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곳을 보다보면 왜 브라쪼는 안나가고 칸만 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냐는 말씀들이 많던데
그래도 브라쪼는 성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시즌 말미에 와서는 다시 평가를 해야 하겠지만
이적시장만 놓고본다면 브라쪼는 자기 할일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과만 놓고 보자면
사디오 마네
에이전트랑 브라쪼가 그나브리 재계약 논의하다가 마네가 나갈려고 한다는거 캐치해서 찾아가서 설득 후 데려왔죠. 이적료도 적당히 냈고요. 당시 마네면 뭐 슈퍼스타급의 선수였으니까요. 지금이야 망해버려지만 당시엔 좋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마즈라위, 그라벤
둘다 버로우를 타면서 이번시즌은 망에 가깝지만, 사실은 파바르가 풀백에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니까 경쟁포지션에 fa 프로필 중 가장 괜찮았던 마즈라위 영입하고, 괜찮은 재능으로 평가도 받던 그라벤도 데려왔죠.
데리흐트
이번시즌 거의 유일한 성공이긴 하네요. 이건 뭐 성과가 명백하죠?
마티스 텔
좀 오버페이이긴 하지만 유럽에서 주목받던 유망주도 하나 데려왔죠. 팀 상황이 시궁창이라 별 모습은 없지만...
겨울 한정해서는 분데스 최고수준 키퍼 얀좀머랑 주앙 칸셀루까지 임대로 데려왔으니 영입 성과는 인정할만 합니다. 네페랑 합작품이긴 하지만 적어도 협상과 같은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잘 수행했다고 봅니다.
심지어 이번시즌 방출도 괜찮게 했죠. 레반도프스키 그래도 적당한 값 받고 보내는 등 팔 자원도 잘 팔았다고 봅니다.
다만 스쿼드 구조에 대해선 안일했는지 레반도프스키 대체를 너무 대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 자식은 그냥 거의 돌발사고라 마네가 대체하겠지 라고 생각했다고 치면, 저번시즌 지적받던 구조 개편은 상당부분 이어지긴 했습니다. 마네가 너무 망해서 문제점이 드러나서 그렇지... 이적시장 자체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느꼈었습니다.
실책이라고 하면 그나브리 장기 재계약으로 완전 악성재고로 만든거랑, 어떻게든 사네를 끌고왔다는 건데, 사네는 저번시즌 나겔스만도 어떻게든 키워볼려는 생각으로 활용했었으니 가져갔을거라고 생각했고, 그나브리는 그 당시에는 공짜로 남주긴 좀 아까웠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고주급자라 문제지.
이번시즌 브라쪼는 이적시장에서 보여줄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아주 상왕이신 회네스의 지지까지 있고요. 전 오히려 나겔스만이 위기라고 생각했었고, 증명 못하면 시즌 끝나고 잘리겠구나 했는데..
시즌 중반에 잘라버릴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ㅋㅋ
반면 올리버 칸 이야기 나온건 이 사람이 언론에서 미숙하게 대응하던것도 컸다고 보거든요. 레반도프스키 바스타는 너무 경솔했습니다.
루메니게가 레반도프스키 안나간다 나랑 내기할래? 하는것처럼 바스타를 걸더니,냅다 팔아버렸으니 말입니다.
이 사람은 우선 언론 대하는 능력이 너무 서툽니다. 패널에서 바이언 신랄하게 까더니, 막상 들어오고 보니 어려웠나봅니다. 발언도 그동안 너무 서툴었고
결국 이런게 쌓이다가 희대의 병크에서 터진거죠 뭐
트레블 노리겠다고 하자마자 다 망해버렸으니
당연하게도 보여준게 없는 칸에게 갈 수 밖에요
본인은 뭐 경영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식인데, 글쎄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