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정전방지용 글이라고나……)
새벽으로 바람이 제법 소슬합니다. 제아무리 날이 더워도 가을이 머잖았나 봅니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윌리엄 샤이러의 '제3제국의 흥망'입니다.
예전에 읽다가 번역체를 도저히 못 이기고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다시 손에 쥐니까 전보다는 쉽게 잘 넘어가네요.
제가 좀…… 책 읽을 때 못된 버릇이 있어서 내용이 아닌 문체에 집중하거든요. 만연체도 싫어하고 물기 뚝뚝 흐르는 문체도 싫어하지만, 가장 싫어하는 건 번역체입니다.
영문 번역체도 싫지만, 일본어 번역체 진짜 싫어요 으으.
한데 이 책은 영어 → 일어 → 한국어로 중역했다는 게 곳곳에서 티가 납니다. 때로 도저히 집중을 못할 정도로 산만하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영어 원서 읽을 땐 그다지 산만하다는 느낌이 없었던 걸로 보아, 중역하는 과정에서 그리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 읽으면 감상 남길지도 몰라요오~
분매 님들은 요즘 무슨 책 읽으시나요? +0+
새벽으로 바람이 제법 소슬합니다. 제아무리 날이 더워도 가을이 머잖았나 봅니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윌리엄 샤이러의 '제3제국의 흥망'입니다.
예전에 읽다가 번역체를 도저히 못 이기고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다시 손에 쥐니까 전보다는 쉽게 잘 넘어가네요.
제가 좀…… 책 읽을 때 못된 버릇이 있어서 내용이 아닌 문체에 집중하거든요. 만연체도 싫어하고 물기 뚝뚝 흐르는 문체도 싫어하지만, 가장 싫어하는 건 번역체입니다.
영문 번역체도 싫지만, 일본어 번역체 진짜 싫어요 으으.
한데 이 책은 영어 → 일어 → 한국어로 중역했다는 게 곳곳에서 티가 납니다. 때로 도저히 집중을 못할 정도로 산만하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영어 원서 읽을 땐 그다지 산만하다는 느낌이 없었던 걸로 보아, 중역하는 과정에서 그리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 읽으면 감상 남길지도 몰라요오~
분매 님들은 요즘 무슨 책 읽으시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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