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V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윤주태가 4골을 넣으며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4:3 승리를 거뒀네요
연제민의 실수로 넣은 첫 골을 시작으로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때리는대로 전부 골대 안으로 향하더군요
단연 윤주태의 경기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스마르가 너무한 통곡의 벽이었습니다.
스페니쉬 특유의 깔끔한 볼처리와 스페니쉬 답지않은 피지컬까지 겸비해
공격 빌드업이나 두번째 골 상황같은 위협적인 패스는 물론
카이오 묻어버린 단단한 수비력 및 클리어링까지(카이오 ㅂㄷㅂㄷ)
K리그의 사비 알론소 같더군요. 주로 수미로 사용하던 오스마르를 박용우와 스위칭으로 포어리베로 형태로 사용한 최용수 감독의 쉬프트도 상당히 주요했구요.
반면 기록들이 쏟아진 경기였습니다.
2007 리그컵에서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세웠던 슈퍼매치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기록이 윤주태에 의해 갈아치워졌고
서울로 연고이전 이후에 2010년 4:2 수원이 승리하였던 경기보다 많은 득점이 나오면서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도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프로데뷔한 신세계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네요. 그것도 아주 원더골로 말이죠ㄷㄷㄷ
평소 신세계의 발밑에 대해 굉장히 불신하던 저였는데.. 결국 한 번은 터지긴 하네요
아무튼 시즌 내내 2위를 유지하던 수원은 2라운드를 남기고 득실차에 의한 위태로운 3위로 밀려나네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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