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마누엘 노이어
매 대회마다 주전 키퍼로 나왔던 노이어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소집 될 지에 관해서 살짝 긴가민가합니다. 4월달에 시즌아웃 부상을 당해가지고 컨페드레이션스 컵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상황입니다. 트랜스퍼마크트에서는 2017년 6월 19일에 복귀 예정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개막식이 2017년 6월 17일이라서 굉장히 애매합니다.
베른트 레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노이어가 빠지면 테어 슈테겐과 레노가 높은 확률로 퍼스트 키퍼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는데, 3월달 A매치 소집에서 슈테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걸 고려하면 일단 현 상황에서 슈테겐의 우위가 에상됩니다.
케빈 트랍, 티모 호른, 르네 야르슈타인, 펠릭스 비트발트
사실 워낙 풀이 광대해서 서드 키퍼를 누구를 기용하던 간에 딱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PSG의 케빈 트랍, 이번 시즌 전반기에 미쳐버린 활약을 펼친 티모 호른,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꾸준히 펼쳐주는 야르슈타인, 후반기 대폭발하며 주전을 차지하고, 브레멘의 상승세에 기여한 펠릭스 비트발트 정도가 써드 키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B
요나스 헥토어, 베네딕트 회베데스
레프트백은 뭐 이렇게 갈 듯 싶습니다. 요나스 헥토어는 리가에서 계속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마르셀 슈멜처가 요기 뢰브의 플랜에서 완전히 밀려난 이상 현재 독일 선수 중에서 최고의 레프트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베데스는 풀백 기용도 가능하고 센터백 기용도 가능해서 어지간하면 뽑힐 가능성이 높게 예측됩니다.
마빈 플라텐하르트
킥력이 상당히 뛰어난 풀백이고, 이번 시즌 헤어타 베를린의 측면을 책임진 우수한 수비수입니다. 하지만 현재 부상상태이고, 복귀일정은 미정인데다가 뢰브가 과연 뽑을진...
CB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불변의 독일 센터백 조합. 후멜스와 보아텡이 시즌 후반쯤 가면서 부상+몸 컨디션 문제인지 언론사들에서 자주 못 나온다고 예측하는 경향이 큰데, 그런 위험요소만 처리하면 무난히 컨페드 컵까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니클라스 쥘레, 안토니오 뤼디거, 슈코드란 무스타피, 요나단 타
쥘레는 이번 시즌 호펜하임에서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주며,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뤼디거는 로마에서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무스타피가 부상 이후 폼이 자주 들쭉날쭉하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한데, 요기 뢰브는 폼이 어쨌든 양아들이면 뽑는 경향이 매우 크므로 뽑힐 것으로 예측됩니다. 타도 이번 시즌 레버쿠젠이 상당히 좋지 못한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나단 타 본인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뢰브가 양아들처럼 여기는 선수들이니 아무래도 뽑힐 확률이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RB
요슈아 키미히, 제바스티안 루디
일단 키미히와 루디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데려갈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호펜하임의 상승세를 이끌며 쥘레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예정된 제바스티안 루디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뛸 수 있으므로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요아힘 뢰브의 성향에 가장 잘 들어맞을 듯 싶고, 요슈아 키미히는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의 주전 라이트백입니다.
벤야민 헨리히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이 상당히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소득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있다면 벤야민 헨리히스의 발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스 시절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헨리히스를 라이트백으로 돌리자, 레버쿠젠은 오랫동안 찾고있었던 안정적인 라이트백을 드디어 갖추게 된 것입니다. 프리츠 발터 상 금메달을 수상한 만큼 동나이대에서는 최고 재능으로 손꼽힙니다. 1997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가대표에 콜업된 것은 이 선수의 진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CM
토니 크로스, 사미 케디라
불변의 독일 국대의 중원 라인업입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약하는 토니 크로스와 유벤투스에서 클래스를 보여주는 사미 케디라의 조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디라가 나이가 좀 많은 편이긴 하다만 현재까지는 충분히 기량을 펼치며 활약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율리안 바이글, 엠레 찬
3월에는 찬, 바이글, 크로스, 케디라, 루디가 중앙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는 자원으로서 소집되어서 일단 3월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썼습니다. 율리안 바이글은 뭐 센세이셔널한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살짝 떨어진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빌드업의 핵심이자 독일 중미 중 최고의 유망주입니다. 국대에서는 다소 부침이 심한데 요번 컨페드 컵에서 씻어줬으면 합니다. 엠레 찬은 리버풀에서 자주 출장하고 있습니다. 피지컬이랑 포텐셜 좋고, 발기술도 나쁘지는 않은데 그 놈의 기질이 포텐 터지는걸 막는 느낌.. 멀티 플레이어에 피지컬적인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선수여서 뽑을 가능성도 있으나,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리는 걸 고려해야 할 듯 싶습니다.
레온 고레츠카, 케렘 데미르바이, 나디엠 아미리
우선 레온 고레츠카는 이번 시즌 상당히 부진한 샬케에서도 굉장한 성과를 내주고 있습니다. 벤탈렙과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리가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리를 잡아내었습니다. 최근의 기량을 보면 충분히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케렘 데미르바이와 나디엠 아미리는 메짤라 자리에서 데미르바이의 킥력, 아미리의 드리블을 통해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며 호펜하임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LM
마르코 로이스, 율리안 드락슬러, 안드레 쉬얼레
물론 높은 확률로 로이스가 빠질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정말 관리만 잘해준다면 컨페드레이션스 컵에서 활약할 여지가 있습니다. 로이스가 친선 경기에서 부상만 안 당한다면요. 로이스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이 빠졌긴 해도 스텟 면에서는 굉장히 효율적인 성과를 내서 바로 선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리에서 활약하는 드락슬러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드레 쉬얼레는 애국자 중의 애국자입니다. 클럽에서 부진한다고 안 뽑을 뢰브가 아니죠.
르로이 사네, 세르쥬 그나브리, 율리안 브란트
로이스가 투입된다면, 로이스-드락슬러-쉬얼레라는 윙포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 것이고, 로이스가 부상으로 낙마한다면 높은 확률로 드락슬러-쉬얼레-사네라는 윙포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번 시즌 르로이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율리안 브란트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이 부진하면서 지난시즌의 폭발적인 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포텐셜 자체는 뽑힐만한 기량이 충분합니다. 세르쥬 그나브리는 이번 시즌 전반기의 암울한 브레멘을 멱살 잡아내며 캐리한 선수입니다. 정작 브레멘이 대폭발한 후반기에는 잠잠한게 좀 그렇지만..
빈센초 그리포
이번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대선전에서 빈센초 그리포의 활약은 절대적입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 6골 11어시를 기록하면서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의 핵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적은 독일, 이탈리아 이중국적인데 청소년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뛰었지만 공식 대회가 아니어서 독일 국대로도 차출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CAM
메수트 외질
최근 아스날에서 폼은 지난 시즌 대폭발한 그 외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부진하긴 합니다. 그러나 독일 국가대표팀의 스타이며, 최고의 기량을 갖춘 메수트 외질을 요기 뢰브가 감히 버릴 수 있을까요. 외질이 부상으로 낙마하지 않는 한 뽑힐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RM
토마스 뮐러
부동의 주전이자 골게터입니다. 지난 유로와 이번 시즌 꽤 부진했긴 했지만, 뮐러 없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상상이 불가능하죠.
CF
마리오 고메즈, 티모 베르너
마리오 고메즈는 욘커 감독 부임 이후 9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성적도 30경기 14골로 굉장히 우수하며,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이 상당히 많아 고참 공격수로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큰 일이 없는 한 뽑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티모 베르너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29경기 17골 7어시를 기록했습니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고, 이미 3월달 A매치에서도 소집된 바 있습니다. 다만 현재 복귀일이 미정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투톱 전술에 최적화되어있다 보니, 원톱 전술을 사용하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전술적으로 살짝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잔트로 바그너, 라스 슈틴들, 막스 크루제
이번 공격수 선정에서 요기 뢰브의 머리가 꽤나 골치아플 것 같습니다. 잔트로 바그너는 호펜하임의 전반기 공격력의 핵심으로 16경기 9골을 기록하며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뽑힐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망적이었습니다. 다만 후반기에 2골 2어시밖에 적립하지 못하면서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라앉았다는 것이 흠입니다. 라스 슈틴들은 디터 헤킹 부임 이후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의 핵으로 활약을 펼쳤습니다. 21경기동안 12골 3어시라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로톱 역할을 맡으며 활약할 수 있습니다. 막스 크루제는 베르더 브레멘이 고통받던 전반기에는 부상으로 2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대폭발하던 크루제가 이렇게 잊혀지나 싶었더니만... 후반기가 시작하고, 14경기동안 12골 5어시라는 정신나간 스텟을 찍어버리면서 전반기가 끝날때만 해도 강등권에 있던 브레멘을 유로파의 꿈까지 꿀 수 있게끔 활약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바그너 슈틴들을 안 뽑는다면 그려러니 하겠는데, 크루제 안 뽑으면 분명히 독일 언론쪽에서 극딜 나올 거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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