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에 있었던 산투스 FC와 함부르크 SV의 친선전입니다. 결과는 3-3 무승부였는데, 이 경기에서 우베 젤러는 1골 2어시를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산투스에서는 펠레가 2골, 쿠티뉴가 1골을 기록했습니다.
등번호 9번 선수가 우베 젤러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플레이 자체가 군계일학입니다. 일단 힘과 속도에서 압도적이고, 그러면서도 기술이 있죠. 볼 터치 하나하나 허투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 하는 장면에서 찬스를 잡아내는 타이밍 역시 발군임이 드러납니다. 169cm으로 결코 크지 않은 키임에도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때로는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주도하기도 하죠. 정력과 날카로움을 겸비한 모범적인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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