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 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 굉장하네요 ㄷㄷ
엄청나게 쫄깃쫄깃(intense)하네요. 기승전결이 아니고 그냥 긴장-긴장-긴장-끝 이런 구조 같습니다. 하기사 역사가 기승전결 따져가면서 일어나는 건 아니죠. 결말이야 물론 실제 역사대로 되니까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그 과정이 너무 빡세네요. 왜 전쟁영화가 아니고 전쟁이랬는지 알겠습니다. 으... ㅠㅠ
대사는 거의 없고 대신 사운드가 너무나 압도적입니다. 이런 연출 덕에 다른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긴장감이 느껴지더군요. 화면은 몰라도 사운드는 빵빵한 곳에서 관람하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 영화다보니 물과 관련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머잖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 오버랩되어서 개인적으론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엔딩은 긴장이 너무 탁 풀리는 느낌+클리셰적인 연출 아닌가 싶긴 했는데... 실제 역사를 가지고 만든 영화니 뭐 이정도면 그래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디.
갠적으로 놀란 영화중에는 메멘토랑 인셉션이 인생영화고(4.5점?), 다크나이트랑 인터스텔라는 뭐 걍 괜찮았고(4점), 프레스티지는 인상깊게 봤는데(4.2점?), 덩케르크는 4.6점 정도 주고 싶네요. 제가 영화를 막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여튼 신선해서 좋았어요.
한줄평: 너무 너무 무서웠습니다... ㅠㅠㅠㅠ 진짜 죽다 살아난 기분이에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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