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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베데스는 어떻게 되려나요

dszuzsak2017.08.22 08:41조회 수 107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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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힘든 시기에 주장으로서 떠날 수 없다고 충성선언 한게 오래 된 얘기도 아닌데


이번에 감독이 바뀌면서 주장직은 박탈당했고 독일발로 회베데스가 잉글랜드 이적을 원한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럴거면 팀에 헌신한 주장을 신임 감독이 몰아내는 모양새 같은데 샬케 팬분들은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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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날도가 82년생, 회베데스가 88년생입니다. 날도의 경우는 언제 기량하략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인데다 백쓰리를 사용한다면 많은 수의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베데스가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할 겁니다. 케러, 나스타시치보다 기량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우위에 있는 선수인데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샬케에서의 입지를 생각하면 더욱이요.

    주장직 박탈은 아무래도 테데스코가 신임 감독으로서 팀을 자신의 리더십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휘어잡는 과정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물론 저도 썩 마음에 드는 결정은 아니었지만 파격적인 감독 선임이었던만큼 이 정도 리스크는 감수를 해야겠죠. 잉글랜드 이적설은 전형적인 언론의 흔들기로 보여지구요. 기존의 주장이었더 선수가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리그 첫 경기도 결장한데다 무엇보다 샬케 소속인데 언론에서 조용하면 그게 더 이상하게 느껴질 겁니다. 샬케는 워낙 언론과 가위바위보를 많이 하는 구단이라...

  • 이스트님께

    베니에 대한 상황은 상당히 꼬여있는 상태입니다. 두 가지 때문에 입지가 좁아진 거죠. 단순히 선수단을 휘어잡기 위한 용도가 아닙니다

    1. 원래 샬케는 2019년 계약 만료인 나스타시치를 팔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수아를 영입한 거고 스탐불리를 센터백으로 프리 시즌 내내 실험한 겁니다(포칼 1라운드도 스탐불리가 스리백으로 나왔죠). 그리고 나스타시치의 행선지는 뤼디거가 첼시로 떠난 로마 이적이 유력했죠.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안 팔렸습니다. 테데스코는 줄곧 발빠른 공격 자원 영입을 요구했습니다. 실제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코노플리얀카 외에 발빠른 공격 자원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샬케는 나스타시치 팔아서 영입하려고 한 건데 딜이 결렬 됐습니다. 그러면 남은 수비수들 중에 팔아서 돈이 되는 선수는? 베니와 케러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케러는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켜야 하는 선수. 나우두는 팔아봤자 돈이 안 나오는 선수. 그러면 베니 밖에 판매 가능한 선수가 없는 거죠.

    2. 조합상의 문제입니다. 샬케 스리백은 나우두가 중앙에서 수비 라인을 조율하고 유일한 왼발잡이 나스타시치가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하며 베니가 커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케러가 급부상했습니다. 반면 베니는 잦은 부상으로 예전만한 커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적어도 커버라는 측면에선 8살이나 어린 케러가 더 잘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라이프치히전 퍼포먼스 보면 스리백의 역할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나스타시치는 정확한 롱패스로 디 산토의 페널티 킥을 유도해줬고, 나우두는 수차례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어냈으며 케러는 케이타와 베르너의 침투를 저지해냈죠. 선수 개인 기량은 베니가 나우두-나스타시치-케러보다 떨어질 게 없고 더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조합상으로는 베니가 가장 어정쩡해진 상태입니다.

  • Mori님께

    말씀하신대로 샬케가 발빠른 공격 자원을 원한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단순히 자금 마련때문에 회베데스를 판다는 건 팀내에서나 팬덤에서나 상당한 반대에 부딪힐텐데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되더군요. 물론 베니의 상황이 나스타시치를 판매하지 못하면서 꼬이긴 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기여도나 팀내 입지를 생각하면 단순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만약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판매가 된다면 샬케는 팀의 상징을 돈 때문에 팔아넘기는 답이 없는 구단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고 보구요. 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마이어를 파는 쪽이 납득이 될 겁니다.

    조합상으로도 큰 무리는 없다고 보는 게, 아직 테데스코 백쓰리는 어디까지나 전술이 정착되기 전 실험 단계에 있고 날도의 많은 나이 등으로 인한 체력 문제, 말씀하신 나스타시치의 계약과 부상 문제 등을 생각하면 회베데스를 위한 자리는 마련이 될 것 같습니다. 나스타시치는 언제 누워서 병원에 가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이기도 하구요. 가장 적합한 과정은 케러의 성장으로 날도의 자리에 회베데스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이 과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케러 혹은 날도와 로테이션 형태로 출전하며 백쓰리 조합에 유연성을 더해주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나스타시치의 경우 인수아의 영입으로 팀에 오래 남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 겨울이든 내년 여름이든 팔리지 않을까 싶구요. 스탐불리의 백쓰리 기용은 자충수라고 생각. 궁극적으로는 케러-회베데스-인수아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회베데스가 과거 붙박이 주장 시절에 비해 불안한 입지 상태인 건 맞지만 주장직 박탈 등으로 볼 때 테데스코가 팀을 휘어잡기 위한 과정으로 파악하는 게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단순한 상황이 아닌 건 맞습니다만...

  • 이스트님께

    마이어가 팔려야 말이죠... 마이어 뭐 리버풀-토트넘 이적설이 있긴 했지만 정작 제대로 된 링크는 없었죠. 저 역시 베니가 뭐 남을 수 있으면 남는 게 최선이라고 보지만 지금 상황 자체가 예전처럼 녹록한 건 아니라는 얘기를 한 겁니다.

    단순히 휘어잡기 위한 과정은 절대 아닙니다. 휘어잡을 거면 프리 시즌 시작 시점부터 하지 개막 앞둔 시점에 갑자기 하지 않아요. 시즌 개막 시점에 팀 흔들어서 도움 될 게 어디있나요. 지금 샬케의 제스쳐는 베니가 기존 NFS에서 가격만 맞으면 팔 수 있다는 거고, 이제 더 이상 확고한 붙박이 주전은 아니라는 거거든요. 포칼 1라운드 결장이야 그렇다손 치지만 개막전 결장은 상당히 의미가 크죠.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선 이제 나이가 많은 나우두나 계약 기간 2019년에 만료되는 나스타시치(공교롭게도 케러도 2019년 만료)를 처분하는 게 맞는 거지만 어쨌건 단순 현 시점의 조합으로만 놓고 보면 케러-나우두-나스타시치 스리백이 가장 이상적이기도 하고요

  • Mori님께

    개막 앞둔 시점에 갑자기 주장을 교체하길래 테데스코가 충격요법? 비슷한 수로 팀을 휘어잡기 위한 과정으로 봤는데 말씀하신 걸 생각해보니 프리 시즌 시작 시점에 하는 게 더 납득이 되겠네요. 단순히 휘어잡는 과정은 아닌 게 맞아보입니다. 확실히 예전만한 입지가 아닌 건 여러모로 체감이 되는 것 같구요.


    케러-날도-나스타시치는 1라운드에서 상당히 좋은 조합임을 보여줬지만 각각의 선수 특성을 고려하면 전부 대체는 가능한 수준이라고 봐서 이건 테데스코의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이 드네요. 케러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커버 능력은 같은 젊은 피인 인수아가 대체 가능하고, 날도의 리딩은 회베데스도 대체가 가능하구요. 나스타시치의 경우에는 샬케가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선수 가치를 올려 비싸게 팔 생각으로 보이는데 사실 왼발 사용과 패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공격 지원이라는 면에서는 과감한 움직임은 없는 편이기 때문에 역시 인수아 혹은 회베데스로 대체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결국 백쓰리 스타일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의 문제인데 제가 의아했던 건 중앙 미들에 고레츠카와 벤탈렙이라는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기용할 거라면 굳이 중앙 수비의 롱패스 능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더군요. 후멜스급이라면 무조건 기용해야겠지만 나스타시치의 패싱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구요. 기본적으로 볼 운반과 빌드업의 축은 벤탈렙과 고레츠카가 담당할텐데 여기서 중앙 수비의 역할은 한정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1라운드에서는 라이프치히 맞춤 전략으로 미들을 생략한 역습을 생각했기에 나스타시치의 패싱이 빛이 났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경기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하나의 옵션으로써는 좋을 지 몰라도 시즌 전체로 놓고 조합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대체가 가장 쉬운 자리로 보입니다. 왼쪽 라인의 공격력이야 옥치프키와 코노플리얀카의 힘이면 충분할 것이구요. 나스타시치가 나와도 직접적인 지원은 거의 없죠.


    그래서 앞서 언급한대로 테데스코가 회베데스를 기용할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상황은 클럽에서 감독에게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이에 따른 베니의 불안한 입지를 보여주는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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