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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악에게 물어봤던 분데스리가 옛날 이야기들(3)

Raute2015.10.29 22:36조회 수 189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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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undesmania.com/xe/index.php?mid=fuss&search_keyword=%EA%B7%B8%EB%A0%88%EA%B3%A0%EB%A6%AC%EC%95%85&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261586 - 1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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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국 언론들은 베르트 트라우트만을 당대 최고의 독일인 키퍼로 언급한다. 그가 투렉과 헤어켄라트를 제칠 만한 선수였는가?(주1)

A. 베르트 트라우트만을 평가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트라우트만은 영국 언론들에게 노출된 유일한 독일 골키퍼였기 때문이다.(주2) 우리가 트라우트만, 투렉, 헤어켄라트의 실력을 정확히 판단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Q. 헬무트 할러의 정확한 포지션은 무엇인가? 오베라트, 비머, 슈스터와 유사한가? 60년대 독일 내에서 그의 위상은?

A. WM에서의 오른쪽 인사이드 포워드로 시작했다.(주3) 1960년대 전술의 변화가 일어난 뒤로는 우측에 주로 섰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할 수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 그는 걸출하진 않았다(not outstanding). 주로 긴 패스보다는 짧은 패스를 했으며, 뛰어난 드리블러면서 2:1패스 같은 복잡한 근거리 패스에 능했다. 윙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웃사이드 라이트로 보기는 어렵고, 차라리 우측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다. 오베라트, 비머, 슈스터와 비교하지는 않겠는데, 그들이 수비적으로 더 나으며, 더 활동적인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히(certainly) 60년대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Q. 당신은 '일그너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1인자가 아니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울리 슈타인과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더 나은 골키퍼라고 주장했다.'라고 썼었다. 슈타인이야 베켄바우어와 갈등을 빚었다지만 쾨프케가 94년까지 벤치에 앉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베켄바우어와 포크츠의 선호 때문인가?

A. 슈마허가 쾰른에서 쫓겨났을 때, 백업이던 일그너가 주전이 되었다.(주4) 이건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베켄바우어가 일그너를 이멜의 백업으로 뽑은 건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었다. 일그너는 젊고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슈마허가 쫓겨난 뒤에야 쾰른의 수문장이 된 선수였다. 분명히 일그너는 좋은 키퍼였지만 쾨프케를 비롯해 경험많고 검증된 키퍼들이 존재했다. 베켄바우어의 도박은 일그너를 넘버2, 그리고 넘버1으로 만들었으며 그의 선택을 고수했다. 일그너가 잘해줬기 때문에 베켄바우어로서는 일그너를 내칠 이유가 없었다. 베켄바우어는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일그너에 대한 그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Q. 이멜과 일그너는 왜 그렇게 빨리 대표팀에서 은퇴했는가? 은퇴할 당시 그들의 나이는 서른도 채 되지 않았었는데.

A. 이멜은 유로88의 주전 키퍼였다. 유로가 끝난 뒤 첫 경기에서 베켄바우어는 이멜을 벤치로 보내고 일그너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멜은 자신이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순간적인 어리석음으로(in a moment of madness)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해버렸다.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는데, 백업 키퍼에게 기회를 주는 건 드문 일이 아니었고 이멜에겐 특별할 것도 없었다. 나중에 이멜은 그의 결정을 몹시 후회했다.(주5) 일그너는 1994년에 은퇴할 때 이미 모든 걸 이룬 상태였다.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94월드컵이 끝나고 언론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원흉 중 하나라며 일그너를 비난했다. 어쩌면 그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했을 수도 있다. 이미 그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상태였기 때문에 대표팀으로서도 그를 붙잡을 수가 없었다.


Q. 슈마허가 틸코프스키보다 더 나은 골키퍼인가? 또한 '현 시점의' 노이어가 그들을 넘어섰는가? 노이어가 이미 마이어&칸과 비교된다고 들었다.

A. 나는 정말(indeed) 슈마허가 틸코프스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나도 틸코프스키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현역일 때 그는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슈마허는 분명히(definitely) 더 뛰어나며, 특히 더 꾸준히 대단한 실력(very high level)을 유지했다. 그는 (또다른 유명한 골키퍼 마이어와 칸처럼) 부진한 적이 거의 없었다.(주6) 실제로 노이어는 이들 3명에 매우 근접해 있다. 나는 단지 플레이 스타일이 아니라 종합적인 실력으로 노이어와 이 선수들을 비교한다.


Q. 최고의 젝서는 누구인가? 나는 시마니악, 본호프, 마테우스(아흐터인가?), 프링스, 슈바이니를 꼽고 싶다. 빌리 슐츠와 브리겔도 젝서로 간주해도 되는가?

A. 슐츠는 약 1965년까지 하프백(수비형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그 자리에선 월드클래스가 아니었다. 그 자리에서 꽤 잘하긴 했지만 올타임 베스트로 꼽힐 정도는 아니다. 1965년부터 1973년까지의 수비적인 스위퍼로 뛸 때가 더 나았다. 브리겔이 유로1980의 대표팀과 베로나에서, 그리고 라우턴에서 때때로 수비형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되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단지 수비형미드필더라고만 표현하고 싶지 않다. 그의 가장 유명한 포지션은 대표팀에서 주로 소화했던 공격적인 레프트백이다. 라우턴에서는 주로 스토퍼로 기용되었다. 그래서 브리겔은 단순하게 '이 포지션에서 뛰었다' '저 포지션에서 뛰었다'라고 말할 수 없다. 나한테 독일 월드컵 역대 베스트11을 뽑으라면 마테우스를 선택하겠다.


-------------------G.M?ller----Seeler

-------Rummenigge------Walter------Rahn
--------------------------Matth?us

---Brehme------Boateng-----Beckenbauer-----Vogts

---------------------------Neuer

이 포메이션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커리어가 아니라 오로지 월드컵에서의 활약만으로 뽑은 것이다. 14월드컵 결승에서 보여준 보아텡의 퍼포먼스는 독일 수비수가 선보인 최고의 활약 중 하나였다. 노이어가 알제리전에서 보여준 활약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14월드컵 챔피언 중 이 둘은 베스트11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마니악은 전성기의 영상이 얼마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주7) 시마니악을 제외한다면 마테우스, 본호프(클럽에서는 다양하게 기용되어 스토퍼와 풀백으로도 뛰어난 수준이었다), 슈바이니, 프링스 순이라고 본다.

Q.'독일에서' 선수들이 이렇게 평가되는 게 맞는가? 칸>=마이어 / 헤슬러>묄러>숄>바슬러 / 네처>오베라트 / 포크츠>칼츠 / 에펜베르크>=발락 / (미드필더로서) 브라이트너>슈스터
A. 내 생각에는 칸이 마이어보다 낫다(Kahn is better than Maier in my opinion yes). 헤슬러와 나머지들의 순위도 맞게 썼다. 네처 = 오베라트. 포크츠와 칼츠는 어려운 문제다. 칼츠가 기술적인 면과 전성기를 고려했을 때, 포크츠의 전성기보다 낫다고 주장할 수 있기에, 분명히(certainly) 더 나은 축구선수다. 그러나 수비적인 면에서는 확실히(easily) 포크츠가 더 나으며, 정력적이며(energetic), 팀의 추진력(driving force)였다. 또한 포크츠는 전진에도 매우 유용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의 활용법이 좀 달랐는데, 클럽에서는 대표팀보다 더 공격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에펜베르크를 발락보다 조금 더 높게(slightly above) 평가한다. 에펜베르크의 패스가 분명하게(clearly) 우월하며,  또한 팀을 이끄는 존재(commanding presence)였기 때문에 발락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더 낫다고 본다. 브라이트너와 슈스터도 어려운 문제다. 기술적으로는 슈스터가 나으며 브라이트너만큼 좋은 패서다. 그러나 브라이트너는 에펜베르크처럼 팀을 이끄는 존재였으며, 팀원들이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대상이었다. 그에 반해 슈스터는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었다(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그들을 계속 밀고 나아갔다). 미드필더로서 이 둘은 거의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다(수비 앞으로 물러나 패스를 뿌렸다).

Q. 트레블을 달성했다는 이유로 라텍, 히츠펠트, 바이스바일러, 레하겔을 제치고 독일 최고의 감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A.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하인케스가 라텍과 레하겔보다 낫다는 얘기는 동의하지만, 히츠펠트와 바이스바일러보다는 못하다고(hard to beat) 생각한다.

Q. 바이스바일러가 BMG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위대한 건 알겠는데, 라텍과 히츠펠트의 차이는 무엇인가? 라텍 역시 위대한 팀을 여러번 이끌었으며, 히츠펠트가 아슬아슬하게 3연패를 달성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유있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 둘은 대등하다고 보는데 무엇이 히츠펠트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가?
A. 히츠펠트와 하인케스는 전술적인 면에서 라텍보다 낫다. 하인케스는 100% 지역방어 시스템을 독일축구에게는 낯선 개념이던 1980년대에 이미 구현했다. 당시에는 맨마킹이 주류를 이루었다(대표적으로 레하겔). 80년대 스위스에서의 히츠펠트는 모르겠지만, 그가 91년에 도르트문트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대인방어 대신 지역방어를 도입했다(다만 완성에는 시간이 걸렸다). 라텍은 great motivator이자 character였지만 전술적인 면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not outstanding). 그는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이런 면에서 히츠펠트와 하인케스는 라텍과 비교할 수 없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70년대 바이언에서 그는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했고, 글랏드바흐에서도 바이스바일러가 만든 위대한 팀을 물려받았다. 그 점에서 그는 운이 좋았다. 라텍이 1970년에 바이언에 부임했을 때, 브란코 제베치가 만들어둔 혁신적인 시스템을 포기하고 평범한 독일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그에게는 전성기의 베켄바우어와 게르트 뮐러가 있었고, 그는 항상 여유로운 쪽(always safe side)였다. 그의 핵심 선수들이 74월드컵 우승으로 동기를 상실했을 때, 바이언은 파멸이 예정된 것처럼 보였다. 감독들을 평가하는 내 기준은 경기에 대한 전술적 접근방식이다. 검증되고 안전한 전통적인 접근보다는 성공적이고 정교한 접근을 더 높게 평가한다.


주1. 토니 투렉은 '푸스발고트'로 불린 54월드컵의 주전골키퍼, 프리츠 헤어켄라트는 58월드컵의 주전골키퍼입니다.

주2. 베르트 트라우트만은 2차대전 전쟁포로였다가 영국에 정착하여 그쪽에서만 뛰었고, 특히 맨시티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습니다.

주3. 여기서 말하는 인사이드 포워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호날두 같이 득점에 치중하는 반댓발 윙어가 아니라 WM에서 W의 아래쪽, 즉 공격형미드필더 두 자리를 의미합니다. 독일어로는 Halbst?rmer

주4. 하랄트 슈마허는 자서전에 축구계에 도핑이 만연해있다는 주장을 썼다가 쫓겨났습니다.

주5. 이멜은 9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보냈고,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주6. 슈마허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WK를 9번 받아 칸과 마이어를 제치고 가장 많은 WK를 받은 골키퍼입니다.

주7. 시마니악은 34년생으로 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입니다.


다른 건 그런갑다 하는데 전술적인 면에서 하인케스를 높게 평가하는 건 꽤 흥미롭네요. 아무래도 00년대 말의 하인케스는 '구닥다리 80년대 축구하는 영감' 이미지였고, 말년에도 반 할의 유산을 이어받았다는 분석이 흥했지 전술가로서의 이미지는 희박했었죠. 기껏해야 바르셀로나를 가장 잘 아는 감독이라고 호언장담한 뒤 7:0을 만든 일화가 알려졌을 뿐이고요. 아무래도 80년대 후반 바이언 경기를 되돌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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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베스트11에 란이 헬무트 란인가요?
  • 불꽃싸다구님께
    Raute글쓴이
    2015.10.30 15: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무래도 그렇겠죠.
  • Raute님께
    다른 시리즈 보니까 피셔도 상당히 평가가 좋고 그레고리악 이 분은 클로제 보다 높게 치던데 Raute님은 어떠신지?
    피셔, 클로제, 하인케스, 키르스텐, 흐루베쉬, 알로프스정도에서 순위 한번 꼽아본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네여
    ㅋㅋ
  • 불꽃싸다구님께
    Raute글쓴이
    2015.10.30 17:23 댓글추천 0비추천 0
    클로제 > 하인케스 > 피셔 > 알로프스, 흐루베쉬 > 키르스텐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피셔는 승부조작 때문에 기회를 늦게 받았지만 하인케스는 게르트 뮐러 때문이니까 좀 더 참작의 여지도 있고, 윙으로 유로 우승도 하고 그랬었죠. 소속팀인 BMG가 샬케보다 훨씬 강한 팀이기도 했고 부상 문제는 하인케스도 부상으로 고생했으니 쌤쌤인 거 같고요. 알로프스랑 흐루베쉬는 흐루베쉬가 나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워낙 프로 데뷔를 늦게 해서 누적이 너무 아쉽다보니 알로프스보다 조금 못하지 않나 싶습니다. 키르스텐은 누적이 참 좋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저 선수들처럼 유럽 정상권으로 평가받은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제일 밑에 두고요.

    앞쪽에 선수를 좀 더 추가시키면 뮐러 > 루메니게, 젤러 > 푈러 > 클린스만, 클로제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 칼츠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높군요
  • 10.Bergkamp님께
    Raute글쓴이
    2015.10.30 19: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월드컵 못 먹고 트로피의 숫자가 적어서 그렇지 전성기에 대단하긴 했죠. 근데 제가 저걸 제대로 번역한 건지, 아니면 공수 각각 일장일단이 있고 전성기에 칼츠가 나을 수도 있다고 한 걸 오역한 건지 모르겠네요.

    Kaltz was certainly the better footballer regarding technique and at his peak, he was arguably better than Vogts' peak. But Vogts was easily better defensively and more energetic and a driving force of his team. Also Vogts was very useful going forward. However we must differentiate between his club role and the national team role. For his club he was far more offensive than for the nation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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