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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시즌 전반기 볼프스부르크 선수들 활약상 정리(스압주의)

pedagogist2015.01.06 21:24조회 수 2946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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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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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베날리오


-올시즌 베날리오의 시작은 썩 좋진 못했습니다. 시즌 초반에 독감으로 인해 3주 정도 결장하였으며, 그 이후로도 훌륭한 선방력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이후 팀이 저조한 성적을 넘어 상승세를 탔을 때에 연이은 선방행진을 통해 상승세에 일조했죠. 현재 볼프스부르크 선수진에서 가장 주전이 확고한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막스 그륀


-이번 시즌 정규경기에 3경기 출전하였는데... 두 경기에선 MOM급 활약을, 한 경기에선 민폐급 활약을 했습니다. 시즌 초반 다름슈타트와의 포칼 경기에선 승부차기에서 선방하여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끌었고, 바이언과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훌륭한 선방을 하였죠. 하지만, 그 이후 프랑크푸르트 전에선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자신의 정면으로 날아오는 느린 볼에 실점을 하였으며, 곧이어 치명적인 패스미스로 실점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의 그륀은 바이언전과 같은 모습보단 프랑크푸르트전과 같은 모습을 더욱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팀이 전반전에 보다 우세한 경기를 하였음에도, 그륀의 두차례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역전패를 하였고 이후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함으로써 팀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였죠. 만약 그륀이 보다 잘했으면 지금 챔스에 올라가있는건 레버쿠젠이 아닌 볼프스부르크였을수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 볼프스부르크가 세컨드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 대상은 프랑크푸르트의 케빈 트랍... 그륀에 비해 상당히 클래스있는 골키퍼와 링크뜨고 있는데... 과연 트랍이 백업골리 자리를 감수할지 미지수이죠. 아무튼, 이런 이적설은 그륀의 입지를 잘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현지팬들 사이에서 가장 욕을 먹고 있는 선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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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 드레베스


-사실, 어느 정도 실력의 골키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팀의 3옵션 골리이자, 2군팀의 주전 골키퍼이죠. 그륀이 워낙 욕을 먹고 있다보니, 드레베스를 2옵션으로 올리자는 이야기도 있는 편입니다.








수비수







파트릭 옥스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하는 날에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서 지금까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네요. 







마르셀 셰퍼


-올시즌에 로드리게스가 꽤 적지 않은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볼프스부르크의 기세가 꺾이긴커녕, 오히려 상승세를 탔습니다. 거기엔 셰퍼가 잘 메워줬던게 컸죠. 수비면에서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고 공격적인 면은 물론이고, 셋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킥력을 보여줬습니다. 경쟁자가 로드리게스여서 그렇지, 여전히 분데스리가 중상위권 구단에서 주전으로 뛸 클래스를 지녔음을 잘 보여줬던 시즌이었네요.







팀 클로제


-어째 지난 시즌보다 입지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엔 크노헤 대신 클로제를 선택할만한 여지가 있었고, 실제 잠깐이나마 크노헤 대신 클로제가 선발로 뛰었지만(몇경기 뛰고 부상으로 인해 결장..ㅜㅜ), 올시즌엔 그런거 없이 크노헤가 너무나 성장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않을까 합니다.







크리스티안 트레쉬


-시즌 초반에 장기부상으로 인해서 결장했고... 그 이후로도 별로 출전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크라스노다르전에서 좋은 크로스 두방으로 두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죠. 현재 재계약협상 중인 선수인데, 재계약 이후 연봉이 대폭삭감될 가능성이 높다네요.







제바스티안 융


-꽤 고액의 연봉으로 영입했습니다만, 그 연봉에 비해선 꽤 실망스러운 활약이었습니다. 물론, 도저히 못써먹겠다 싶을 정도는 아닙니다만, 기대만 못하달까요.. 그나마 수비력은 그럭저럭 쓸만한 편인데 공격기여도가 영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쾰른과의 경기에서 좋은 공격기여도를 보여주었기에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나우두


-키커 선정 인터내셔널 클래스에 오른 나우두... 리그에서 팀내 득점 공동 1위이죠..ㅎㅎ 직접 프리킥으로 한골, 코너킥에서 세 골, 그리고 필드골(!!!)로 한 골을 기록중입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방으로 달려나와 인터셉트하는데 도가 튼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로빈 크노헤


-올시즌 볼프스부르크 선수들 중에서 가장 성장세가 눈에 띄는 선수입니다. 물론, 선수 본연이 지닌 주력면에서의 단점은 여전하지만 대인수비상황에서의 실책성 플레이는 확실히 줄어든 편입니다. 그 덕에 독일국대에 한번 소집되기도 했구요.


 이번 시즌에 유독 독일의 젊은 센터백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편이라서... 갠적으론 독일국대에 소집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감독 입장에선 피지컬적인 면에서 크노헤보다 뤼디거의 잠재력을 더 높게 볼 여지는 있습니다만..








펠리페 로페즈


-뇌졸중으로 인해 인생에서 힘든 고비를 맞이한 선수네요. 물론, 뇌졸중이 없었더라도 주전경쟁에서 밀려있던 선수였습니다만(지난 시즌에도 출전시간이 0분이었죠.) 이 뇌졸중으로 인해 앞으로 선수생활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회복했다곤 하는데... 빨리 쾌유했으면 하네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시즌 초반 팀이 어려울 때에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였죠. 하지만, 정작 팀이 엄청난 상승세를 탔을 때엔 거기에 일조하지 못하기도 했구요. 조만간 재계약할 것으로 보이네요.







모리츠 슈프렝어


-볼프스부르크에서 아끼고 있는 유망주이고... 올시즌 2군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성인팀 4옵션 센터백이네요.






미드필더







다니엘 칼리쥐리


-볼프스부르크의 윙어들 중 가장 과감한 윙어입니다. 가장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이며, 몸싸움면에서나 스피드 면에서나 괜찮은 편이죠.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릴 때에 의외의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하구요. 거기에 수비가담력도 꽤나 훌륭합니다. 하지만, 현재 볼프스부르크의 2선 선수들 중 가장 기본기가 부족한 축에 속하고.. 공격상황에서의 위치선정과 판단이 아쉬운 장면이 없진 않습니다. 


 올시즌엔 주전을 차지하였던 시기도 있었고 꽤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는데... 그 중요한 순간에 부상을 입어 벤치로 밀려나버렸네요..ㅜㅜ 이번 후반기엔 장시저와 경쟁구도가 펼쳐지지 않을까 합니다.







비에리냐


-볼프스부르크가 지닌 세명의 윙어들 중에서 가장 터치라인에 붙어 플레이하는 유형의 윙어입니다. 과감성이 돋보이는 칼리쥐리, 공간침투가 좋은 페리시치와는 달리 순간적인 발재간과 센스가 좋고 크로스의 질이 상당히 뛰어난 윙어이죠. 거기다 올시즌엔 풀백으로도 자주 뛰어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재계약 협상 당사자들 가운데 가장 재계약여부가 궁금해지는 선수네요. 분데스리가 내에서 저 정도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은 윙어를 찾기도 힘들죠. 분데스리가 내에서 티아구가 라티노스러운 중미를 상징한다면, 비에리냐는 라티노스러운 윙어를 상징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반 페리시치


-크로아티아 국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크로아티아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된 선수이죠..ㅎㅎ 물론, 과감한 드리블돌파를 기대하긴 힘든 선수입니다만 기본기가 좋은 편인 선수이고 무엇보다도 공간침투하는 감각이 상당히 훌륭한 선수입니다. 예전 클롭이 원했던걸 볼프스부르크에서 터진 느낌이네요. 


 다만, 오프더볼 상황에 특화된 스타일의 선수라서 경기가 안 풀릴 때에 곧잘 교체되는 편이죠. 그럼에도 주전자리는 확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론 헌트


-이번 겨울에 볼프스부르크에서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말그대로 브레멘으로 돌려보내달라고 땡깡을 부리고 있는데 알로프스나 디터 헤킹은 그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론 헌트가 볼프스부르크에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데 브라이너보다 못하기 때문이죠. 헌트가 존재감이 없었냐면 크라스노다르 전에서 경기의 향방을 바꾸는 두번의 득점도 하여 나름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그 사이에 데 브라이너는 이미 키커로부터 월드클래스에 선정되는 활약을 하였습니다. 데 브라이너가 측면에선 중앙에서만큼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도 하고, 헌트의 활약도도 데 브라이너를 측면으로 밀어낼 수준이 아니기도 했죠.


 이미 마음이 떠난 분위기인데 올 겨울이 아니면 다음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빈 데 브라이너


-키커로부터 월드클래스에 선정된 선수이죠...ㅎㅎㅎ 갠적으론 선수의 표면적인 포메이션 상에서의 위치보단 그 선수가 맡은 롤에 초점을 맞추려는 편인데... 데 브라이너는 유독 측면에서던 중앙에서던 선수 개인이 맡는 롤이 다르지 않음에도 중앙에서 뛸 때와 측면에서 뛸 때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갠적으론 그 이유로서 데 브라이너가 지닌 '다양한 상황에서의 숙련도' 때문이라 보는데... 측면에서보단 중앙에 뛸 때에 훨씬 더 다양한 공격국면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데 브라이너는 중앙에서는 물론이고 측면에서도 곧바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괴체나 로이스에 비하여 케빈 데 브라이너가 지닌 특유의 강점이라고 보는데, 단순히 드리블이 뛰어난걸 넘어서 크로스의 질이 굉장히 훌륭하여 측면으로 빠져서도 곧바로 찬스메이킹이 가능하죠. 거기다 공격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정말 훌륭하여 데 브라이너가 볼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맛이 있는 편입니다.


다만, 갠적으로 데 브라이너가 지닌 단점이 둘 정도 보이는데... 하나는 잘 보이긴 하지만, 나름 사소한 단점이고, 다른 하나는 잘 보이진 않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단점이네요. 먼저, 킥력에서던 볼터치에서던 그 스킬이 안정적으로 균일하지 않은 편이죠. 때문에 눈에 띄는 실수가 적지 않게 보이는 편이고 때문에 볼을 어처구니없이 흘리는 경우가 적진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데 브라이너가 지닌 찬스메이킹 능력에 비하면 그리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라고 보는데... 또 다른 단점은 수비상황에서 공간커버가 확실히 부족한 편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에 두 명의 중원자원 사이로 흘러갈 수 있는 패스루트를 저지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데 브라이너가 유독 여러 경기에 뛰어야 하는데다 전방에서 공격찬스를 잡는게 더 효율적이기도 합니다만, 이 부분은 무시하긴 어려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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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르 말랑다


-볼프스부르크 중원들 중 가장 뛰어난 공격감각을 지녔지만, 동시에 최악의 골결정력을 지녔죠. 올해 분데스리가 유투브채널 선정 최악의 득점실패 장면들 중 2위와 3위에 말랑다가 선정되었습니다. 다만, 공격상황에서의 침투감각은 상당히 뛰어난 선수라서 꽤 기대가 되는 유망주이죠.







루이스 구스타보


-월드컵 후유증을 정면으로 받은 선수입니다.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전반전끝나자마자 교체아웃될 정도로 절망적인 폼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정상적인 폼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결국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체력이 고갈되어 도르트문트 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었죠. 전반적인 폼에 있어 파트너인 길라보기에 비해 아쉬웠습니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팀의 핵심선수입니다. 팀이 구스타보에게 원하는건 단순한 실력 외에 전반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선수 본인도 이런걸 잘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조슈아 길라보기


-올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해온 선수이죠. 중원에서 긴 다리를 활용한 볼탈취능력이 일품인 선수이고 볼배급시의 볼키핑능력이나 패스능력도 준수한 편입니다. 길라보기의 합류로 인해 기존 볼프스부르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구스타보의 파트너 자리가 보강되었죠.


하지만, 약점도 눈에 띄는데 순간적으로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야 할 때에 공격전개를 '진짜 못합니다'. 가끔 센터백들이 공격진영에서 볼을 잡을 때 보이는 그 버벅거림이(물론 훔멜스는 예외) 길라보기에게도 눈에 띄죠. 피지컬적인 면에서의 민첩성부족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자신이 공격을 이끌어야 할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이어가야 할지에 대해 연구나 훈련도 부족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내쳐진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닌가 하구요.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에선 그렇게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라고 보기에 앞으로도 주전으로 기용되리라 생각합니다.







막시밀리안 아놀트


-이번 시즌엔 주전에서 밀려난 선수이죠..ㅜㅜ 그럼에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게 눈에 띄는 선수입니다. 2선과 3선으로 오가며 뛰고 있는데 갠적으론 2선에서보다 3선에서 뛸 때 더 눈에 띄는 활약을 한다고 봅니다. 2선에 뛰기엔 아놀트가 지닌 민첩성의 문제로 인해서 한계가 빨리 찾아오리라 보는 반면, 3선에선 꽤 괜찮은 판단력과 훌륭한 패스능력이 돋보이는 편이죠.







마테우쉬 클리히


-올시즌 가장 쓰잘데기없는 영입 확정..ㅜㅜ 바이백으로 영입하고 반년만에 이적할 분위기네요. 올시즌 정규경기에서 0분 출전... 카이저슬라우턴으로 이적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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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제귄


-볼프스부르크 유망주들 중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는 선수인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구스타보-길라보기-아놀트-말랑다로 이어지는 중원라인에서 자리를 찾을 수 있을런지... 그나마 오른쪽 풀백쪽이 가능성이 있겠네요.







장 시저


-이번 겨울에 영입한 선수... 과연 금융형 윙어로 끝날런지... 입단식에 무려 4천만명이 시청하며 대륙의 기상을 널리 알린 선수이죠. 분위기론 이미 이적료 뽕뽑아먹은 것 같음..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


-뭐랄까... 확실히 공격수로써 지닌게 많은 선수입니다. 저 체격조건을 가지면서도 저런 민첩성을 지니고 있다는게 정말 놀랍죠. 거기다 몸싸움을 피하는 것도 아니고 2선으로 내려와서 뭔가 연계란게 되는 편인 선수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볼프스부르크의 세 공격수들 중 가장 뛰어나구요.


? 하지만, 벤트너는 좋은 재능을 지녔을지언정, 공격수로서의 감각이 결여되어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네요. 벤트너는 어떻게 상대 수비진을 헷갈리게 하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느냐에 대해서 감각이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침투가 너무 일러서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기도 하고 침투가 상대 수비에게 쉽게 읽혀 좋은 찬스를 못잡는 편이죠. 거기다 헤킹 감독이 요구하는 수비적인 부분을 잘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3옵션으로 밀려난 상황..








이비차 올리치


-올시즌 공격수들 중 가장 많은 기회를 잡았던 선수이죠. 올시즌을 놓고보면 볼프스부르크에서 가장 훌륭한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1:1찬스에선 골키퍼에게 조공하는 슈팅을 합니다만, 패널티박스 안에서 원터치로 슈팅할 때에 놀라운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죠. 거기다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진의 시선 밖에서 노마크 찬스를 잘 잡아내는 편이고 수비가담도 훌륭하죠.


 하지만, 플레이스타일로서나 선수 개인이 지닌 한계에 있어서나 포스트플레이가 굉장히 부족한 편입니다. 최전방에서 볼을 소유하고서 2선의 침투를 돕는다는 면에서 올리치는 볼을 소유하고 기다리는 플레이도 자주 하지 않을뿐더러, 상대 센터백을 상대로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거기다 빌드업상황에서의 공중볼경합능력은 정말 처참한 편이구요.


 결국 시즌 막판에 도스트에게 주전자리를 내줍니다. 물론, 경기 중 있던 부상이 계기가 되긴 했습니다만, 그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란 점과 도스트가 거의 항상 90분 경기를 뛰었다는 점에서 단순 부상 때문이 아닌, 실력으로 밀려난 것으로 보이죠.








바스 도스트


-볼프스부르크 베스트11에 있어서 가장 늦게 선발라인업에 고정된 선수입니다. 올시즌에 올리치나 벤트너에 비해 적은 출전기회만 얻어냈습니다만, 그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승리자가 되었죠.


 지난 시즌에 전 도스트에 대해 민첩성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했는데.. 올시즌의 도스트는 신체적인 폼이 회복하여 12/13시즌 정도의 피지컬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레반도브스키같은 수준급 공격수들에 비해선 둔한 공격수입니다만, 현재의 도스트는 어느 정도 민첩성에서의 문제를 감각으로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죠.


 세 명의 공격수들 중 도스트는 가장 발이 느린 선수로 보입니다만, 라인브레이킹에 있어서 도스트가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벗어난 위치에서 침투를 시작하여 결정적인 1:1찬스를 잡아내는 감각이 훌륭한 편이죠. 확실히 경기 내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잡아내는 편입니다. 거기다 공중볼경합에 있어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편이고 상대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몇차례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죠.


 다만, 올시즌에 활약한 표본이 적은데다 활약했던 상대들이 파더보른, 하이덴하임, 쾰른, 하노버같은 상대적으로 약팀들이기에 아직은 도스트의 폼에 안심하기엔 이르죠. 후반기까지 지켜봐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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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그륀은 세컨골리 운영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잘하는 선수를 데려와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어중간한 선수를 써도 안 되고... 개인적으로 그륀이 세컨골리로서는 충분히 좋은 선수가 아닌가 싶은데 무너질 때 임팩트가 커서 욕을 한사발로 먹네요(사실 세컨골리가 1시즌에 5경기씩 뛰는 것 자체가 골치아픈 일이죠).

    그외에 다른 선수들에 대한 얘기는 특별히 할 게 없고... 헌트는 참... 그러게 왜 나가서 그 고생을 하니... 라고 하고 싶네요.
  • 좋은글 잘읽었습다!
  • 불꽃싸다구님께
    222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번 시즌 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볼북 중원만큼은 바이언 제외하면 리가 최상급 아닌가 합니다.
    입단식에 무려 4천만명이 시청..........ㅎㄷㄷㄷ
  • 도스트랑 올리치만으로 이번 유로파를 어디까지 올라갈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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