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미에 양쪽 윙 자리도 뛸수 있다더라구요
어떤 선수인지 잘 아시는 분 있나요?
바이언이 산초 보고 배가 아팠던 걸까....
유망주보다는 당장 로벤 뮐러 대체 가능한 크랙형 선수 데려왔음 하는데
유스 활약만을 기준으로 보면 좀 더 포워드 성향을 높인 리베리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속도로 시원하게 밀어버리는 것보다는 짧게 드리블 치면서 흔드는 능력이 괜찮고 시야도 나쁘지 않아서 좌우로 크게 벌려주는 플레이도 종종 잘 해줍니다. 킥도 좋아서 공격포인트도 잘 쌓는 선수고요. 산초가 꿀벌가기 전에는 오도이가 산초보다 좀 더 높게 평가 받는 선수였습니다. 아마 본인의 이적 욕구가 넘치는 것도 산초 활약을 본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ㅋ
다만 어디까지나 유스 이야기. 유스에서 패왕같던 선수가 성인 무대에서 적응 못하고 무너지는 사례는 굳이 일일히 거론할 필요가 없죠. 1군 경기에서 확실하게 눈도장 찍은 경기는 유로파 PAOK전 정도고 나머지는 아직 1군급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바이언 보드진이 세번이나 오퍼했다는 소식을 듣고 좀 놀랐어요. 20m 정도라면 도박 걸어볼만한 선수지만 그렇게 까지 계속 도전하는 거 봐선 스카우트진에게 무언가 확신을 줄 만한 게 보였나봅니다. 냉정하게 보여준 것만 따지면 위험한 영입이에요.
개인적으로 첼시 현 유망주들 중에선 오도이가 가장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첼시 유스 기준인 거고 또 아직 1군에선 보여준 게 없는 선수입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살짝 괜찮은 모습 보여준 게 전부죠. 그런데 당장 다음 시즌부터 로베리 자리 메워야 하는 바이언이 오도이 영입한다? 이게 사실이면 제가 바이언 팬이라면 정말 분노하겠네요. 안 그래도 바이언 유스에서 가장 풀이 풍부한 포지션이 윙 플레이어인데(이번에 영입한 알폰소 데이비스도 있고 정우영도 있고 자체 유스 중에선 샤바니와 에비나는 물론 애네보다 더 어린 올리버 바티스타 마이어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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