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는 뒤에서 볼을 돌리며 틈을 찾는 상대 수비를 압박하지 않고 있습니다. 볼이 전방으로 들어오면 2-3선이 협력수비를 합니다. 이건 라인브레이킹에 취약할 수도 있는 전술이에요. 라르센의 첫 골이 그랬죠. 그리고 압박이 적은 것도 좋지 않아요. 지난 경기에서 호펜하임이 도르트문트를 어떻게 쥐어팼는지 생각해야해요. 도르트문트는 하고 싶은대로 하게두면 굉장히 위협적인 팀이 됩니다.
일단 뉘른베르크 박스 안에는 최소 4명의 수비가 버티고 있으니 공간은 넉넉하지 않은 편입니다. 박스 밖에서 수비를 끌어내주는 플레이도 유효해보여요. 중거리슈팅을 자주 시도하면 좋겠군요. 강팀이 아닌 이상 도르트문트를 상대하는 방식은 큰 틀에서 비슷한 편입니다. 그러니 대응방법도 비슷하죠. 그게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일 뿐.
오른쪽은 슈멜쳐, 라르센, 로이스의 공간이고 왼쪽은 퓰리식의 존 입니다. 공격방식이 그려지죠. 감독이 바뀌어도 이 틀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는 선수를 놓는 느낌도 있어요. 예를 들면 왼쪽에는 퓰리식이나 산초, 지난 시즌에는 야르몰렌코, 그 전에는 뎀벨레가 뛰었죠. 다들 드리블 좋고 스피드 좋고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입니다. 아니다 야르는 빼구요. ㅋㅎ
뉘른베르크가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찰나에 실점을 합니다. 이건 타격이 크겠어요. 안그래도 지고 있는데 위축될만한 실점이에요. 반면 도르트문트는 기분 좋은 상황입니다. 그 동안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은 경기감각 맛봤고 활약도 좋았어요. 주전들은 교체로 휴식을 줄 수도 있고. 경기는 더 안봐도 되겠군요. 평일 새벽경기 넘 힘들어요. ㅠ ㅠ
프리킥 찬스를 놓친 후 아칸지의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좋은 볼 탈취 후 득점 딜레이니의 롱패스와 산초의 라인브레이킹 후 깔끔한 마무리 산초의 컷백을 바이글이 논스톱으로 밀어넣었는데 수비 굴절 득점 총 7:0으로 도르트문트가 승리했습니다. 로이스 제외하고 최다득점자가 1골인 도르트문트!! 주말 레버쿠젠 원정도 잘 치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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