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리히텐슈타인의 전력의 차이는 말할수 없을 정도로 큰데...
이상하게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포르투갈이 리히텐슈타인에게 고전을 하더군요...
원정에서 무승부... 그것도 0-0이 아닌 2-2... ㅠ.ㅠ
홈에서는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하다가 2-1로 겨우 이기더군요...
아무리 약체팀이 강팀에게 비기더라도 대부분 0-0으로 비기던데...
포르투갈을 상대로 리히텐슈타인이 3골이나 넣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면서 실점은 겨우 4골...
두 팀의 전력을 배제하고 단순히 면적과 인구를 비교해봐도,
포르투갈의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 땅과 비슷하고 인구가 천만명인데,
리히텐슈타인의 면적은 서울 땅의 30%에도 못미치고 그 나라 인구가 3만 4천명으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 인구 수준, 우리나라 군단위로 쳐도 경남 의령군 수준인데...
그야말로 리히텐슈타인은 동네축구 선수들 불러들여서 국가대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동네축구선수가 파울레타나 C.호나우두 같은 스타급 선수를 상대해서 대등한 결과를 가져왔다는게 충격입니다...
정말로... 월드컵 예선, 유로 예선에서 승점 6점을 거저 먹는 7번시드 팀이라 하더라도 리히텐슈타인은 정말 피하고 싶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군요...
포르투갈과 리히텐슈타인의 역대 전적을 검색해봤는데 몇년 전만 하더라도 포르투갈이 리히텐슈타인 정도는 그냥 7-0, 8-0으로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였는데...
유럽은 동네축구도 이렇게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다니... 정말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