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알 AT 맨시티(첼시에서 맨시티로 바뀐 정도)
4강에서 어느팀을 만나게될진 아직 모르지만, 한팀씩 맞붙는다는 가정하에서 예상을 해보자면
레알 : BBC의 폼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2년전에 비해서 어느정도 기복을 타는 폼이라고 봅니다. 지단 감독도 초보인만큼 이것저것 실험하다가 대승과 대패를 반복하는 상황이라서.. 4강이상에서는 확실히 경험많은 펩이 우위라고 봅니다. 뮌헨도 뮐벤도프스키가 있으니 다득점 화력전으로 제압하는 것도 해법일듯 합니다. 단, 뮌헨의 중앙수비가 얼마나 회복되느냐, 비달과 알론소가 모드리치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겠군요. 반대로 뮌헨의 중앙이 카세미루와 페페 라모스의 전진압박을 어떻게 뚫어내느냐도 관건일듯합니다. 드락슬러 막으러 나왔던 그 이상한 선수는 이제 안나올듯
AT : 아틀레티코의 그물 수비는 MSN도 집어삼킬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역습상황에서의 전진속도가 90분동안 시종일관 똑같더라는 것입니다. 오스카 오르테가라는 피지컬 트레이너의 훈련방식이 비결이라고 합니다. AT의 진짜 강점은 코케 가비 사울니게즈가 버티는 2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지점에서 공뺏아서 바로 전방까지 돌진하는 방식으로 바르셀로나를 내내 괴롭혔습니다. 앙투완 그리즈만은 헤딩골 장면에서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편안하게 득점할 정도였습니다. 노이어와의 1대1 경합이 자주 나올것 같습니다. 뮌헨이나 AT모두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는 만큼 누가 더 지치지않고 뛰느냐도 승부처일것 같습니다.
맨시티 : 페예그리니가 작별 통보를 하고 마지막으로 모든걸 쏟아낼 모양인지, 예상을 깨고 4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예전 챔스에서 맨시티와의 경기를 보니까 후반전 끝날때쯤에 역전을 당하던데, 막판까지의 집중력이 정말 중요할것 같습니다. 실바와 헤수스나바스의 돌파에서 아게로의 마무리로 이어지는 역습 패턴을 경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경계하는 선수는 다름아닌 골키퍼 조하트인데, 골이다 싶은걸 악착같이 선방하더군요. 골문에서 잡았다하면 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할 골결정력이 승부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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