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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 친선전 간단한 끄적끄적

끄적끄적2023.07.20 23:38조회 수 62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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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기준으로 작성해서 모바일은 가독성이 좋지 않을겁니다.

 

로타흐 에건과의 친선 경기는 사실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본래 제가 프리시즌 경기력에 큰 의미를 두는 성향이 아닌 것도 있는데 
로타흐 에건과의 경기는 개인적으로 자선 경기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해서
더더욱 경기력에 대한 의미 부여를 자제하려고 합니다.
 
후반전은 사실 이야기할만한 요소도 없고
어차피 시즌 들어가면 
출전빈도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량미달의 선수들만 나와서
리뷰 생각이 없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전반전동안 눈여겨볼만했던 포인트를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 Positioning >

작성자가 생각한 에버리지 포지션

이날 경기에서는 키커지가 애당초 말했다시피 4-2-3-1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 사진처럼 약간 비대칭의 형태를 띄우면서
포지셔닝의 변화가 경기내내 있긴했지만 기본적인 틀은
4-2-3-1이고 선수들의 움직임에 있어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 있죠
 
< 지공+속공 >

무시알라 좌측 기용 + 그나브리 세컨톱

이전과 비슷하게
지공을 하는 상황이 나오든 속공을 하는 상황이 나오든
일관되게 알폰소 데이비스는 윙어처럼 올라가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괜찮았던 점은 체계있는 공격을 했다는 점입니다.

무시알라가 공을 잡는 순간 다양한 선택지가 발생하도록 구조화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루트1)라인 타고 올라가는 데이비스에게 소유권을 넘겨주고 컷백을 통해 박스안에서
골을 만들어낼 수 있고

루트2)공간으로 침투하는 마티스텔 혹은 그나브리에게
다이렉트하게 연결해서 골을 만들어낼 수 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와 텔이 앞에서 시선을 분산시키면 그나브리에게는 충분한 공간적 여유가 생깁니다.
무리하게 드리블 시도할 것 없고 단순하게 골만 집어넣으라는 역할을 부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격의 구조는 지공, 속공 가릴 것 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해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무시알라를 좌측에 기용했다는 점
그리고 그나브리에게 최대한 단순한 롤
(골만 넣어라, 슛만 재대로 해라)을 부여했다는 점입니다.


사견이 많이 들어간 의견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온더볼이 되는 바이언의 2선 자원은 
무시알라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무시알라 좌측 기용은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여기서 온더볼이 된다는 말은 단순히 공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 의미없는 드리블을 시도하는 것(몇몇 놈들이 떠오르는,,)

이 아닌 밀집된 공간을 파괴시키고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진 선수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코망을 포함시키기에는

기복도 있는 편이고 부상 리스크도 있어서

코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무시알라를 지속적으로
좌측 하프스페이스에 기용해서 사라진 양날개의

한 쪽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나브리 같은 경우에는 신체 능력이 아예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드리블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 생각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나마 남아있는 장점이 슛팅(흔히 '빠따'라고 부르죠) 라고 생각하는데
투헬 감독도 이를 염두에 두고 위와 같이 기용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시키기보다는
빈 공간에 들어가서 골만 넣으라는 듯한 단순한 역할 부여를 통해

어떻게든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는 노력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 이전의 문제점 >

압박에 대처를 못하는 모습 번번히 발생

전방 구조에 변화가 있었듯이 후방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나겔스만 때부터 투헬
중도부임 이후까지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키미히가 고립되고 간격 유지에 번번히
실패하며 빌드업 과정에서의 미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투헬은 쓰고 싶어서 쓴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화살표 방향은 상대의 압박이 들어올 때를 가정한
방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렇게 되면
키미히 뿐만 아니라 공을 잡은 센터백이
고립되고 무리하게 공을 가지고 올라와야
하는 상황 혹은 무리한 패스를 시도해야하는
리스크가 번번히 발생하기 마련이죠. 
 
이러한 리스크가 폭발해서 경기를 말아먹은 케이스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개선된 모습 >

후방 안정성 우선시

데이비스가 지공, 속공 상황에서 윙어처럼 올라가는 모습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그 시작점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빌드업 시작시에는 데이비스의 위치를 볼란치 라인에 맞춰서 하향 조정하고 두 명의 볼란치는 완전한 수평 구조를 이루면서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을 우선시하고 원활한 빌드업을 만드는 데 치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겔스만 시절, 빌드업 시작부터 데이비스를 올리고 키미히를 극단적으로 후방 배치한 이유는

공격에서의 수적 우위, 빠른 진입 그리고 그를 통한 부족한 공격력 상쇄라는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찬스가 와도 골을 못 넣는 버러ㅈ..아니 선수들이 많기 떄문에 후방에 대한 리스크만 노출한 셈이 되어버렸죠  

 

과연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이렇게 들고 나올지, 이 방법이 먹혀들어갈지는 좀 더 경기를 봐야하고

투헬 감독의 첫 시즌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만

변화 요소가 꽤 있었던 전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p.s
<그나브리 세컨톱이라고 명시한 이유>
(이 부분은 굳이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제가 세컨톱이라고 명시한 이유는
조금 더 위쪽에서 침투와 득점에 치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공미는
어떤 역할이고 세컨톱은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딱 잘라 규정하는 것은
좋은 관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다보니

선수의 위치를 표현하는 단어가 필요했습니다
 
이 경기에서의 모습 또한 공미라고 한다면
공미라고 할 수 있겠죠. 단지 제 생각에는 만약 공미라고
봐야했다면 조금 더 밑으로 내려와서 연결고리 역할에
치중했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세컨톱이라고
명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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