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축구 2시즌간 보면서 느끼는건데 전체 판짜는건 A클라스 감독 수준

웬만한 강팀들 만나도 특유의 활동량, 조직력으로 완전히 발리는 수준까진 안가죠. 뮌헨 상대로도 잘한 경기가 꽤 많았고 꿀벌이나 바르샤 상대로도 경기내용은 좋았음

하지만 세밀하게 들여다 보면 그게 다임

공격? 압박으로 실수 유발한 다음 텅빈 공간에서 넣거나 측면 크로스에만 무진장 의존하는 축구

어제 경기도 진짜 답답하더군요. 애들이 창의성이나 개인능력은 그냥 전무했고 뭐하나 될법한 상황을 만들지 못했네요

뭔가 드리블도 창의적으로 치면서 파고들거나 2:1 패스를 한다거나 하는 건 하나도 없고 무조건 측면 크로스. 심지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또 크로스. 비야레알애들이 그냥 다 읽고 기다리면서 걷어내는 느낌이었죠

드리블도 측면에서 밍기적거리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제끼고 올리는 크로스가 없었고 슛팅도 죄다 위협적이지 않은 먼거리 중거리나 홈런볼. 유효슛팅이 고작 1-2개였던걸로 기억

벨라라비 드리블 좋다고 하는데 레베쿠젠 경기 많이 봤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드리블 좋은건지 그냥 측면에서 라인타고 매크로 돌리는거 같은데

수비도 보면 압박 한꺼풀만 벗기면 그냥 엉성하고 특히 후반전에 활동량 떨어지는 시간대로 돌입하면 수비 엄청 헐거워지면서 역습하러 들어오쇼 수준

1차전에서도 그러더니 2차전에서 비야레알이 굳이 득점하려고 아득바득 공격했으면 몇 골 먹혔을거 같은데 실제로 골에 가까운 위기상황 상당히 많았고

압박 벗겨지면 특히 측면과 중앙사이에 빈공간이 엄청 넓더군요 측면에서 속도를 살리면서 나오는 크로스를 통한 역습에 엄청 취약

슈미트 어떻게 보세요? 선수빨을 못받아서 이 정도가 한계인거라고 보십니까 아님 그냥 슈미트 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고 보십니까. 전 그냥 반반이라고 보는데 굳이 따지자면 선수빨을 못받는거 같거든요 

레버쿠젠 선수들 제가 볼땐 그다지 개인능력 좋은 선수들이 아님. 벨라라비는 빅클럽 클래스는 아니라고 단언할수 있고 치차리토는 골넣는거 외에 의외로 볼키핑이나 연계도 좋다는 것을 레버쿠젠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상은 못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딱 그정도. 브란트는 어리다는거 빼고는 별볼일 없는거 같고 찰하노글루는 못할때는 정말 못하는데 기대안한 경기에서는 또 잘해서 기복이 심하달까 종잡을수가 없달까. 레버쿠젠 정도의 규모에는 맞는 선수들이긴 한데 그 이상을 노릴 거라면 상당히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