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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찾아본 바이에른 뮌헨 선수별 크로스 성공률, 그리고 뮐러의 위치에 관한 글

시테2014.05.05 02:14조회 수 299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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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뮐러는 꼭 우측면에 써서 그의 꿀크로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데(반대로 괴체는 중앙에...), 과연 제 생각이 사실에 기반한 생각인지 알아보기 위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뒤적여봤습니다. 


바이언의 주요 측면 자원들 크로스 성공률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네요. 괄호 안은 총 시도 횟수입니다. 성공률에 따라 정렬했습니다. 


하피냐 : 41.9(43)

알라바 : 40.6(69)

람 : 35.9(39)

샤키리 : 23.3(30)

리베리 : 22.9(48)

뮐러 : 22.7(66)

로벤 : 21.4(28)

괴체 : 9.5(21)


1. 음, 재밌게도 수비수들이 미들필더들보다 성공률이 훨씬 높네요. 이는 아마 성공률이 비교적 낮은 얼리크로스는 주로 윙어들이 날리는 반면, 풀백들은 윙어와의 연계플레이를 통한 상대 수비진 붕괴 이후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크로스를 날려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 크로스가 달랑 2개였던지라 크로스 성공률이 50%에 달하는 호이비에르그 같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아마 하피냐가 바이언 최고의 택배기사인 것 같은데, 쪼금은 의외네요. 물론 하피냐도 웬만한 팀 주전급은 하고도 남을 기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람이나 뮐러가 더 잘하지 않을까 했는데요. 역시 하피냐도 공격적 재능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3. 2선 자원들 중에서는 샤키리가 가장 좋은 성공률을 보여줬고, 괴체를 제외하면 측면 자원들끼리는 성공률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 같군요. 크로스 횟수는 출장시간을 고려해야 적절한 비교가 될 것이기에 아래에서 논하겠습니다.


3-1. 괴체나 로벤이나 크로스 시도 횟수가 많이 적은걸로 봐서,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택배기사보다는 드리블러 스타일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겠네요. 근데 왼발밖에 모르는 바보 로벤옹도 오른쪽에서 주로 뛰면서도 크로스 성공률 21.4%를 찍어주셨는데, 괴체는 9.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역시 괴체를 중앙으로 보내야 한다는 뜻 아닐까요. 순간적으로 나오는 정교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봤을 때, 괴체는 공간이 거의 없는 중앙으로 보내줬을 때 빛을 발할 것이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하반신 쪽으로 공만 보내주면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으니까요. 뭐 가끔 판단이 너무 늦는 모습도 보이긴 합니다만... 


3-2. 이제 제가 이 야심한 시각에 느려터진 분데스리가 홈피를 한참 뒤진 이유, 뮐러입니다. 에... 제 바람?예상?추측?과는 반대로 뮐러의 크로스 성공률은 딱히 높진 않고 그냥 바이언 윙어 평균을 딱 찍어주고 있군요. 다만 크로스 시도 횟수는 훨씬 많네요. 뮐러가 2077분 출장, 샤키리가 781분 출장, 리베리가 1637분 출장, 괴체가 1822분, 마지막으로 로벤이 1596분 출장이므로 각각의 minutes per cross(하나의 크로스를 올리는 데 소요된 분)을 따져보자면...


뮐러 : 31.47분

샤키리 : 26분

리베리 : 34.1분

괴체 : 86.76분

로벤 : 57분


이렇게 나오네요. 

서브멤버로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 덕분인지, 샤키리가 가장 빈번하게 크로스를 올려준 동시에, 성공률도 가장 높았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로벤옹이야 어차피 매크로를 믿고 투입하는 면이 크니까요. 아무래도 좋습니다. 

괴체는... 측면에선 드리블러로서의 모습만 기대하란 소린 것 같은데, 드리블은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이 글의 주제는 크로스기도 하고요. 패스. 

리베리도 자주 크로스를 올린 편이네요. 


여기서도 뮐러는 뭐 2선 택배기사들 중에선 그냥 적당히 자주 올렸다...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번 시즌 뮐러는 주로 제로톱이나 중미 위치로 출장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뮐러는 측면에 써야 한다고 해서 이 조사에 포함시킨 것이지, 라인업을 보면 사실 뮐러는 중앙 자원에 가까웠거든요. (물론 바이언이 워낙 스위칭이 잦아서 포메이션이 그렇게 큰 의미는 없긴 합니다만...) 

뭐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냐? 한다면... 저는 이걸 뮐러는 원래 측면으로(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곳으로) 가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해석하겠습니다. 지난 시즌만 해도 크로스 부상 전까지는 오른쪽에서 로벤을 밀어냈던 자원이기도 하니까요. 만주키치와 동일한 조건의 신장을 갖고 있고, 자주 만주키치의 위치에서 뛰면서도 이렇게 크로스를 올려댄다는 것은...(뮐러는 90분당 크로스 횟수가 1.57회인 로벤에 비해 2.85로 약 1.8배 많습니다.) 성공률도 샤키리나 리베리 못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측면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측면에 써줘여 좀. 


아 잠깐, 전 뮐러의 크로스가 꿀크로스라고 했는데, 정작 성공률은 샤키리나 리베리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죠? 한번 짚고 넘어갑시다. 


말씀드렸듯이 뮐러는 중앙에서 많이 뛰었고, 신장도 186cm로 187cm인 만두와 별 차이가 없죠. 

여기서 잠깐 공중볼 경합 승률을 비교해보자면... (괄호 안은 경합 횟수)

만주키치 : 49.7(167)
뮐러 : 40.5(121)
로벤 : 40(25)
피자로 : 40(30) 
샤키리 : 33.3(9)
괴체 : 31.5(54)
리베리 : 22.7(22)

이렇게 됩니다. 좌측에서 뛰는 리베리(샤키리/괴체)가 크로스를 올릴 때 페널티 박스에는 보통 만주(피자로/뮐러 제로톱)+뮐러/로벤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우측에서 뛰는 뮐러나 로벤이 크로스를 올릴 때는 만주(피자로/뮐러 제로톱)+리베리/샤키리/괴체가 있겠죠. (2선 중앙의 크로스/슈슈/티아고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오는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어차피 중앙이라 양쪽에 공통되니 뺐습니다.) 

뮐러/로벤의 공중볼 다툼이 리베리/샤키리/괴체보다 확실히 뛰어나다는 점을 볼 때, 리베리/샤키리/괴체는 크로스를 올림에 있어 우측면의 뮐러/로벤보다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뮐러와 로벤의 크로스 성공률은 리베리와 샤키리에 비해 모자람이 없죠. 즉, 로벤과 뮐러의 크로스가 리베리/샤키리/괴체보다 양질이라고 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1. 우측면 자원인 뮐러와 로벤의 크로스는 좌측면의 리베리/샤키리/괴체의 크로스보다 질적으로 뛰어나다, 2. 뮐러는 로벤보다 훨씬 자주 크로스 시도를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거기에 더하자면 뮐러는 애초에 측면에서 플레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까지 들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제공권에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만주를 중앙에 세우고, 뮐러를 보다 우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만주의 제공권 + 뮐러의 많고 정확한 크로스의 시너지 효과로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결론입니다. 물론 그렇게 될 경우 안 그래도 만두 머리에 의존하는거 더 의존하게 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로벤도 같이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아마 그래서 나온 배치가 4-1-4-1에서 리베리-크로스-뮐러-로벤일 겁니다. 뮐러도 쓰고, 로벤도 쓰고 하는거죠. (사실 뮐러가 우측면에 나와도 드리블 돌파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라졌다가 갑툭튀하는 스타일인 만큼 그렇게 뻔한 공격전개만 이뤄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서 좀 과감하게 제안해보자면, 로벤을 중앙으로 보내고 뮐러를 측면으로 보내는, 즉 리베리-크로스-로벤-뮐러의 포진입니다. 물론 로벤같은 왼발러버를 중앙에 놓는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사실 로벤이 우측에서 뛰는 것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패스를 주거나 슈팅을 날리기 위한 것이지, 우측에서 '계속' 뛰면서 크로스를 준다거나 하기 위함은 아니니까요. 요즘 로벤 골 장면들을 보면 우측이나 중앙을 넘어서 거의 중앙과 좌측의 경계 부분에서 슛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 만큼, 활동량 많은 뮐러로 우측과 중앙우측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람(하피냐) 오버래핑도 있고요.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과 크게 다르게 하자는 것은 아니고, 그냥 로벤을 좀 더 중앙으로, 뮐러를 좀 더 측면으로 보내자는 것이죠. (다르게 말하자면 뮐러 제로톱은 그만 좀 쓰자고요 ㅠㅠ - 사실 펩 체제하에서 포메이션 상 위치는 큰 의미가 없으니 오히려 이게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


뭐... 밤중이라 그런지 이런거에 재미가 붙어서 막 써봤습니다. 통계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축구 보는 눈이 뛰어난 것도 결코 아닌만큼 틀린 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걸 발견하셨다면 제게 가르침을 주십사하고 바라봅니다 헤헤. 부끄럽네요 ㅠㅠ 


음 일단 제가 먼저 제 분석의 한계를 찾아보자면 어쨌든 성공률은 대충 22%로 다 거기서 거기인데 어째서 뮐러/로벤의 크로스가 더 뛰어나다는 소리냐는 점이 눈에 띄네요. 뭐 좌측면에 로벤/뮐러만큼 제공권 있는 선수를 투입해주면 (제 분석대로라면) 뮐러/로벤의 크로스 정확도도 덩달아 상승할 테니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지금 바이언에서 좌측면+제공권을 만족하는 괜찮은 자원이... 좌측면에서 리베리/괴체/샤키리를 빼기도 어려운 노릇이고요.(어떻게 셋 다 제공권이 그냥저냥한 선수들이네요;;) 어떻게 뮐러/로벤의 제공권과 양질의 크로스를 동시에 활용할 방법이... 에... 아 로벤을 좌측으로? 
휴 어렵네요 ㅠㅠ 분매 고수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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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뮐러의 포지션에 대해서 저와 의견이 같으시군요
    뮐러가 수치상으로 크로스 성공률은 뭐 그닥일수 있으나 왜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는 성공률이 높아 보이냐하면 말이죠.. 성공률이 적은 크로스가 성공하기만 하면 결정적이게 된다는 겁니다.
    뮐러가 평소 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 시야가 그리 넓어보이지 않을듯 합니다만 좋은 찬스를 만드는 시야는 최고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찔러주는 패스는 적더라도 꾸준히 어시스트를 적립하고 있는 거고요.

    게다가 뮐러가 오른쪽에서 뛸 때보면 평소보다 뮐러의 공간침투능력이 돋보이는 것 같더군요...
  • 왼쪽같은경우에는 알라바가 있기 때문에... 게다가 전 로벤의 크로스가 위협적이라고 느껴본적이 몇번 없는것같네요... 전에 리베리가 침투해서 찌르는 크로스는 무척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부상때문인지 그런 플레이가 잘 안보이더군요...
  • zehn님께
    시테글쓴이
    2014.5.5 07:0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체적으로 저와 같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다만 '성공하기만 하면 결정적인 찬스가 온다'는 점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ㅎㅎ)

    전반기 프랑크푸르트전 만주키치의 발리슛 골도 뮐러의 택배 크로스에서 나온 걸로 기억하고(골장면밖에 못봐서 기억이 잘...), 특히 전반기 데어클라시커 괴체의 골 어시가 생각나네요. 우측면의 뮐러가 중앙의 괴체에게 결정적인 크로스 패스를 줬던 장면이 좀 더 있었떤 것 같은데 하나하나 떠올리지는 못하겠지만... chances created 수치로 간접적인 비교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이 수치는 크로스 뿐만이 아니라 그냥 전진패스, 헤딩 떨궈주기 등등까지 모두 포함하는거라... 아무튼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뮐러가 만들어주는 찬스가 결정적인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이번 33R 함부르크전에서도 3번째 골이 역습 상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뮐러가 로벤에게 떠먹여줬다가 뱉으니까 괴체에게 다시 먹여줬죠 아마? ㅎㅎ;

    아무튼 요즘 리베리도 예전같질 않고, 알라바는 중앙으로 많이 치우쳐졌고, 로벤은 크로스 올리기엔 오른발을 너무... 그렇다고 왼발 크로스 자리를 잡자니 그 틈에 상대 수비는 빼곡히... 말씀해주신 뮐러의 공간 침투능력도, 아래에 메롱나라님이 지적해주셨듯이, 측면에 가 있을 때 훨씬 강력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상대 수비도 측면 공격수보다는 중앙 공격수에 집중하고 있을 테니까요.

    뭐... 바이언 팬 입장에선 오른쪽이 로벤이든 뮐러든 믿음직스럽지만 좌측면이 문제네요. 괴체 크로스는 상상 이상으로 똥(...)이고, 그렇다고 측면->중앙 돌파를 잘 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리베리는 요즘 맛이 갔으니... 이번 프리시즌에 리베리 폼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면 샤키리를 훨씬 적극적으로 기용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 개인적으로 뮐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수비의 빈틈을 찾아서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라인 뽀개기 능력이에요. 그리고 이 능력을 극대화하기에 수비가 밀집되어 없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중앙보다는 페널티 박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넓은 공간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훨씬 더 유리하겠지요.
  • 메롱나라님께
    시테글쓴이
    2014.5.5 07: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넵. 사실 크로스뿐만이 아니라 공간 침투능력에 있어서도 뮐러는 우측면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에선 미처 적질 못했네요. 제 몇 없는 축구 관전 경험 중에서 이걸 가장 강하게 느꼈던건 역시 지난 시즌 바르샤와의 챔스 1차전에서 뮐러-로벤-단테에 이은 뮐러의 첫 골입니다. 우측면에 있던 뮐러가 귀신같이 발데스 앞에서 튀어나왔죠(...). 근데 이번 시즌 제로톱으로 나올 때 보면 상대 수비 집중 마크에 정신을 못 차리니 ㅠㅠ
  • 공간 창조자..

    크로스보다도 사실 미치도록 공간을 만들어서 침투하고 어느샌가 보면 어?? 저기 있네. 하게 만드는 뮐러..
  • 크로스 성공률은 패스 성공률처럼 절대적인 지표는 못 되는 편이죠. 모험적인 크로스를 하는 선수들은 더 자주 짤리지만 그만큼 더 많은 찬스를 만들테니까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 뮐러는 공간활용이란 점에서 측면에서 훨씬 위력적이죠. 거기에 나쁘다고는 못하지만 개인기가 훌륭한 편은 아닌데, 중앙에 밀어넣으면 필연적으로 족쇄를 다는 격이 되는 거죠.
  • Raute님께
    시테글쓴이
    2014.5.5 14: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모험이냐 안정이냐 하는 문제도 당연히 고려했어야 하지만, 딱히 뾰족한 방법도 떠오르질 않아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ㅠㅠ
    다만 괴체처럼 크로스 성공률도 낮은데 시도횟수조차도 적다면(대충 열 경기에 한 번 성공한다는 꼴이니까요) 충분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중심으로 다룬 뮐러는... 네 아무래도 극적인 차이가 보이질 않으니 ㅎㅎ
    뭐 크로스 플레이는 논외로 하더라도 뮐러는 측면이 훨씬 잘어울린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엔 펩이 뮐러를 좀 더 측면에서 활용해주면 할 뿐이네요
  • 통계가 모든것을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고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해야죠
    하피냐가 크로스 성공률이 높다고만 해서 람보다 좋은 크로스를 올린다고 할 수도 없고, 만주키치는 최전방에서 상대 센터백과 경합이라고 봐야하고, 뮐러는 만주키치보다 떡대가 상대적으로 덜한 상대들과 붙으니까요
  • Econ님께
    시테글쓴이
    2014.5.5 14:1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렇죠 ㅎㅎ 당장 마르티네즈만 해도 공중볼 경합 승률이 75%나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르티네즈를 타겟형 스트리이커로 쓰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축구가 야구처럼 정형화된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닌민큼 이런 분석이 큰 의미를 가지긴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연구(?)였다는 데 의의를 ㅎㅎ
  • 뮐러의 오른쪽배치는 대단히 찬성입니다 ㅎㅎ
    로번만큼 직접 해결은 어려울 지 몰라도, 전체적인 득점기회 창출에서는 뮐러가 낫다는 사견을 갖고 있거든요.
    괴체가 크로스 올린 기억이 거의 없었는데, 실제로도 그랬고 성공률까지 낮다는 통계를 보니 이해가 갑니다.
    본격적으로 샤키리, 괴체, 뮐러가 좌우측면을 맡게 되면, 로베리가 시원스레 좌우측면을 파던 시절의 바이언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겠습니다.
    바이언 유럽정복의 축이 되었던 두 선수도 결국은 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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