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패배엔 이렇게 빡치지 않을텐데... 오늘 제대로 짜증나는 경기였기에 더 화가 납니다..
올시즌 다른 패배들과는 달리, 오늘 패배는 진짜 처참한 패배 맞습니다. 아스날에게 가패당한건 아니지만, 아스날의 수비라인에 대해서 암 것도 못하더군요.. 그저 측면을 파고들다가 컷백으로 크로스에게 패스 줘서 중거리슛... 오늘 바이언의 공격전개는 거의 대부분이 저런 중거리슛들이었어요..
특히 로벤은 화가 나게 할만큼 짜증납니다. 크로스가 오늘 영점이 안잡히긴 했지만, 그렇게 빡치도록 홈런치진 않았는데... 로벤은 패스를 주고 템포를 늦출 수 있는 상황에서 괜히 혼자 볼을 몰고 전진하다가 뻥차고 있으니 짜증나네요.. 나중가선 진심 육성으로 욕이 터져나왔습니다.. 오늘 람하고 뮐러 빼곤 다 못했다지만, 로벤은 진짜 너무 심했어요..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하인케스감독도 짚고 넘어가야할겁니다.. 제 아무리 전체점수상황에서 앞서고 있다한들, 경기 자체에선 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분위기자체는 뮌헨이 골을 넣느냐 아니냐의 상황이었구요.. 근데, 그 상황에서 크로스를 빼고 티모슉이라니요... 진짜 그 광경보고 어이가 털렸습니다. 경기분위기란게 있는데... 바이언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상황에서 그 주도권을 내팽겨치고 상대편에 넘기는 교체였죠.. 실제 그 교체에서부터 칼자루는 아스날로 넘어갔습니다..
크로스가 오늘 부진하긴 했어도, 슈슈가 없는 상황에서 빌드업의 핵이었던 선수였고.. 덕분에 공격진영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간수할 수 있었죠. 근데, 거기서 크로스가 빠지니깐 공격상황에서 선수 숫자가 부족해지는데다, 볼간수할 선수가 없어지고... 곧바로 역습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죠... 결국 코너킥에서 실점...
암튼, 오늘 경기는 정말 쪽팔린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하인케스 감독에게도 실망스러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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