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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공미진 정리

LitzJ2008.11.08 13:05조회 수 994추천 수 5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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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를 살펴보면 바이에른에서 쩨나 보로피같은 멀티플레이어를 제외하고,

공미를 '전문'으로하는 플레이어에는

리베리, 슈바이니, 알틴톱, 크루스, 소사가 있습니다.

2명(혹은 많으면 3명)이 필요한 자리에 5명의 플레이어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포메의 맨유를 살펴보면

호느님, 긱스, 나니, 박지성정도인 4명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맨유의 구성은 에이스, 노련한선수, 미래의 희망, 괜찮은 백업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4명임에도 불구하고, 숫적인 우세를 제외하면 맨유공미진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개인의 포스가 아닌 전체적인 구성면에서 말이죠.

굳이 잘짜여진 맨유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바이에른의 공미진은 다소 산만하고 애매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듬니다.



리베리-에이스자리의 관계는 잘 맞아들어가고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해준다고 볼수있지만,

슈바이니가 (이번 시즌 부활의 기미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압박에 아무것도 못하는 일이 흔한데다가 나이도 젊어서 많은 플레이타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알틴톱이 주전을 차지하고, 슈바이니가 벤치를 달구는 것이 구성에도 맞고, 팀을 위해서도 낫다고 보여지지만 슈바이니 본인또한 플레이타임이 적어질 경우 징징거릴 가능성이 몹시 큰 선수죠.

(다행인것은 알틴톱이 부상이라는 건데)

문제는 이렇게 3명만해도 꽉찬 플레이타임을 요구하는 선수들인데, 소사나 크루스또한 많은 플레이타임이 요구되는 '유망주'들이라는 겁니다.

맨유의 경우,(자꾸 들먹거려서 스스로도 거슬리지만 비교를 위해서) 호느님-긱스, 호느님-나니출전이 괜찮은 구성이지만, 박지성이 플레이 타임에 불만이 없고, 플레이 타임이 적다고해서 기량이 퇴보하는 '유망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즉, 부상에 따른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좋고, 플레이타임 분배에 대한 불만도 적다는 거지요.

바이에른에서 박지성처럼 플레이타임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량도 어느정도 완성된 선수는 알틴톱뿐이지만, 실질적으로 기량이 리베리 다음의 No.2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슈바이니가 포르투갈전 포스의 절반씩만 매경기 뿜어줘도 리베리-슈바이니 주전라인에 알틴톱 적절백업 + 유망주 1명이면 괜찮은 구성이 되지만, 슈바이니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소사와 크루스를 쉽사리 임대를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소사는 나이도 적지않다는 점에서 카리미마냥 묻혀버릴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결론은 슈바이니의 포스부족과 그에 따른 비합리적인 출전시간이 문제가 되었다는 겁니다.

알틴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또한 출전시간을 원하지만, 아무때나 출전한다고 해서 원하는 퀄리티의 플레이를 보여줄 가능성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슈바이니 아웃?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프리킥이나 한번씩 쏴줘서 어시하나 올리고 강팀과의 경기에서 계속 현재와 같은 폼이나 보여준다면, 사실 슈바이니는 백업이상의 위치에 두기가 힘듭니다. 몰론 시스템을 바꾸면 슈바이니가 잘해줄 가능성이 느껴지긴하는데, 바이에른만 만나면 페널티 6백을 사용하는 분데스팀들 상대로는 슈바이니의 과감성과 돌파력, 전진패싱력은 많이 죽어버렸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슈바이니를 아웃시키고, 알틴톱을 주전으로 쓰면서, 소사와 크루스에게 남은 출전시간을 꾸준히 부여하든가, 슈바이니 대체로 다른 걸출한 공미를 사오고, 소사, 크루스 둘중한명은 임대를 보내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2. 소사-크루스 동시 임대, 노련한 노장공미영입

아무래도 소사나 크루스나 출전시간이 필요한 애들이니 동시에 임대를 보내버리고, 노장 공미를 한명 영입하여 시간을 버는 방안입니다. 알틴톱 부상이나 슈바이니 부진 혹은 강팀과의 중요한 결전에 대비하는 방식이죠. 2년 전만해도 숄이 이런 역할을 담당해줬지만, 현 바이에른에는 중미인 보로프스키가 의외로 이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하지만 보로프스키는 현 바이에른의 상식이하의 패싱력을 끌어올려주고 뜬금득점을 담당할뿐, 리베리에 과중되는 볼운반역할은 되지 못합니다. 노련한 노장공미를 영입해 백업으로도 사용하고, 현 선수들이 부진할때는 주전으로도 조금씩 써먹는 방식입니다.

노장공미가 폼을 죽을때쯤에는 소사나 크루스 최소 둘중 한명은 포텐이 터져주길 바라는것이기도 하겠죠.



이외에도 해결책은 많겠습니다만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고, 많은 돈을 들이지 않는 '상식이내'의 해결책은 저 정도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슈바이니 ~즐 시키고 크루스를 한번 과감하게 뺑이쳐보겠지만, (자연히 소사 출전시간도 생기겠죠) 클린시가 그래줄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답답한 늙은 보드진들이 내셔널보이 놀이터를 만들던지 강팀으로 만들던지 알아서 하겠죠... 저에게는 권한이 없으니까요 ㅡ,ㅜ;




어쨌든 이건,

바이에른의 1승, 1패의 문제를 떠나서 팀 운영에 답답한 점이 많아 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ㅡ,ㅡ;;;

앞으로도 제발 영입할때 바이에른이 기존에 갖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살피고, 개념있는 구성을 위한 영입을 했으면 좋겠네요. 슈랖건도 그렇고, 유망주 충동구매가 의외로 너무잦고 활용하지 못한채 떠나보내는 일이 너무 흔하네요. 그 사이에 팀 성적도 타격을 입고 말이죠



PS. 중미는 그래도 보로피가 조금씩 잘해주고, 쩨가 노련한 백업으로 1~2년 남아주고, 홀딩한명 영입해주면 해결볼 기미가 보이지만, 공미는 나이도 젊은 놈(슈바이니)이 애매하게 플레이하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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