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직장 선배 한 분이 몸이 좀 안 좋더랍니다. 근데 이유를 모르는 거에요.
하루는 날 잡고 국내에서 첫손에 꼽히는 대형병원에서 검진을 했는데 역시나 뭐 나오는 게 없대요. 찜찜함이 가시지 않아 서울대병원을 갔더랍니다.
가보니까 암이었고 위험한 시기였다네요. 다행히 더 늦기 전에 발견해서 수술하고 그럭저럭 치료가 됐던 모양입니다.
어머니는 '서울대병원이 국내 제일이다'를 설파하시면서 항상 저 얘기를 하셨고, 나중에 본인이 암 수술 받으실 때도 서울대병원에서 받으셨습니다.
근데 외할아버지는 생전에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으셨던 게 함정. 당시 할아버지가 받은 수술은 아산병원이 가장 유명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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