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시즌 볼프스부르크는 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팀이 대외컵에 올라갔으며, 디터 헤킹감독이 시즌 초반에 내세웠던 목표(리그 5위에 북독 챔피언)도 완벽히 달성하였고 챔스권과는 불과 1점차에 불과했죠. 그리고 알로프스 단장은 볼프스부르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볼프스부르크의 보강목표였던 오른쪽 풀백과 2선, 원톱 중 오른쪽 풀백과 2선은 훌륭하게 메웠고(제바스티안 융 2.5M유로, 아론 헌트 자유계약) 이제 남은건 원톱 자원이죠.
그리고 이 원톱 자리를 두고서 알로프스 단장은 몇명의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는데, 그 중 최우선 영입목표는 바로 알바로 모라타입니다. 이미 볼프스부르크 보드진에서부터 알바로 모라타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데요. 이 21세의 스페인 공격수를 놓고서 이미 유벤투스와 근접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VFL 볼프스부르크 구단 회장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가르시아 산즈가 직접 나선 것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라티노의 향기가 강한데, 실제 이 사람의 출생지는 마드리드이고 폭스바겐 라틴아메리카 지부 회장으로써 폭스바겐 이사회의 임원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마드리드 출신의 자동차 사업가는 알바로 모라타와 사적인 접촉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분데스리가 내 공격수 자원들에 대해 관심을 접은 것은 아닙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마메 디우프나, 베를린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라소가에게도 관심을 유지하고 있죠. 다만, 마메 디우프의 경우는 스토크 시티에 더욱 근접한 상황이긴 합니다.
http://www.waz-online.de/Wolfsburg/WAZ-Sport/VfL-Wolfsburg/Heute-wird-ueber-Lasogga-gesprochen
동시에 볼프스부르크 지역지에도 차기 공격수 후보로써 라소가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디터 헤킹 감독이 휴가를 끝내고 알로프스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차후 공격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라소가를 우선 영입타겟 중 하나로 남겨두었다죠.
라소가의 어머니(좀 극성스러운 어머니로써 아들의 계약이나 이적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는 자신 아들의 차후 행선지로 분데스리가에선 볼프스부르크와 함부르크만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어 라소가는 함부르크에서 또 뛸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라소가의 베를린 복귀 의사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베를린도 라소가 대체자를 영입할만한 자금만 쥐어준다면 라소가를 팔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EPL에선 에버튼, 토트넘, 리버풀, 웨스트햄, 뉴캐슬이 라소가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당장 급하게 접근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성급하게 접근하기보단 신중하게 지켜볼 생각인데.. 일단, 마드리드에서 모라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우선인듯 합니다.
위의 두 기사는 사실 이전에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이전의 보도들로부터 일관적으로 나타나는건.. 볼프스부르크의 최우선 영입타겟은 알바로 모라타이고, 라소가나 디우프는 차선책에 가까운듯 합니다. 얼마전 볼프스부르크가 루카쿠를 노린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일단 루카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우선 영입타겟은 아닌듯 하네요. 일단, 마드리드에서 모라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겠고.. 어쩌면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 영입계획은 월드컵 기간을 넘어서 꽤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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