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어제같은 경기가 바이언 입장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경기입니다
바이언 입장에서는 주중의 피로가 있을수밖에 없고,
상대는 많은 활동량과 촘촘한 간격유지에 의한 수비를 컨셉으로 들고나오면 사람인 이상? 공략하기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만하면 넣을 수 있는 찬스들을 만들긴 만들었고, 그걸 넣지 못해서 비겼다는 점에서
경기를 뭐나게 못해서 비겼다라고 하기는 그렇습니다.
(바이언이 뭐나게 못해서 패하거나 비기면 분매 사이트 입장에선 흥하는 효과가...있어서 영자님은 좋아할지도)
몰론 컨디션과 폼이 좋아서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할 수도 없는 경기죠...
분야별로 나눠서 보자면, 가장 감독손을 많이 탄다고 볼 수 있는 수비와 수비조직력에서는 괜찮았습니다.
특히 하비는 어제 MOM감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후방에서 좋았고, 커팅, 전진력, 전진패스 키핑등
자기자리에서 해줄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다른 동료들 부담을 대단히 줄여주었습니다
(조기축구에서 저런 타입이 같은 팀 동료였으면 좋았을 정도로...)
덕분에 베를린이 수비를 준비해온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이상의 카운터를 효과적으로 바이언에 꽂아넣지를 못했고,
하핑야나 알라바가 전진하면서도 별 구멍을 느끼지 못했죠
그 이상의 위치에서 뛰던 티아고, 뮐러, 로베리, 레반돞같은 경우는 잘했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2선의 경우는 터치가 조금씩 길거나 반응속도가 떨어지면서 효과적으로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레반돞의 경우에는 베를린 사나이들의 파워플레이에 대응하는데 어려워 보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베리 영감들과 뮐러는 몇몇 그림을 만들었지만, 아깝게 득점이 안되었구요
기동력과 파워에서 밀리는걸 파악하고, 폼이 덜 올라온 티아고와 나이 지긋하신 리베리, 한끗씩 안되던 뮐러를 빼주고
코망과 비달, 바그너를 넣어서 해당 부분을 커버하려는 의도는 적절해보였습니다만,
비달같은 경우에는 투박함만 과시하면서 본인의 장점인 기동력과 파워, 그리고 기대하는 한방에 부응하지 못했고,
언능 티아고 폼이나 올려서 하비-티아고-하메스 라인을 돌리고, 담 시즌에 언능 고레츠카나 들어오는게 낫겠다 싶은 플레이를 하더군요
코망같은 경우에는 조기에 파워수비에 까이면서 기대하던 과감한 플레이가 나오지 못하던데, 어제 한 경기 불태우고 무리하는것보다는
앞으로의 중요한 경기에 나와야 하므로 그편이 낫다 싶었습니다.
몰론 그렇게 되면서 경기 자체는 무득점 분위기로 완전히 기울긴 했구요.
바그너의 경우는 아마 어제가 레반돞이랑 같이 나온 첫 공식경기였던거 같은데, 아직은 동선이 살짝씩 겹치기도 하고,
레반돞의 세련된 플레이가 좀 더 후방으로 강제되는 느낌이 있어 같이 나오는게 좋은지 의문부호는 있습니다.
체력안배 카드 이상의 동시 출전으로서의 시너지가 있을지???
하여간 어제 교체카드의 의도는 명확했습니다만, 흔들고 크로스로 혼돈의 상황을 만들어주리가 기대한 로벤-코망이 잠잠했고,
(리베리의 정교한 플메질을 희생하고 기동력을 올린건데 딱히 사이드에서 흔들지를 못했죠)
그에 따라 공중볼이나 혼전상황에 능한 바그너와 비달이 전혀 장점을 보이지 못했던 것이 교체카드 전략이 안먹힌 원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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