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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를 세 개씩만 꼽아 보아요~

아기돼지푸우2010.09.04 09:42조회 수 856추천 수 5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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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랑 LA 컨피덴셜, 더 록요.
(예술 영화는 좋아하질 않아서 아는 게 업ㅂ어욤)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신문 보다가 뜻하지 않게 스포일러를 당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가슴에 와 닿은 영화였어요. 극장에서 볼 때 우느라고 중간쯤부터 영화를 제대로 볼 수가 없을 정도였거든요. 후에 DVD로 봐도 역시 끝까지는 못 보겠더라구요.

LA 컨피덴셜은, 글래디에이터 보고 러셀 크로에 푹 빠져서 역주행하다가 보게 된 영화입니다.
처음 봤을 때 뭐 이래 복잡한 영화가 다 있나 싶었는데, 원작 소설 보니 영화는 간단 간단 초간단. 소설은 영화보다 백배 더 복잡합니다. 진짜예요.
도무지 영화화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원작을 기똥차게 각색한 것 외에도 이 영화에는 여러 가지 미덕이 있습니다. 헐리우드 태생으로는 흔치 않게 캐릭터가 스토리를 주도하는 영화기도 하고,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훌륭합니다.
저는 소설에서나 영화에서나 버드 화이트라는 캐릭터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친구 덕분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김기덕 감독의 여성관에 대해 조금이나마 납득하게 되었달까요.

더 록은 제일 신나게 본 액션 영화입니다. 이 뒤로도 신나는 영화는 많았지만, 제일 신나게 본 영화 꼽으라면 꼭 이 영화를 꼽게 되더라구요.
진주만도 같은 감독 영화라기에 잔뜩 기대하고 갔다가 벌만 서고 온 기억이 나네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클 베이 감독은 관객을 쥐었다 풀었다 하는 강약의 조절이 안 되지 않나 싶어요.
참, 이 영화에도 나온 에드 해리스는 롬멜 장군이랑 좀 닮았습니다 +0+

하나도 아니고 다섯도 아니고 셋 맞추려니 은근히 힘드네요.
옆집 공사 현장이 잠시 조용해진 틈을 타 저는 또 꼬박꼬박 졸러 갑니도. 분매 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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