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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취미생활

srv2018.08.28 13:21조회 수 1028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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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0대로 지낼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새로운 취미를 찾았습니다.

런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제 도가니가 예전같지 않아 좀 멀리하고 있고,

수영이나 웨이트도 좋아하지만 거기까지 가는게 귀찮아서 안한지도 오래되어서

전부터 좋아하던 자전거타기를 약 1년 여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전에 독일 살 때도 자전거타기를 좋아했고, 관절에 무리도 덜 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새로 시작했는데,

스피디함이 좋아 로드를 타고 있어요.

작년에 처음 자전거를 살 때는 아무 것도 몰라서 여기저기 보다가 대강 알루 프레임에 입문급 저가구동계의

전형적인 입문형 모델을 샀는데 하루이틀 타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집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사면서 쏠쏠히 지출이 있습니다. 런닝과 가장 큰 차이 같아요. (그리고 매력이기도)


얼마 전 인터넷의 바다를 돌아다니다 중급으로 상급인(?) 휠셋(앞뒤바퀴)이 세일을 하길래 질렀습니다.

덕분에 바퀴가 본체보다 비싼 자전거가 되어버렸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변으로의 뽐뿌가 장난이 아닙니다. (누가 좀 말려줬으면)


어쨌든 주말마다 끌고 어디든 나갑니다. 60~80킬로 정도 거리로 샤방하게 다녀요.

주말날씨 확인하고 이번 주엔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게 주중의 낙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신 분데스리가 경기를 라이브로 보는게 부담스러워졌네요. 일찍 자야하는데..


결론: 입덕은 무서운 겁니다.


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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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입덕은 가입비가 필수다... ㅎㅎㅎ 취미생활 하다보면 욕심이 커지고 통장잔고는 점점..
    한 9년전인가 알바하던 곳 사장님께서 자전거쪽이 취미셨던거 같은데 매일 타고다니시던 조그만 자전거가 500만원이 넘는다는 소리듣고 기겁을 했던 기억이나요 ㅎㅎ 바퀴부터 페달 뭐 이것저것 다 튜닝하셨다고..ㅎㅎㅎ
  • 아마나티디스님께
    srv글쓴이
    2018.8.28 13: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함급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천만원이 넘는게 보통이죠.
    넉넉한 분들 아니고서야 가지고 있어도 모셔두느라 제대로 못탈 것 같은 애들이죠.
  • 자전거의 장점: 재미있음, 교통수단으로 활용 가능, 관절에 무리 덜 감

    자전거의 단점: 자전거를 산다 -> 장비도 갖춰야 하니까 산다 -> 장비를 맞추고 보니 자전거가 허접한 것 같다. -> 더 좋은 자전거를 산다. -> 이런 좋은 자전거에 이런 장비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하다. -> 무한반복
  • LiebeLukasz님께
    srv글쓴이
    2018.8.28 13: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개미지옥 맞습니다. 장비도 장비지만 옷, 신발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 여행에서 단 음식을 많이 먹었는지 살이 좀 쪄서 요즘 런닝을 하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웨이트보다 더 힘든 느낌인데 가끔 자전거가 효율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체력이 안좋은지 30분 정도 뛰는데도 워낙 힘들다보니...

  • 이스트님께
    srv글쓴이
    2018.8.28 15: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전거 끌고 나가면 결국 다시 집으로 와야 하니 운동이 저절로 됩니다.
    첨에 신나서 나가다 보면 왜 내가 여기까지 왔지? 하다가 낑낑거리며 복귀하게 되죠.
  • 자전거... 가격이 상당하죠 ㅋㅋ

  • 겨얏씨님께
    srv글쓴이
    2018.8.28 15:16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비싼 것들을 많이들 타고 다니시더라구요.
  • 자전거 비싸야 100만원정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초월이더군요
  • dolce님께
    srv글쓴이
    2018.8.28 15: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떤 분야나 비용의 상한선은 없는 것 같아요.
  • 자전거...위험한 것에 입덕하셨군요 ㅋㅋㅋㅋㅋㅋ
  • 독수리포님께
    srv글쓴이
    2018.8.28 15:1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신납니다. ㅎㅎㅎ
  • 그렇게 구동계도 바꾸고... 디스크 브레이크도 장착하고... 프레임도 카본으로 바꾸고...

    제 지인이 자전거 찾아보는 걸 눈앞에서 지켜봤더니 대략 저런 이유들 때문에 눈이 높아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카메라 라인업(?) 만들고 여행가는 데 돈을 너무 많이 써버려서 엄두도 못내지만..
  • NormalOne님께
    srv글쓴이
    2018.8.28 17: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기변으로 한번에 구동계, 카본프레임 가야죠. ㅎㅎㅎ
    눈은 높아지면 문제이긴 한데 비루한 제 엔진을 생각하면 과욕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매번 나갈 때마다 나같은 게 무슨 더 좋은 자전거가 필요하겠어 하며 씩씩거리죠.
    그리곤 집에 와서 자전거 검색. ㅎㅎㅎ
  • 아직은 주1회 풋살이나 축구를 고수하고 있지만 선배분들 보니까 점점 그런쪽?으로 빠지던데 할 수 있을때 축구는 즐겨둬야겠습니다
  • Litz J님께
    srv글쓴이
    2018.8.28 19: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체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져 팀스포츠가 버거워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운동하는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게 큰 이유같아요.
    런닝, 등산 모두 내가 편한 시간에 나가면 되니까요.

    지금을 즐기세요. ^^
  • 한국 얼마 전에 자전거 대란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때 사셨나요 ㅎㅎ
  • Raute님께
    srv글쓴이
    2018.8.29 12:22 댓글추천 0비추천 0
    트렉코리아 대란? 그건 다른 대란이었어요.
    정해진 코스를 각각 돌면 상품 주는 것이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렸고 그걸 예상못한 트렉코리아는 뻘대응으로 이미지추락. ㅠㅠ
    기변하라고 찍어놓은 모델이 트렉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트레기 소리 듣고 있어요.
  • 제 롤모델이십니다.. 크흡 ㅠㅠ
  • 저는 그래서 연 3만원에 따릉이를... ㅋㅋ
  •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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