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에이스스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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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합니다.

지난 경기와 선발라인업이 비슷하고 퓰리식 대신 볼프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파코가 임대왔지만 아직 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필립이 원톱입니다.

최전방 공격수인 필립까지 모든 라인이 압축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장면은 인상적입니다. 파브르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 전술의 한 장면이에요.

그리고 역습 시, 빠르게 퍼져들어가죠. 용수철을 연상하시면 좋습니다. 아직 다듬을 곳이 있지만 팀 전체가 잘 움직이고 있어요.

잦은 턴오버가 덜 다듬어진 부분 중 하나에요. 공격 흐름이 본인들에 의해서 끊기는건 치명적이죠. 역습 위험도 있구요. 미드필더들이 전부 바뀐 상황이라 경기 치르면서 적응해야해요.

지금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놓은 상태지만 서브 멤버들 실력이 약간 떨어지는 포지션도 있어서 로테이션을 잘 돌려야합니다. 체력을 감안해서요. 다음 달부터 리가, 챔스, 포칼을 소화해야해요.

상대 박스 안까지 들어가는 볼이 적습니다. 하노버 수비가 오밀조밀해서 돌파를 허용하고 있지 않아요. 패스도 잘 막고 있고.

아 아까워라. 필립이 옵사에 걸립니다. 다후드의 슈팅이 들어갔지만 무효에요.

확실히 상대가 3백으로 나오면 공격이 쉽지 않습니다. 양 풀백이 들어오고 미드필더들도 수비에 가담하니 공간이 안보여요.

하노버 수비 조직력이 굉장히 좋군요. 미드필더들이 중앙에서 볼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압박, 혐력수비를 잘해주고 있어요. 도르트문트가 힘겹게 공격전개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선수가 몰리게 되는데, 좌우로 볼을 넓게 벌려주는 플레이가 유효해보입니다. 일단 밀집된 상황을 뚫어야해요.

전방으로 넘겨주는 패스도 좋지만 아직은 필립이 이를 받기 어려워보입니다. 옵사에 걸리거나 등지는 플레이가 안되서 볼 소유를 잃어버리고 있어요. 톱자리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하노버가 수비라인을 올리고 공수 간격을 매우 타이트하게 좁혀놔서 그 안으로 볼이 진입하면 막히기 쉬워요. 뒷공간 공략으로 재미보기 쉬운 상황인데 현재 필립은 그걸 소화하기 벅차보입니다. 하노버도 수비를 잘하는 편이구요.

일단 양 팀 모두 활동량이 많은 상황이라 체력이 먼저 빠지는 팀이 와해되겠군요.

로이스가 드리블 후 슈팅! 하지만 애서 키퍼가 발로 슈팅을 굴절시키며 골대를 살짝 벗어나게 만듭니다. 완전 중요한 세이브였어요!

아 이번엔 로이스 슈팅이 골대에 맞습니다! 운이 따르지 않아요!

방금 로이스 움직임이 매우 좋았습니다. 올라간 수비라인을 부수며 들어가서 1:1 찬스를 잡았어요. 이런 장면이 많이 나와야해요. 수비가 라인 올리는걸 무서워하게 만들면 공수 간격에 영향을 미칠테고 볼 전개가 좀 더 편안해질거에요.

어우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박스 안에서 아칸지가 짧게 걷어냅니다. 볼을 잡기 위해 델라니가 발을 뻗었는데 상대 선수가 걸려 넘어졌어요. 경합으로 봤는지 파울 선언되진 않았습니다. 다행이에요.

전반 끝납니다. 스코어는 0 - 0 입니다.

도르트문트가 슬슬 공격 가닥을 잡은 모양새라 하노버가 이를 보강해 나올겁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단 체력이 문제겠어요. 전반부터 활동량이 많습니다. 양 팀 모두 후반이 기대됩니다.

바이글이 머릴 시원하게 밀었군요. ㅋㅋ 귀엽다.

함부르크의 영웅(?) 바비 우드가 하노버로 이적했었군요. 교체로 나올 모양입니다. 작년에 보여준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으음. ㅋㅋ

아사노가 빠지고 우드가 들어갑니다.

후반 시작합니다.

비첼은 정말 잘하는군요. 완전 끝내주는 영입이에요. 이제 두 경기지만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필립 원톱은 정말 안풀리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장점도 보여주질 못하고 있어요. 전방으로 보내는 롱패스가 죄다 막히고 있고 스피드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일단 수비 한둘이 붙어있는데 이 상황을 타개할 능력이 없어요. 일단 피지컬 딸리는게 큽니다.

도르트문트 중앙 압박이 심하니 볼이 측면으로 도는데 피슈첵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하노버의 공격루트가 많지 않습니다. 단조로워지고 있어요.

허리가 단단한 도르트문트를 볼 줄이야. 이거 하나는 정말 만족합니다.
근데 역설적으로 말하믄 작년에 뛴 선수들이 그만큼... 크흠.

필립의 헤더가 골대에 맞습니다! 아 운이 없어요.

그리고 필립이 쓰러져있습니다. 아 출혈이 있군요. 상대 선수의 머리에 부딪친 모양입니다. 큰 부상이 아니길.

걸어 나옵니다. 유니폼이 코피로 더러워져있군요. 일단 솜으로 코를 막아놨는데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어요. 호흡이 힘들거에요.

다후드의 슈팅! 벗어났지만 좋은 시도였어요. 상대 수비를 끌어내야해요.

아이고야~

흘러 나온 볼을 다후드가 번개같이 달려들어서 볼프에게 전진패스, 볼프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슬라이딩하는 로이스 앞을 지나갑니다. 역습 좋았는데 아깝다.

미드필더들 퍼포먼스가 대단합니다. 지난 시즌에 많이 죽어있던 다후드는 완전히 살아났고 비첼은 공수양면에서 빛나고 델라니도 좋고. 다른 것보다도 이들을 한데 묶어서 조직력을 만든 파브르 감독의 능력, 안목에 감탄했습니다. 훌륭해요.

슬슬 지칠 시간대입니다. 움직임이 많이 줄었어요. 여기서 집중력 잃으면 승부 갈립니다.

사소한 미스가 나오면서 볼 소유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조심해야해요. 역습으로 이어져요.

코너킥을 안톤이 발리슈팅! 하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나갑니다. 와 진짜 위험했어요.

필립이 빠지고 산초가 들어갑니다.

디알루가 너무 급하군요. 미드필더처럼 종횡무진 드리블하고 패스하는데 급하게 들어가서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진정해.

알보르노즈가 빠지고 오스트르졸렉이 들어갑니다.
다후드가 빠지고 게레이루가 들어갑니다.

베부가 빠지고 바칼로츠가 들어갑니다.

벌써 90분이군요. 시간 빠릅니다.

추가 시간은 5분입니다.

70분 이후로는 뭔가 벌어지기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역시 체력 문제가 컸습니다.

상대 수비는 여전히 파워풀해서 쉽게 드리블을 허용하지 않아요. 경합에서 지는 상황이 많아서 공격이 쉽지 않습니다. 움직임이 적어지니 패스 줄곳도 많지 않아서 플레이가 어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