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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하나같이 안일했고 한심했습니다.

브라이트니게2018.06.28 22:42조회 수 7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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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대회 전에 우승팀 징크스는 없다며 철저한 준비니 뭐니 했는데 뚜껑 까보니 도대체 준비를 하긴 한건지 의문입니다.

선수 구성부터 전술까지 전 대회와 별 반 다를 것도 없고, 선수들 체력 관리는 어떻게 시켰는지 한국전에서 후반 들어서자마자 퍼져서 서로 공 떠넘기기 바쁘더군요.

전 한국전에서 독일 선수들 몸 놀림보고 무슨 집단 장염이라도 걸린 줄 알았습니다. 발 후들거려서 조깅하는 것도 힘겨워 보이더군요.

뢰브는 컨페드컵도 2군으로 출전시켜 우승했고 지역 예선도 전승으로 통과했고 전대회 우승 멤버들도 고스란히 있으니, 이번 대회도 쉽게 갈 줄 알았던거죠.


사실 독일 입장에선 전반에 한국과 졸전 끝에 0대0 비긴 것 만으로도 심각한건데 감독과 선수들은 후반20분 넘어서도 벤치에서 웃으며 여유만만이더군요.

그러다 스웨덴이 멕시코 털고 있다는 소식에 발등에 불떨어져서 어떻게 해보려는데 그때 이미 독일 선수들은 퍼져서 공도 못따라갔죠.

뢰브가 지향하는 간결하고 횡적인 전술을 구사하기에는 선수들이 늙고 느려져서 상대팀 압박도 못이기고 기본적인 볼 간수도 제대로 못하게 되버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 기용한 베르너, 고레츠카, 헥토어, 키미히등의 젊은 피들도 개개인이 매우 실망적이었습니다.

컨페드컵 2군 가지고 우승하면서 독일의 세대 교체도 성공적이니 뭐니 하는데 전 키미히 빼면 나머지 선수들은 월클 될 깜냥이 안보이네요.


2002년 프랑스, 2010년 이탈리아, 2014년 스페인과 똑같이 2018년 독일도 무너졌습니다.

이 네팀들 이유는 결국 동기부여 부족, 안일함이았다고 봅니다. 4년 전과 비슷하게만 가도 쉽게 갈 줄 알고 전술, 스쿼드 그대로 썼다가 망한거죠.

월드컵에서 못해도 4강은 가던 그 기계같은 냉철함을 자랑하던 독일도 어쩔 수 없었네요.


오늘 탈락은 월드컵DNA 가지고 있다며 오랫동안 자만해오던 독일인들에게 치욕적인 경기임과 동시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 경기였습니다.

부디 유로2020에서는 우승은 못해도 굴욕은 안봤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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