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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쓴 적이 있지만,독일 생활을 알려주는 책이 있는데..

슈미트2010.08.25 00:13조회 수 1238추천 수 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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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제목이
"지구촌 문화충격 탈출기
Curious Global Culture Guide"..

일명 Curious 시리즈로 불리우는 무려 50개 국가의
문화와 사회,생활의 특성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고 예전에
얘기한적 있습니다만...

그 시리즈의 독일편을 다시 한번 읽어봤어요.
사실 완벽주의,철저한 시간 개념,합리적이고 냉철한 사고 등은
익히 듣게되는 독일의 대표적인 국민성이고..

그런것 보다도 독일로 가서 살게되는 이민자나 유학생 모두에게 필요한 독일생활에 지침이 될 것들도 알려주고,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일인의 특성과 그렇지 못한 특성을 한권의 책으로 잘 정리가 된 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 독일에 대한 일종의 '환상' 같은 것을 단번에 깨버리는 것들도 제법 많았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자면,서비스업에서의 고객에 대한 친절함과 상냥함을 바랄수 없다는 점(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독일의 소비자들도 그점을 그다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데..),

본국에서는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서조차 듣기 힘든 얘기를 독일에서는 단순한 직장 동료로부터도 들을수 있을 정도의 거침없는 솔직함.(타인의 감정이 상하도록 단어설정에 신중을 기하거나 하는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거리에서 보행자들끼리 부딪혀도 오히려 사과한마디 기대하는게 어렵다는 점,
악수할때 약하게 하면 그사람의 내면이 유약하다고 받아들이는점..

그외에도 독일사회 특유의 공격성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데요.저는 독일에서 살아본 경험은 없고,여행은 계획중에 있고,기회가 되면 잠시 머물 생각도 하고 있는데,

이글을 쓴 미국인 필자의 한 남아공 친구가 말하기를,(이 친구는 독일에서 수십년을 살았다고 함)

외국여행에서 돌아와 독일 땅을 다시 밟은지 얼마 되지않아 자신의 목과 등이 딱딱하게 굳는 느낌을 받더라는 겁니다.

물론 국민성이라는게 상대적인 개념일수도 있고,이 한권의 책으로 정의 내릴수도 없지만,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독일에 대한 나름의 환상을 가지신 분들에겐 그것이 각각의 이해에 따라 깨질수도 있지만..

좋은점은 배우고 받아들이고,우리의 사고와 맞지 않거나 다소 불합리한 특성이 있다면 이 책을 접하면서 알게되는 기회가 될것 같기도 합니다.비단 독일 뿐만이 아니라,Curious 시리즈가 말해주는 하나의 취지 같기도 하네요.

독일에 살지는 않았지만,이 책을 근거로 말하자면,
독일사회는 공격적이지만,모든것이 계획대로 잘 짜여져 있고,
어떤 분야에서건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임하면 차별받지 않고,대우받는다는 것.지킬것만 지키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는 나라..
가장 중요한건 자기자신에게 당당해져야 살수 있다는 점.

제가 느낀건 그런 것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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