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U17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골장면 하일라이트입니다.



골을 넣은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0 Yesil (31.)
1:1 Carlos Gruezo (51.)
2:1 Röcker (54.)
3:1 Aycicek (61.)
4:1 Yesil (69.)
5:1 Duksch (85.)
6:1 Aydin (90.)

전반 초반에는 에쿠아도르가 훨씬 우세하게 경기를 펼쳐 나갔습니다. 독일은 몸이 덜 풀렸는지 아니면 고지대에 적응이 덜 되었는지 공격이나 수비나 정리가 안되어 있어 자신들만의 리듬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31분 에쿠아도르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예실이 골을 넣어 독일은 분위기를 자신들쪽으로 끌고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후반 들어 다시 공세로 나온 에쿠아도르는 빠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만듭니다. 얄친이 간신히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밖으로 차냅니다만 바로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독일은 빠르게 자신들의 템포를 되찾으며 뢰커의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습니다. 그리고 61분 아이치첵의 멋진 슛으로 추가점을 뽑습니다. 이후 에쿠아도르는 체력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 독일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3번의 실점을 더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 봤던 VfB의 어린이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골키퍼인 '오디'는 1:1 상황에서 강한 면을 보여줬고, 얄친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후반에 교체된 멘데도 좋았구요.
칸은 확실히 동년배에 비해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플레이가 과도하게 번잡한 면이 있더군요. 공격수인 예실은 적은 찬스를 확실하게 골로 연결시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수비들은 아쉬운 점이 많아 보이더군요.

독일의 다음 상대는 부키나 파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