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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모차르트와 바르샤바 전격작전.

포동이2012.06.03 23:03조회 수 1979추천 수 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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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남아공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전세계 축덕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듀오가 있죠. 모두 짐작하시겠지만..

바로 외질과 뮐러입니다.


  


당시 각각 21살 20살이였던 두 어린 선수는 전방 압박에 기반을 둔

독일의 빠른 역습 축구 아래서 굉장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쉴새없이 움직여주고 스위칭하며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위험지역으로 침투해 들어가곤 했던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속도감이 상당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독일 축구를 현란하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었어요.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이 두 선수는 특정한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공 상황에서 볼을 오밀조밀 키핑하며 개인능력으로

압박을 돌파해나가는 능력. 이 부분에서  2년 전보다 많은 발전을

했음에도 아직도 완전해지지 못했죠.


  


그러나 외질에게는 뮐러가.. 뮐러에게는 외질이 있다는 것.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영혼의 콤비의 존재는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승화시켜줍니다.

한 선수가 볼을 받으면 다른 선수가 패스 받기 용이한

지점으로 이동해주고, 외질이 압박을 피해 측면으로 이동하면

그 빈틈을 뮐러가 전광석화와 같이 지르고 들어와

중앙 지역에서 볼을 전진시켜줍니다.  

그리고 외질이 위험 지역에서 볼을 잡으면  뮐러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예측불허의 장소에서  갑작스레 나타나

득점 기회를 창충하죠.


  


요즘 독일에 괴체나 로이스 같은 신성들이 많이 나타났지만

이들이 감히 주전을 넘보지 못하는 것은 바로

외질과 뮐러 중 한 사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시너지까지 함께 누를 수 있는 압도적인 실력차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남아공의 아쉬움 뒤.. 2년이 지났고

두 선수는 전 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가 되었습니다.

마라도나에게 볼보이 취급을 받던 뮐러는 독일의 거함 바이언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

시했습니다.

그리고 외질은 바라던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이 되어

아름다운 어시스트들과 함께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했죠.


  


그리고 시즌이 종료된 여름..  두 선수는 독일을 유럽 정상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만났습니다. 2년이 지나 진화한 두 모차르트의

콤비 플레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분매 회원분들이 바라마지 않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독일을 이끌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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