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은 이제 뭐 성장이란 말을 하기 조차 민망할 정도로 이미 단점이 만천하에 공개된 선수니 차치 하더라도
(사실 저는 외질을 거품이 많은 선수라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기에 늘 외질이 실력 이상으로 고평가 되는게 참 거시기 했습니다)
암튼 괴체는 정말 실망이네요.
클럽 경기때도 느꼈지만 센스는 있는 듯 하나 그냥 괴체 정도의 선수는 다른 나라에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바이에른 경기나 국대 시합에서 경기가 어려울때 괴체가 교체로 들어간다고 가정할 때 과연,
'괴체가 들어갔으니 이길 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이 들까요? 저는 전혀 아니거든요.
괴체는 시합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테크닉 적인 면은 어떨까요.
괴체가 확실히 축구 센스는 있습니다. 하지만 볼 다루는 기술이나 스피드, 슈팅 능력 등 개인 기술 자체가 천재소리 듣기에는 너무 민망할 정도입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를 읽는 능력 등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로 고액연봉을 받고 고평가 받는 선수가 소속 클럽 내지 국가대표팀의 활약도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이번 월드컵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알겠네요.
감독도 못하지만 선수 능력도 사실 거품기가 많았다는 것을요. 그중에 특히 괴체...
골을 못넣는 선수들로만 제로톱 전술을 가져가는 감독이나, 능력이 안되니 이도저도 못하는 선수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과연 케빈, 람, 혹은 둠을 양쪽 풀백에 둔다고 괴체와 외질의 능력이 살아날까요?
물론 포터백으로 가는거 정말 현기증 날 정도로 짜증나지만, 뢰브가 정말 기적처럼 정신차리고 풀백을 바꾼다고 해도
그냥 저는 그래봤자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풀백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뛰고있는 미드필더 자체도 형편없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번 월드컵을 보고 확실히 느낀건, 노이어가 점점 2002년의 칸이 되려 한다는 것과
독일 팀 전력도 2002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정도네요.
게다가 형편없는 감독까지 한 몫하네요.
대진운과 경기운 없이는 절대로 좋은 순위를 기록할 수 없는 팀인 듯 합니다.
8강에서 만날 프랑스가 마지막 경기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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