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원정-홈 순서가 좋다고 하는데..
원정서 무승부 혹은 지거나 득점하고.
홈에서 제압하는 시나리오.
그런데 바이언한테는 홈-원정 순서가 더 좋아버립니다...
JFK1991님이 분석하신 자료처럼. 원정-홈은 정배당인데도 진출하지 못했고. 홈-원정은 역배당도 뒤집습니다.
원정-홈은. 원정서 3-1로 이겨놓고, 홈에서 2:0으로 지는 바람에. 하마터면 8강도 못갈뻔한. 12-13 16강전이 생각나고..
홈-원정은. 생각나는게 너무 많은데. 06-07 레알. 09-10 맨유. 11-12 레알. 이번 바르샤도 생각이 나네요.
(진출 배당이 근소하지만 바르샤가 더 낮았습니다.)
원정서 대승하고, 홈에서 지는걸 보니. 진짜 정신력 문제일까요...
궁금해지네요.. 홈-원정은.. 홈에서는 당연히 이겨야 되는거고. 원정가면 원정이니깐 정신 바짝 차리게 되니.
태클은 아니지만 06-07 레알전은 1차전이 원정,2차전이 홈이었다는..
원정서 먼저 반 봄멜의 추가골로 2:3으로 스코어 좁혀놓고
홈에서 마카이의 최단시간 10초골 넣고 루시우에 추가골과 반 니스텔 루이에 PK실점으로 2:1 만들고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했던 시즌.
그 다음 8강도 밀란과의 원정,홈이었는데 원정서 2:2로 무승부 만들어 희망 잔뜩 심어주고
홈에서 인자기의 연속골로 0:2로 발리며 씁쓸한 탈락을 했던게 생각나네요!
솔직히 저도 바이에른하면 원정보다 홈에서 뒷통수 후려 맞듯 실망스런 결과를 본 적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가장 최근엔 재작년 반 할감독때 인테르 원정서 1골 넣고 기분좋게 홈경기 기다렸는데
2:3으로 패하고 원정다득점으로 인테르가 올라가며 16강에서 광탈했던 쓰라림이란...
작년 첼시와의 결승전은 그야말로 멘붕과 상실감에 절정이었고
그전에 08-09시즌 바르샤에게 탈락한건 워낙 1차전 누캄프 원정에서 크게 털린터라 홈에서도 큰 기대도 없었지만...
반대로 1차전 홈에서는 승부를 못내고 분위기가 착잡하다가 2차전 원정가선 승리했던 적은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AC밀란을 제외한 인테르나 유베같은 세리에 클럽에게 2차전 원정을 떠나 제법 많이 선전했죠.
국대도 02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잉글에게 선취골 넣고도 1:5로 털리며 뮌헨참사 만들었고
그 후 잉글이던 아르헨티나던 프랑스던 친선매치에서도 뮌헨 경기장에서 이기는 걸 거의 못봤습니다.
08유로 지역예선에서 체코에게 0"3으로 깨질때도 뮌헨으로 기억되고..
오히려 홈경기를 먼저 치루고 원정경기를 뒤로 치뤘던 경기에서 기대보다 더 좋은 활약과 결과를 가져 온 적이 많았던거같긴 합니다.
그리고 실력이나 전력을 떠나 은근히 홈보단 원정에서 경기 운도 더 따라주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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