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해서 눈팅만 했던 불량회원인데 질문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축구 포지션에 대한 것인데요. 흔히들 공미를 테너, 중미를 아흐터, 수미를 잭서라고
표기하잖아요. 더블 볼란테에 해당하는 말도 도펠잭서이고 이거 말고 다른 용어가 있나요?
예를 들면 이탈리아에 트레콰르티스타,메짤라,레지스타,쿠르소레 같은 용어 말이죠.
혹은 전술적 용어도 말입니다. 능력자 분들 알려주세요.^^
추신) Einf?dler 라는 용어도 봤는데 링커같은 개념인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인가요?
위에 적으신 뭐 용어들은 그냥 단어 자체의 명확한 뜻을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각자 아는 뜻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미사여구가 붙거나, 경기 중에는 모호하고, 그 경계가 불분명한 단어가 많아서, 사실 문학적으로 쓰는 거에 가깝다고 생각하구요.
체너는 "10번 선수" 라는 의미, 아흐터는 "8번 선수" 라는 의미, 잭서는 "6번 선수" 라는 의미에요.
이런 숫자로 구분하는 미드필더의 명칭은 그냥 단순한 위치를 의미하는 것에 가까워요.
그러니까 "체너는 ~처럼 ~하는 공미다." 라고 표현하면 오류에 가깝고, 그냥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는 선수를 10번 선수라고 하는 거에요.
"도펠잭서"는 6번 미드필더를 2명 기용한 형태인데, 사실 요즘은 그 경계가 더 모호해져서 2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팀을 대상으로
"이 팀은 6번 8번 미드필더로 나뉘어져 있다." "이 팀은 6번 미드필더를 2명 쓰는 형태다." 이렇게 나누기 힘들어요.
Einf?dler는 저도 처음 들어보네요.
따라서, 체너, 아흐터, 젝서는 그냥 공격형,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10번 8번 6번으로 숫자를 붙여 명칭한, "위치"만을 이야기하는 단어에요.
트레콰르티스타, 메짤라, 레지스타, 쿠르소레는(저는 뭔 뜻인지도 모르겠지만) "위치"가 아닌 "역할"을 "묘사"한 단어인거구요.
이런 역할을 묘사한 단어 중 비슷한 단어가 "게겐프레싱", "티키타카" 같은 단어 같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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