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원정을 0:1 승리로 장식하면서 9승 6무 9패라는 매우 안정감 있는 성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는데 전반전부터 프라이부르크가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디 산토의 환상적인 골 아니었으면 비기거나 졌을 경기였습니다. 중간중간 위협적인 슈팅을 몇 번 날리긴 했습니다만(해설자가 마키아디를 몇 번이나 불렀더라...) 슈팅수만 많았지 이래저래 끌려가는 경기였죠.
샤프 시절이 생각나는 4-4-2 다이아 포메이션이지만 스크리프닉의 베르더는 그때보다 좀 더 수비적이면서 역습에 치중하는 모습이라 이것저것 비교하는 맛이 있어요. 그래도 피지컬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은 여전하네요. 확실히 헤딩 잘 따내면 쉽게 무너지진 않아요.
오늘 아우크스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를 낚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던 터라 유로파권에 가까워지지는 못했습니다만(레버쿠젠이 원정이라지만 파더보른을 못 이길 거 같진 않고요) 호펜하임이 샬케에게 패하면서 승점 동률을 만드는데는 성공했네요. 프랑크푸르트의 경기결과에 따라 8위 혹은 9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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