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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란 곳을 갔는데요.

TV edit2017.08.11 01:13조회 수 110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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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는 직장동료가 있어서 어제 저녁에 한번 갔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께 소개 받아서


그분이 종교교리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제가 잘 몰라서 대충 끄떡이는 체했는데


한가지 귀에 들어오는게


믿음이 생기면 예수님이 물위를 걸은 것을 믿을 수 있다고 하셔서


소심하게 질문을 던졌거든요.


"김일성도 압록강을 낙엽으로 건넜다는데 그거랑 같다고 볼 수 있나요?"


그러더니 목사님이 낮빛이 변하셔서 갑자기 퉁명스러워지더군요.


아마 예수님과 김일성은 다르다는 반박이었을겁니다.


둘을 본의 아니게 동급으로 취급해버린 셈이 되었는데


제가 너무 종교에 대해 무지해서 별 생각없이 내뱉은건가 싶은데


분매 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사려깊지 못한걸로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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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때와 장소가 적절치 못했네요.
    신도들한테는 거북했겠죠.
    질문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신도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질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다른 곳에서야 얼마든지 해도 되겠지만 교회에서 할 말은 아니죠.
    반대로 평양 한복판에서 북한 돼지를 로마의 콤모두스랑 비교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시면 비슷할 듯..
  • 딱봐도 질문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비아냥거린건데요? 사려깊지않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성격이 좀 이상하신듯

    아니면 직장동료랑 싸우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거나

  • 베스트팔렌님께
    TV edit글쓴이
    2017.8.14 23:4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야 뭐 동료가 열렬신자라 계속 교회 가자고 하길래 한번 인간관계나 챙길 겸 호기심으로 가준거 뿐인데요. 교회 다니는 사람한테 별 감정은 없는데 그날은 목사님이 좀 샤먼스럽게 말을 하시길래 문득 상식선에서 김일성이 가랑잎 타고 압록강 건넌 얘기가 떠오른거 뿐입니다.

    but, 인신공격은 지양했으면^^

  • 네. 굳이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었겠죠.

  • 웃기긴한데 ㅋㅋ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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