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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매인 언급)싸커익사이팅, " 분데스리가의 달인 " 김현민 기자를 만나다

새벽날개2016.03.18 20:04조회 수 2761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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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첫 번째로 김현민 기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전 골닷컴 칼럼니스트이자 팟캐스트 오프사이드 패널 김현민입니다현재 JTBC의 축구 방송 사커룸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Q : 네 반갑습니다!
 
그럼 2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김현민 기자님께서는 분데스리가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분데스리가에 빠지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 뭐 어려서부터 유럽 축구를 즐겨 보긴 했었는데 분데스리가에 특별히 빠지게 된 계기는 독일 유학 생활하면서부터죠아무래도 직접 접하기 쉬우고 경기도 직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일 분데스리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Q : 아 독일 유학이 계기가 되셨군요~.
 
베르더 브레멘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맞으신지요?
 
A : 네 맞습니다그래서 사커 룸에서 오프닝과 엔딩에 전 브레멘 유니폼 입는 걸로 CG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Q : 그렇다면 베르더 브레멘만의 자랑할만한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A ; 브레멘이라... ... 뭐 제가 브레멘 좋아하게 된 건 제가 브레멘 홈구장 베저 슈타디온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살았었고 제가 브레멘에서 살기 시작한 첫해 브레멘이 분데스리가 우승해서 그런 거긴 합니다만
즉 저에게 있어선 연고지 팀이나 다름없다고 해야 할까요유스 선수들 연습하는 것도 직접 보고했었다 보니 아론 헌트 같은 어릴 때부터 직접 보던 선수들은 다 내 동생 같고 뭐 그러네요.
 
그래도 굳이 자랑거리를 얘기하자면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승 2위와 최다 승점 2위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죠
 
연고지가 큰 편이 아니다 보니 자본이라는 측면에서 제한이 제법 있음에도 바이에른에 이어 역대 성적은 2위라는 것
 
그만큼 구단 운영이 (지금은 구장 확장 이후 다소 흔들리고 있다고 하더라도전통적으로 현명하게 잘 이루어져 왔었다고 할 수 있겠죠
 
토마스 샤프도 브레멘 유스 팀에서 시작해서 선수 거쳐 은퇴 후 감독까지 43년간 브레멘 한 팀에서만 있었고(지금은 하노버 감독이지만)
프링스와 바우만도 브레멘에서 은퇴한 이후 구단에서 일하고 있죠
 




Q : 그럼 얘기를 조금 돌려서
분데스매니아에 자주 접속한다고 들었는데 맞으신지요?
 
A : ... 접속 안 한 지 오래되긴 했지만
예전에 좀 활동한 적이 있긴 합니다.
 
Q : 아 그러면 좀 애매한 질문이긴 하지만
이 유저는 정말 자신이 봐도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생각한 유저가 있으셨나요?
 
A : ... 글쎄요그냥 각각의 특정 팀 팬들이 거기에 대해 잘 알겠죠srv 님이라고 저보다 나이 많은 슈투트가르트 팬분이 계신데 그 분도 이제 분매 활동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냥 기억나는 팬이라면 프랑크푸르트 팬인 아마니티디스함부르크 팬인 메롱나라
분매 운영자인 구름의 저편, Econ 브레멘 팬인 Raute, 그리고 샬케 팬인 귀뚜라기 대략 이 정도가 떠오르네요.
 




Q : 분데스리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께 "분데스리가 관전 포인트 "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관전 포인트라면 두 가지로 나뉘겠죠바이언 팬과 비바이언 팬
 
바이언 팬은 바이언의 우승을 기원하면서 보는 거고... 비 바이언 팬은 바이언의 우승을 저지하는 걸 보는 거고
 
분데스리가는 팬 문화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응원 문화 유명하죠
그래서 경기 전 플래카드도 다양하게 하고 행사도 많고 뭐 이런 것들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 냄새가 난달까요
이피엘이나 라 리가 양강 같은 경우는 먼 나라 이야기 같잖아요동경하는 스타를 보는 느낌이고
 
분데스리가는 선수들과 팬들이 같이 살을 맞대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바이언 제외하고... 괜히 바이언이 FC 헐리웃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죠바이언은 분데스리가에선 다른 세계인지라)
 
 
 
분데스매니아,싸커라인,아이러브싸커,에펨코리아에서 올라온 질문 중 6개를 엄선했습니다. ( 사정상 3개로 줄였습니다)
 
 
Q : 첫 번째는 저번 시즌 모습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볼프스부르크 현재 폼에 대해 짧게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A : 뭐 아무래도 전술의 키를 잡고 있었던 데 브라이너가 떠났고도스트도 장기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전술 변동폭이 클 수밖에 없었죠.
거기다가 쉬얼레가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부진했던 것도 컸고요.
전 볼프스부르크가 막스 크루제를 지난여름에 영입한 게 쉬얼레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반기 내내 팀 전술이 계속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도스트 부상 이전까지는 그럭저럭 지난 시즌 전술을 돌려가면서(비에이리냐-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측면 풀백들의 잦은 측면 크로스에 이은 도스트의 마무리그럭저럭 성적을 냈으나 도스트마저 부상당하면서 망가졌던 거죠.
 
그게 후반기 초반까지 문제시되고 있었는데 헨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을 기점으로 조금씩 크루제-드락슬러-쉬얼레 중심의 전술이 구축되고 있긴 합니다.
 
측면 지향적인 공격이 아닌 짧은 패스로 주고받으면서 연계하다 골을 넣는 형태로 말이죠
이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하노버와의 니더작센 더비입니다.
이 경기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패스 숫자가 900개 가까이 나왔어요.
예전 볼프스부르크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수치죠.
 
아직 뭐 새 전술이 자리 잡으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자리 잡는 느낌입니다실제 헨트전을 기점으로 성적이 오르고 있기도 하고요한때 7경기인가 승리가 없었는데 말이죠.
 




Q : 두 번째 질문은 전술의 귀재로 알려진 젊은 지장 투헬에 관련된 건데요, 투헬 최고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투헬이라면 아무래도 변화에 능동적이라는 거겠죠제가 예전에 체크한 적이 있었는데 마인츠에서 5시즌 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13가지였던가포메이션을 활용했거든요.
 
지금도 기본적으로는 점유율에 기동성을 가미한 축구를 구사하긴 하지만...
 
전반기만 하더라도 시작은 클롭식 4-2-3-1로 돌리다가 4-3-3으로 전화했습니다그러면서 4-3-3 포메이션을 갈고닦았는데
 
후반기 들어선 전술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죠, 로이스 제로톱도 쓰고 오바메양 측면 돌리기도 하고 바이언전과 토트넘과의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엔 스리백도 돌리고,
 
그러면서 이제야 본격적으로 투헬의 도르트문트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고 봅니다
실제 후반기 성적 7승 2무로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분데스리가 1위죠
 




Q : 그럼 세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마르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서 오마베양 선수에 대한 이적설이 뜨고 있는데 기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뭐 이적시장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오바메양 선수의 드림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이기도 하지만 글쎄요도르트문트가 쉽게 보내주진 않을 듯요오바메양도 땡깡 부릴 타입은 아니라고 보고요어쨌건 오바메양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니 정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엔 이적이 쉽지 않겠죠.
그래도 지금 벤제마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벤제마에게 달려있지 않을까요ㅎㅎㅎㅎ
 




Q : 그럼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헤르타 베를린의 돌풍 어???게 보시나요?
 
A : 뭐 수도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분데스리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죠다른 리그들과는 달리 분데스리가는 베를린이 동서로 분단되다 보니 전통적으로 그리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던 곳이거든요수도라는 훌륭한 연고지를 못 살리는 건 아쉬운 일이었죠그러니 헤르타의 돌풍을 좋게 봅니다.
일시적이냐는 거에 대한 물음이라면 일단 전 다르다 이 감독을 높게 사요
그래서 이번 시즌 헤르타가 다크호스가 될 거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좋은 성적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유로파 리그권은 노려볼 수 있는 다크호스라고 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팀 재건도 예상보다 잘 되어가고 있고요주축 선수들과 재계약도 잘 체결되고 있고어린 선수들도 잘 성장하고 있고
 
오늘 빌트지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더라고요.
대출형 클라우드 펀드라고 해야 하나 그걸 헤르타가 계획서를 써서 올렸다고 하더군요
 
(추가 설명/ 헤르타 베를린에서 이번에 스타트업 회사를 통해 신기한 사업을 합니다.
Kapilendo.de라는 회사를 통한 건데, 예를 들어 한 회사가 돈이 필요하면 이 사이트에
돈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올립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일정 정도의 금액을 이 회사에 빌려주는 형식입니다.
헤르타 베를린도 이런 식의 계획서를 써서 이 사이트에 올렸는데
사람들이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의 제한선은 100유로에서 10000유로라고 합니다.
이자는 해마다 4.5%이며, 3년 후에 금액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이 얘기대로라면 10000유로를 투자하면, 11411유로를 돌려받을 수 있겠네요 3년 후에
1411유로 이득이니까 185만 원 정도물가 상승률 반영하더라도 이정도면 이득이네요ㅎㅎㅎ
문제는 정말로 저 정도의 이자율이 가능할까인 것 같습니다. - 출처 분데스매니아 슝슝이님)




이게 다소 위험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잘만 되면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죠
다음 시즌이 승부수라고 봅니다. 헤르타가 과거에도 4위 차지해서 UEFA 컵에 간 적 있거든요
 
 
 
아르네 프리드리히가 주장으로 활약하던 시절, 그런데 그다음 시즌 바로 강등됐습니다
물론 구단주가 투자를 해주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도리어 선수 판매하고... 유럽 대항전 나갔음에도하지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다가 무너진 것도 있었죠.
결국 돌풍의 팀들의 경우 아무래도 선수층이 풍부한 게 아니다 보니 유럽 대항전 병행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하죠.
 
소시에다드나 셀타 비고 같은 팀들도 챔스 병행하다 강등된 적도 있고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봐도 그렇고...
 
그러니 다음 시즌이 관건이지만다음 시즌에도 중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 될 겁니다
 




Q :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인터뷰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안정민 관리자님께서 섭외를 해주셨고 저는 인터뷰 진행을 담당한 김동인 이였습니다.
 
A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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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해서 올립니다 ㅠㅠ

인터뷰 올리신 분께서 분매 계정이 없으셔서 대신 올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scexciting/22065877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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