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8라운드니까 1/4 정도 왔습니다. 아직 무승인 건 물론이고 득점력이 절망적인 수준입니다. 지난시즌 후반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게 공격력이었던 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뭐 크루제의 득점력이 플루크 수준의 커리어 하이였고 바텔스나 유노나 다들 폼이 좋았던 걸 감안했을 때 이번시즌도 같은 수준을 기대하면 욕심이었겠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리그 최악 수준이라...
수비력이 안정된 건 긍정적입니다만 토너먼트도 아니고 리그에서 골 없이 수비력으로 버텨봤자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지금 브레멘의 수비가 탄탄한 게 아니라 꾸역꾸역에 가까워서 이게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고요.
시즌 초반 엉망진창이라 우려를 모으던 팀들도 하나둘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브레멘은 지금까지 그럴 기미가 전혀 없고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애초에 지난시즌 상승세도 경기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선수들 몇 명이 대활약해준 결과였고 누리는 관리자면 몰라도 전술가로서 특별한 역량을 보여주지는 못했거든요.
지난시즌처럼 크루제가 부상에서 돌아와 날뛰면 모를까 이번 시즌 꽤 힘들 거 같습니다. 아니면 기술고문으로 컴백할 거라는 썰이 도는 토마스 샤프 효과라도 기대해야 할텐데 이게 무슨 게임 버프 아이템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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