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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파더보른과 무승부

잣철쿠2014.08.25 00:38조회 수 150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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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파더보른과  2대2 무승부 기록했습니다

85분경 파더보른의 역전골로 거의 승부가 끝나는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다다름과 동시에

오카자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쿠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캐스퍼 휼만트 감독 곧 경질 될 가능성 농후하다고 봅니다

뭐 애초에 결과 자체도 승격팀과의 힘든 싸움 끝에 극적인 무승부이니 좋다고 볼 수 도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원정이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바움가르트링어와 가이스가 볼란치로 나왔습니다

두 콤비는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였구요 특히 바움가르트링어는 전반전부터 꽤 많은 패스미스를 기록했고

볼 전개 과정에서 흐름을 끊어먹는 패스를 좀 뿌렸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보는 내내 공격 전개 자체가 잘 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파더보른이 나름 압박을 심하게 해서인지 2선에서 볼을 받은 후 연결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구자철 선수도 패스 타이밍 놓치는 모습 가끔 보였고 공격 작업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호흡도 별로 좋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투헬 감독의 빈 자리가 충분히 느껴진 경기인거 같네요

프리시즌 부터 오늘 경기까지 휼만트 감독,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빠른시일내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마인츠의 14/15시즌은 꽤나 우울하게 진행될거 같다고 봅니다


마인츠의 오늘 전술에 대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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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지난 시즌 마인츠경기를 세심하게 보진 못해서 이야기하기가 힘들지만 지난 시즌의 롱패스위주의 운영에서 살짝 변화를 주면서 도리어 득점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더군요. 구자철 선수와 박주호 선수를 중심으로 벗겨나가려고 했는데 파더보른의 적극적인 압박을 벗겨내는데 곤란함을 겪었네요.


    아무튼 오늘 경기에서 마인츠가 수비를 못한건지 파더보른이 공격을 잘한건지 헷갈리지만 오늘 파더보른의 공격력 수준은 승격팀의 그걸 벗어났다는 느낌입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물론이고 아욱국보다 유기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과장 섞으면 12/13시즌의 프랑크푸르트와 유사하게 느껴질 정도.. 여기엔 카충가라는 선수가 정말 눈에 띄었는데 주력이 빠르면서 상대 수비진을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볼을 다루는 기술이 괜찮아보였습니다. 카충가를 중심으로 2:1패스로 측면을 잘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게 마인츠가 못하는건지 카충가가 꽤 괜찮은 선수인건지는 차후의 경기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파더보른이 공격상황에서 숫적우세를 차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전방에 쏠려있음에도 마인츠는 이에 대해 전혀 공략을 하지 못한면에서 공격력은 확연히 지난 시즌에 비해 약해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파더보른은 후방에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남겨뒀음에도 비교적 편하게 수비했다는 것이구요.
  • pedagogist님께
    카충가가 확실히 오늘의 파더보른에서는 가장 눈에 띈 선수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드리블 능력도 나빠 보이지 않았고 스피드도 좋더라구요
    파더보른의 공격작업 과정에서 연결되는 패스도 오히려 마인츠의 빌드업 과정보다 질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경기를 다시 봐야겠지만, 투헬 시절에 비해서 굉장히 넓은 좌우폭과 플릿한 6-8번의 미드필더가 특징적이며

    개개인적으로는 크게 종적으로 움직이는(여타 공격적인 풀백의 쓰임세처럼) 박주호와

    점점 더 개인기 플레이에 집중하게 되는 구자철, 너무 넓어진 좌우폭에 따라 센터백들을 괴롭히는 움직임이 다소 힘들어진 오카자키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현재 마인츠의 감독 휼만드 감독을 평가함에 있어, "투헬"이라는 직접적인 비교군이 있기에 굉장히 생소한 느낌이 강하지만, 상대가 승격팀이었다할지라도 원정에서의 무승부이므로 마냥 못난 성적만은 아닙니다. 물론 마인츠를 "지난 시즌 7위"의 팀으로 생각하면 승격팀 정도는 이기겠지하는 아이디어는 완전히 틀리지 않으나, 전력누수가 심한 현재 마인츠 상황에서의 현실적 목표는 유로파 바로 아래권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도 휼만드 감독이 1년 동안 지휘봉을 잡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저도 쉽게 하지 못합니다)

    다만, 휼만드 감독의 전술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전술을 짜는 타입이 아니기에, 기존의 투헬 체제 하에서 보여주었던 박주호의 특수한 룰이라던가, 가이스를 이용한 장거리 볼배급, 센터백을 귀찮게 만드는 것에 특화된 오카자키 등, "투헬 밑에서 보여주었던 특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휼만드 감독은 맞는 선택을 한 겁니다. 어설프게 투헬을 따라한다는 건 말이 안되며, 감독은 감독 개개인의 축구관을 관철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휼만드 감독은 차후 경질이 되건 안 되건, 더 이상 투헬과 함께할 수 없는 마인츠 입장에서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과정을 수행해주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설령 감독 스스로가 경질이 된다 할 지라도요.
  • 귀뚜라기님께

    투헬 감독 체제에서의 박주호와 휼만트 감독 체제에서의 박주호
    물론 휼만트 감독 밑에서 이제 겨우 한경기 치뤘을 뿐이지만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 박주호 선수의 움직임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 저번시즌 활동적으로 움직이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오카자키에 대해서도

    저번시즌과 크게 어떤 부분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잣철쿠님께
    일단 박주호가 올라가는 타이밍이 투헬 시절보다 빠릅니다.

    투헬 시절의 마인츠 좌측면은 박주호가 공을 소유하고 넓은 범위의 패스 범위라는 특징을 보였다면

    휼만드의 마인츠 좌측면의 주인공은 구자철입니다. 넓은 폭을 가져감으로 구자철의 개인기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하고, 박주호는 구자철의 볼소유를 보조합니다.

    투헬의 박주호가 어느 포지션에 있건 실질적으로 가이스의 도우미였다면, 휼만드의 박주호는 구자철의 도우미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주호는 "박주호만의 특징"인 넓은 패스 범위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단순한 구자철의 볼소유 보조라면 주니오르 디아즈가 크로스 부분이나 속도 부분에서 오히려 더 잘 할 겁니다.(제가 박주호는 절대적 기준으로 잘하는 것이 아닌, 특수성을 가진 선수라고 이야기하는 점이 이 부분입니다)
  • 귀뚜라기님께

    그래서 댓글에 구자철이 주가를 한껏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 하셨군요
    볼 소유도 많아지고 개인기를 이용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역할 수행을 계속 하게 된다면
    구자철의 포지션 자체가 조금 애매해 지는 모습을 보일 수 도 있을거 같은데
    사실 오늘 경기에서도 왼쪽라인 보다 중앙에 가깝게 혹은 왼쪽에서 중앙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했다고 생각하거든요 (플레이 메이킹이라고 말하기에는 패스의 연결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저런 움직임 때문에 전반 초반에는 혹시 아욱스 시절처럼 프리롤을 부여받은건가 싶었습니다

  • 파더보른 입장에서, 카충가 교체 이후에 둑쉬를 투입하면서 직접적인 중앙 돌파를 피하고 측면을 통한 역습전략을 선택한 것이 역전골을 낳았지만,

    그 골 직후에 역습을 위한 낮은 수비라인이 90+3 분 덜미를 잡았습니다.

    오카자키가 다른 건 몰라도 센터백을 정말 귀찮게하면서 반칙도 잘 유도하는 선수인데,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해냈어요.
  • 사실 개인적으로 이 두팀의 전망이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어두운 상태 입니다.

    구자철 개인에게는 주가를 바짝 올릴 수 있는 시기구요.
  • 마인츠 입장에서 서술을 좀 할 부분이, 바움가트링거가 없는 사이에 이적 온 가이스가 미드필더의 너무 성장하여, 플릿한 관계에 있다면 "바움가트링거는 부상 후유증이 매우 심하다."는 평가를 벗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이스가 너무 컸어요.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주도권을 가이스가 쥐고 있다면, 플릿한 관계는 오히려 역시너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위치와 역할을 확실히 구분을 해야할 건데....휼만드 감독이 이런 변화를 줄 수 있는, 하는 감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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