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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나 외질이 정말 천재 선수 맞나요?

KarlheinzRiedle2014.07.01 11:17조회 수 4229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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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은 이제 뭐 성장이란 말을 하기 조차 민망할 정도로 이미 단점이 만천하에 공개된 선수니 차치 하더라도

(사실 저는 외질을 거품이 많은 선수라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기에 늘 외질이 실력 이상으로 고평가 되는게 참 거시기 했습니다)

 

암튼 괴체는 정말 실망이네요.

클럽 경기때도 느꼈지만 센스는 있는 듯 하나 그냥 괴체 정도의 선수는 다른 나라에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바이에른 경기나 국대 시합에서 경기가 어려울때 괴체가 교체로 들어간다고 가정할 때 과연,

'괴체가 들어갔으니 이길 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이 들까요? 저는 전혀 아니거든요.

괴체는 시합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테크닉 적인 면은 어떨까요.

괴체가 확실히 축구 센스는 있습니다. 하지만 볼 다루는 기술이나 스피드, 슈팅 능력 등 개인 기술 자체가 천재소리 듣기에는 너무 민망할 정도입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를 읽는 능력 등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로 고액연봉을 받고 고평가 받는 선수가 소속 클럽 내지 국가대표팀의 활약도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이번 월드컵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알겠네요.

감독도 못하지만 선수 능력도 사실 거품기가 많았다는 것을요. 그중에 특히 괴체...

 

골을 못넣는 선수들로만 제로톱 전술을 가져가는 감독이나, 능력이 안되니 이도저도 못하는 선수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과연 케빈, 람, 혹은 둠을 양쪽 풀백에 둔다고 괴체와 외질의 능력이 살아날까요?

물론 포터백으로 가는거 정말 현기증 날 정도로 짜증나지만, 뢰브가 정말 기적처럼 정신차리고 풀백을 바꾼다고 해도

그냥 저는 그래봤자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풀백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뛰고있는 미드필더 자체도 형편없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번 월드컵을 보고 확실히 느낀건, 노이어가 점점 2002년의 칸이 되려 한다는 것과

독일 팀 전력도 2002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정도네요.

게다가 형편없는 감독까지 한 몫하네요.

 

대진운과 경기운 없이는 절대로 좋은 순위를 기록할 수 없는 팀인 듯 합니다.

8강에서 만날 프랑스가 마지막 경기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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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시즌 레버쿠젠 감독 로저 슈미트 정리 (by StefanKießling) FC 바이언 - 사디오 마네 (by 원수사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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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거품기가 있는 선수가 또 있나요 독일 국대에??

    저도 괴체가 뭘 얼마나 잘 하는지 체감을 못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만

    괴체를 제외하고는 과대평가(?)받는 선수가 누가 있나 궁금하네요
  • 이번 월드컵만으로 선수를 평가한다면 호날두도 별 볼일이 없는 선수겠죠...클럽 경기를 보면 잘하는 선수들은 맞습니다.
  • letzte님께
    KarlheinzRiedle글쓴이
    2014.7.1 11:39 댓글추천 0비추천 0
    뭐 꼭 월드컵을 한정해서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괴체나 외질이나 클럽에서의 활약도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편이니깐요. 사실 월드컵 활약이 안좋아서 열받아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호날두가 월드컵 활약 여부가 안좋았다고 해서 괴체나 외질을 발롱도르 2회 수상자와 비교해서 클럽 활약도 까지 얘기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 KarlheinzRiedle님께

    외질 경기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괴체는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 시절엔 대단했던 선수가 맞죠. 평점도 5위 안에 계속 들었었으니까요. 월드컵 활약보다 훨씬 나은 선수였구요. 사실 저도 이번 경기에선 충격에 가까울 정도로 실망을 했습니다만 1경기로 갑자기 모든 걸 깎아내리는 건 아니라고 보네요. 괴체 정도면 좋은 테크니션은 맞다고 봅니다. 1:1 상황에서 결정력은 보완을 해야겠고 스피드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 근데 외질은 천재니 뭐니 하는 이야기는 없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레알에 있을때부터도 단점들이 많이 이야기 되었던 선수구요
    딱 적당한 평가 받고 있는거같습니다
    아스날의 초반돌풍의 주역 중 하나로 인식되어 잠깐 고평가 받았나 싶기도 하지만 글쎄요
    예전부터 잘한다 잘한다 자주 언급되었던 선수는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 괴체, 외질, 드락슬러 정도가 거품이 좀 있죠. 주목받는 만큼은 커녕 그 이하도 못미치는듯. 드락슬러가 벤치에 있어서 아쉽다고들 하는데 월드컵벤치멤버 베스트11에도 드락슬러가 있더군요. 그정도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친선전에는 그 누구라도 호날두, 메시만큼 맹활약 펼칠 수 있지만 큰 경기에 강해야 그게 클라스 아닐까요? 호날두, 메시야 그 동안 월드컵에서 부진했으니까 그만큼 욕 쳐먹은거고. 외질, 괴체 이 두 선수는 정말... 개인적인 감정이 생길 정도네요. 네 경기에서 보여준게 하나도 없다니... 볼 터치 하나만으로도 경기를 바꾸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이 두 선수는 골백 번 터치해도 하는 거라곤 동네 꼬마들도 하는 잔패스라니... 그것마저도 실수남발하고... 그렇게 기대했는데 이정도라니 너무 실망스럽네요...

  • 시칠리아피자님께
    드락슬러는 거품이 맞아요. 지난 시즌에 그걸 증명했어요. 정확히는 얘가 멘탈이 이상해졌는지, 오프 더 볼 플레이가 좋아서 평가가 좋았던 녀석이 유명해지고 이적설이 뜨니까 온 더 볼 플레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 그리고 괴체는 골넣고 별 감흥이 없는지... 좋은지 안좋은지 감정 표현도 안하고... 몇 경기 부진하니까 별 걸 다 트집잡는거 같긴 하지만... 하;; 골 넣고 기도하는 박주영이나... 골 넣고 하늘만 보는 괴체나... 참... 모든 게 맘에 안드네요 오늘따라... 독일 선수들 골 넣고 속 시원하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훔멜스 처럼이라도 하등가... 아나 진짜.. 애들 소심해서 그런가...

  • 괴체 같은 경우에는 굉장한 재능을 가진 선수인건 확실합니다. 문제는 펩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점이죠.
    하이템포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여러 포지션에서 땜방을 하다보니 본인의 폼도 많이 떨어졌더군요.
    게다가 국대 감독인 뢰브의 전술이 외질을 중심으로한 전술이라서 국대에서도 어정쩡한 위치에 있게 된것 같습니다
  • 괴체는 천재 맞아요. 정확히는 터치가 괴물이에요.

    상세하게 표현하면, '로이스보다 공간을 보는 눈이 좋고, 터치는 분데스리가 탑급에, 드리블 할 때 누구한테 안 뺏기는 것에 이골이 난, 활동량은 탑급의" 사기 캐릭터에요. 

    분데스리가를 한 라운드에 한 6~7경기 씩 보는 저도(이제 한 2년 반 쯤 됐습니다만) 괴체 플레이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제가 뢰브를 싫어하는 이유에, 펩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도 이거에요.(펩도 괴체를 중점적으로 잘 안 써서 말이 좀 나왔었어요)

    외질은 천재까지는 아니에요. 외질은 자신의 압박에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해서 만들어진 스타일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선수에요.

    고작 월드컵 같은 국가 대항전에서 좀 못했다고 괴체를 폄하해선 안되요. 괴체 정도의 선수는 분데스리가에 괴체 하나 뿐이에요.

    리베리나, 로벤에 가장 가까운 타입이면서 "독일 국적의 선수"가 쟤에요. 괴체 밖에 없어요.

    근데 쟬 잘 안 써요. 못 쓰는 건지 몰라도.

    이상해요.

  • 도르트문트에서 괴체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데려온 게 오바메양 + 므키타리안이에요.

    둘 다 합쳐서 괴체 공백을 메꾸려고 온 거 였어요. 둘이 합쳐서 40M의 이적료가 넘어가요.

    근데 작년 도르트문트 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둘이 합쳐서 뛰어도 "괴체만 못해"라는 평가에요.

    괴체는 진짜 괴물에 천재가 맞아요. 펩이랑 뢰브가 이상하게 쓰는 거에요. (라기보단 펩이 완성된 포메이션에 괴체를 집어넣기 힘들었을 거에요.)
  • 귀뚜라기님께
    질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언의 감독으로 펩이 아닌 안첼로티가 오길 바랬는데
    아리고 사키의 수제자인 안첼로티는 사키이즘 신봉자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키이즘의 영향을 받았던 클롭 밑에서 뛰었던 괴체랑
    성향은 잘 맞았을지 궁금합니다...
  • spin88님께

    저는 사키이즘이라는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해요. 결국 저 단어가 의미하는 건 "공수폭,1선과 4선 간의 길이를 좁게 유지할 수 록 좋다" 라는 거에요.

    클롭은 저거에 "공수 전환을 빠르게, 자주한다" 는 아이디어를 좀 가미한 수준이구요.

    근데 단순히 질문의 폭을 좁혀서 "안첼로티 - 괴체 간의 호흡은 잘 맞았을까?" 를 물어보시는 거라면 별로 의미가 없는 질문이에요.

    왜냐면 벌어질 거 같은 일도 아니고, 증명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증명 할 필요도 없는 일이구요. 아직.

  • 괴체의 공간을 보는 능력이 두드러진 경기는 12/13 시즌 1R 베르더 브레멘 전이에요. 로이스가 필요한 공간을 점유하지 않고 공을 기다리는 걸 괴체가 다 커버하면서 팽팽했던 경기를 뒤집어 놓으면서 샤프 감독에게 엿을 제대로 먹여요.

    괴체의 볼터치 능력은 13/14시즌 18R 묀헨글라드바흐 전을 보면 되요. (람이 굉장한 탈압박을 보여준 경기기도 해요) 리베리, 로벤이 없어서 결정을 못 내고 있던 경기를 결정지어버리는데, "제로톱을 하려면 최소 이 정도 터치력은 있어야한다."는 걸 괴체가 제대로 보여준 경기기도 해요.

    드리블 능력이야 아무 11/12 시즌 14R 샬케04전을 보면 되요. 드리블하는 놈을 밀었는데도 안 넘어지고 그냥 무시하고 측면파요. 막을 수가 없어요.
  • 귀뚜라기님께
    정말 괴체는 천재군요..ㄷㄷ 아무리봐도 뢰브랑 펩이 못 쓰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클롭이 국대 감독되면 정말 볼만하겠군요
  • 뭐 제 안목이래야 형편없지만 2000년정도 부터 bvb팬질 하면서 재능으로는 bvb출신 누구 보다 괴체가 제일인것 같네요. 로시츠키나 로이스보다도요..준수한 활동량 볼키핑 상당히 균형잡힌 바디밸런스 무엇보다 뛰어난 축구센스가 있습니다.
    당장 저번 시즌 2천700만유로짜리 미키타리안이 득점 활동량 수비가담에서는 제 역할을 해줬다보지만 공격진의 활력과 예측하지못하는 번뜩임 같은 것(사실 공미에게 이것을 기대하는데)은 괴체보다 많이 못해주었고 그래서 로이스가 주업무(?)인 득점뿐 아니라 게임메이커로서 더 분발해야 했고요..

    괴체 선수가 올 시즌 좀 부진했고 월드컵에서도 부진하듯이 앞으로 그저그런 선수로 떨어질수도 있겠지만 여지껏 최소 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은 매우 뛰어난 편이며 더군다나 아직 92년생이란것을 감안하면 기대받기에 충분한 선수로 봅니다.

  • 저는 외질도, 로이스도, 우리 드락슬러도 한번도 충격적인 천재라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괴체는 그리 생각합니다.
    바이언 가서, 또 대표팀 가서 억지로 끼워맞춰지느라 이상해졌지 재능을 의심해 본 적은 없네요. 얘만 뛰면 감탄하기 바빴는데. 뢰브가 쓸데없이 괴질에 꽂혀 가지고ㅠㅠ

  • 괴체의 두 박자는 빠른 슈팅이나 공과 발의 일체화 현상을 보면 이건 정말 천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다만 펩이랑 뢰브가 괴체를 너무 못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괴체를 공미로 놔야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펩도 뢰브도 (스위칭은 있지만) 기본적으론 왼쪽에 놓죠. 도르트문트에서 어땠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일에는 레비가 없죠
  • 분데스리가에서의 모습만 따진다면 외질도 천재소리 못들을거 없죠
  • 물론 최근에는 보니까 말도 안되게 망가졌더군요 가슴아플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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