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네덜란드의 친선전이 열리기로 했던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어서,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KBS 뉴스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있었고, 그 이후 관중들을 대피시키고나서도 한 차례 더 테러의 위협이 있었다고 합니다.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식을 요약해보자면 오늘은 독일에게도, 축구에게도 슬픈 날이며, 경찰청장이 "하노버 전체에 구체적인 위협"이 있었으며 "계획된 폭발물테러"가 말했다고 합니다. 내무부 장관은 현재 독일과 유럽 전체에 위협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고, 이것은 사실이며, 테러에 관련된 모든 근거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경기를 취소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힘들었으며, 축구팬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자신과 메르켈 총리가 비행기를 타고 하노버에 도착한 뒤에 바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현재의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정확한 출처들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며, 만약에 출처를 밝히게 되면 앞으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어렵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 부회장인 라우볼은 내무 장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으며, 대표팀과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대표팀이 경기장을 5km 남겨두고 발을 돌렸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대표팀도 이곳을 떠났으며 현재는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니더작센주 내무장관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하노버 시 전체에 밤새 경찰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며 도시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테러 때문에 예민한 상황인데 이런 일까지 겹쳐서 안타깝네요...

p.s. 추가적으로 해외 정보기관으로부터 IS의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다고 합니다

P.S. ARD에서 경찰청장이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폭발물을 가지고 들어오려는 확실한 계획이 있었다고 합니다

http://www.dfb.de/news/detail/trauriger-tag-fuer-deutschland-trauriger-tag-fuer-den-fussball-135212/ 독일축구협회에 올라온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