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힐데브란트,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

2007년, 독일에서의 마지막을 우승트로피와 함께 화려하게 떠났던 티모 힐데브란트(29세)가 스페인에서 불운했던 1년 6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오늘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경 1899 호펜하임은 그의 영입을 발표했다. 돌풍과 함께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승격팀' 호펜하임의 주전 골키퍼 다니엘 하스(25세)는 다른 강팀들의 골키퍼와는 다르게 몇가지 약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힐데브란트의 영입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수준을 넘어서길 바라는 호펜하임의 바람이 이뤄지는 첫번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힐데브란트는 8년전 슈투트가르트에서 자신을 데뷔시킨 랄프 랑닉의 호펜하임으로 오고싶어했다. 하지만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발렌시아가 그의 이적을 원치 않았다.

발렌시아에서 그는 세번째 선택이 되었기 때문에 팀을 떠나고자 구단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이적에 영향을 미친건 독일 국가대표팀 탈락이다.

아무튼 이제 그의 이적으로 호펜하임은 기존의 골키퍼들을 정리하는 계획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6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그때까지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라마잔 외즈칸(24세)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던 랑닉과는 다르게 매니저 얀 쉰들마이저(44세)는 골키퍼 정리문제 대해 '그 문제에 관해선 아무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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