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부터 보고 오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무승부입니다. 이재성이 골을 넣었고요.

킬의 수비적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킬은 여전히 공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만큼 역습도 쉽게 허용했습니다. 실제로 골을 먹힌 장면도 중간에서 볼이 끊겨서 역습을 당한 것이었고요. 공을 갖고 있는 것은 좋으나 연결을 확실히 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반면 하이덴하임은 지난시즌 킬과의 두 경기를 반면교사 삼은 것인지 전반 내내 킬의 공을 끊는데 주력하면서 역습을 가져갔죠. 금방 동점을 당하긴 했어도 리드도 잡았었고요. 잘 공략했습니다.

일단 킬 워스트는 발과 반덴버그, 왼쪽 수비라인입니다. 수비, 공격 어떤 것도 되는 게 없었습니다.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던... 반덴버그는 퇴장까지 먹었고요.

반면 베스트는 이재성과 뎀입니다. 작은 실수가 간간이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습니다. 뎀은 실질적 어시, 이재성은 골!

일단 뎀을 뺀 영입생들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혼자크나 메페르트는 호흡이 안 맞는 것 같고, 세라는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요. 키는 참 큰데 잘 버티는 건지는 잘... 발 대신 테슈커 좀 써봤으면.

+도대체 킨솜비는 왜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