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우스, '앙숙' 클린스만 감독 맹비난
[마이데일리 2005-10-26 07:50]
[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로타 마태우스와 위르겐 클린스만은 1990년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함께 리그 우승도 이끌었지만 '앙숙'이라는 표현대로 이들의 싸움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마태우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종합지 '분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클린스만의 독일축구 대표팀 운영 능력을 맹비난하며 하루빨리 주전 11명의 선수들을 선정할 것과 골키퍼 로테이션을 중지하고 올리버 칸을 주전으로 세울 것 등을 충고했다.
월드컵이 코앞에 닥쳤음에도 어린 선수들을 계속 시험하는 클린스만을 향해 '젊은 선수광"이라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마태우스는 하루빨리 거주지도 캘리포니아에서 독일로 옮길 것을 종용하고 있다.
마태우스는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시험하는 클린스만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루카스 포돌스키와 같은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들은 제외"라고 말한 뒤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경험이 절대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마태우스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 대한 실험을 중단할 것을 충고하면서 그 첫 단계로 골키퍼 로테이션을 버리고 칸을 주전으로 세울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가 대표팀을 맡은 이상 1경기라도 직접 구장에서 관전해야할 것을 상기시키며 현재 클린스만이 미국과 독일을 오가는 행태가 심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마태우스는 클린스만이 경기가 끝날 때마다 미국으로 날아가는 행동에 대해 그를 감독으로 앉힌 사람들에 대한 엄청난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다.
루디 푈러 감독의 경질 이후 한동안 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으로 있을 당시 언론들에 의해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던 후보 중 한명이 마태우스였다. 그러나 마태우스는 직설적인 성격으로 결국에는 감독 후보군에서 벗어나는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타팀 선수들은 물론 동료들과도 잦은 실랑이를 벌이며 자주 언론의 1면을 장식했던 마태우스가 지도자로의 변신을 꾀한 이후에도 여전히 독설가로 명성(?)을 떨치며 뉴스메이커다운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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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로타 마태우스와 위르겐 클린스만은 1990년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함께 리그 우승도 이끌었지만 '앙숙'이라는 표현대로 이들의 싸움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마태우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종합지 '분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클린스만의 독일축구 대표팀 운영 능력을 맹비난하며 하루빨리 주전 11명의 선수들을 선정할 것과 골키퍼 로테이션을 중지하고 올리버 칸을 주전으로 세울 것 등을 충고했다.
월드컵이 코앞에 닥쳤음에도 어린 선수들을 계속 시험하는 클린스만을 향해 '젊은 선수광"이라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마태우스는 하루빨리 거주지도 캘리포니아에서 독일로 옮길 것을 종용하고 있다.
마태우스는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시험하는 클린스만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루카스 포돌스키와 같은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들은 제외"라고 말한 뒤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경험이 절대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마태우스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 대한 실험을 중단할 것을 충고하면서 그 첫 단계로 골키퍼 로테이션을 버리고 칸을 주전으로 세울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가 대표팀을 맡은 이상 1경기라도 직접 구장에서 관전해야할 것을 상기시키며 현재 클린스만이 미국과 독일을 오가는 행태가 심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마태우스는 클린스만이 경기가 끝날 때마다 미국으로 날아가는 행동에 대해 그를 감독으로 앉힌 사람들에 대한 엄청난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다.
루디 푈러 감독의 경질 이후 한동안 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으로 있을 당시 언론들에 의해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던 후보 중 한명이 마태우스였다. 그러나 마태우스는 직설적인 성격으로 결국에는 감독 후보군에서 벗어나는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타팀 선수들은 물론 동료들과도 잦은 실랑이를 벌이며 자주 언론의 1면을 장식했던 마태우스가 지도자로의 변신을 꾀한 이후에도 여전히 독설가로 명성(?)을 떨치며 뉴스메이커다운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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