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던 함부르크 SV가 결국 베식타스의 브라질 공격수 아일톤(32, Ailton)을 임대하는데 성공했다.
아일톤은 지난 여름 8년여간의 독일생활을 마치고 3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터키의 베식타스로 이적했으나 현지 적응 실패와 장 티가나 감독와의 불화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쳐 터키 무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아일톤은 1년도 되지 않아 함부르크와 임대계약을 맺으며 분데스리가로 복귀하였다.
함부르크는 아일톤을 임대료 45만 유로를 베식타스에 지불했고, 시즌 종료 후 175만 유로를 추가적으로 지급하면 완전 이적을 성사할 수 있는 옵션 조항도 체결하였다. 아일톤은 터키에서의 활약은 좋지 않았지만 얼마전 브레멘과의 친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건제함을 과시하였고, 분데스리가 통산 198경기에 출전해 102골을 기록할 정도로 이미 검증된 공격수이기 때문에 함부르크로는 아일톤이 '확실한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부르크의 클럽 매니져 디트마르 바이어스도르퍼는 "아일톤은 임시적인 카드가 될 것이다. 그는 분데스리가 경험이 많고 검증된 공격수이다" 라며 아일톤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 한편 아일톤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번 주말경기인 뉘른베르크 전에서 분데스리가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 사커라인 이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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