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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람: 무언의 인터뷰

srv2012.03.24 21:03조회 수 3099추천 수 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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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필립 람
출생: 1983년 11월 11일 뮌헨에서
직업: FC 바이언 뮌헨 소속의 프로 축구 선수
교육: 레알슐레 졸업 (역자 주: 레알슐레는 인문계와 실업계의 중간 정도 수준의 학교입니다. 최근에는 실업계 학교들이 모두 레알슐레가 되고 있지요. 이 학교를 졸업하면 주로 사무직과 관련된 직업교육을 받습니다.)
위치: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선수

의학적으로 볼 때는 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말에는 약간의 진실이 담겨 있다. 그는 2003년 람의 재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필립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벌써 축구를 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그는 엄마젖을 빨면서 축구도 함께 먹었다." 그런데 진실을 보자면, 그의 모친인 다니엘라(게른 체조 클럽의 유스팀장)이나 그의 부친 롤란트(FT게른의 미드필더)이나 - 아마 베켄바우어라면 이렇게 말하겠지만 - '핏속에 축구가 흐르는' 사람들이다. 이런 이야기에 람은 웃더니 잠깐 생각하고는 이렇게 건조하게 말했다. "그의 재능을 보자면 베켄바우어는 몇년동안이나 엄마젖을 먹었을 겁니다!" 인터뷰에서도 람은 그가 이것을 축구장 위에만 잘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바로 역습을 이끄는 것을 말이다.


미스터 람, 얼마 전부터 FC 바이언 소속의 선수들은 미디어에 대한 행동지침을 받았습니다. 이 인터뷰가 지루해질까요?





좋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고속도로 광고판에 당신은 속도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속도 위반으로) 카메라에 찍힌 적이 있나요?





올리버 칸이 은퇴합니다. 그가 골대에서 뛰쳐나와 팀원들 앞에 나타났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나요?





"규율이 젤 중요혀~" (역자 주: Höckschde Disziplin! 이는 요아힘 뢰브가 항상 강조하는 것인데 뢰브의 바덴 사투리때문에 더욱 유명.) 당신은 요아힘 뢰브가 바덴 사투리로 이야기할 때 웃어야 하지 않습니까?





당신은 정말 멋집니다. 2006년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8강 경기때 선수끼리 충돌했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아하.. 메멧 숄은 언젠가 당신에게 '와이레스 람'(Wireless Lahm)이란 별명을 주려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별명이 마음에 드나요?





이 질문은 당신에게 꼭 해야만 하겠습니다. 독일이 유로 우승을 할까요?




기사 원문은 http://sz-magazin.sueddeutsche.de/texte/anzeigen/24585 입니다.




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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