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가 요리조리 타이밍을 재면서 깔끔하게 침투를 시도한다는 느낌이라면, 쉬얼레는 침투를 시도하는 거리가 굉장히 길고 꽤나 시원시원한 편... 쉬얼레의 침투가 정말 신기한건 그 긴 거리를 전력질주로 침투하는데도 동료가 패스를 줄 수 있는 타이밍에 딱 맞춰서 도달이 된다는 점이죠. 괜히 뢰브가 양아들 소리 들으면서 쉬얼레 써먹은건 아님..
쉬얼레는 침투의 과감성과 예측불가능함 측면에선 진짜 훌륭한 선수이긴 함. 때문에 기회포착능력에 있어선 상당한 수준의 선수.. 하지만, 그럼에도 쉬얼레가 뮐러나 로이스와 동급취급받지 못하는건 '결정력'이란 측면의 문제와 동시에 침투능력 외에 다른 옵션이 수준급인가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겠죠.
지난 시즌 쉬얼레가 볼프스부르크 팀내에서도 가장 많은 90분당 패널티박스 안 슈팅숫자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기회포착능력을 지녔음에도(리그 전체적으로도 최상위권임.) 득점이 시즌 1골로 끝난건 꽤 치명적인 일이었졈. 쉬얼레가 잡았던 찬스의 절반만 넣었어도 그리 쉽게 주전자리를 놓치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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