17세 선수도 꽤 있긴 한데 월반하고도 두각을 나타낸다는 거라 꽤 고무적입니다.
문제는 에게슈타인의 계약이 2016년까지일 겁니다. 이달 초에 했던 인터뷰 보면 학업도 병행하고 있고, 가족들도 있기 때문에 축구 외적인 면에서도 베르더 브레멘에 있는 게 좋다고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아이우통 좋아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1군에서 백업으로 뛰고 있는 형 막시밀리안이 꼬셔서 좀 오래 남았으면 좋겠네요.
덤으로 라이프치히에는 16세 선수가 경기당 1골 넣고 있더군요. 이 선수도 눈여겨봐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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